[영상] "스토리... 좋아하세요?" 게임으로 재탄생한 '지킬 앤 하이드'

동영상 | 김수진 기자 | 댓글: 8개 |

스토리는 게임 내에서 어떤 위치를 차지하고 있을까.
읽어도, 읽지 않아도 그만인 단순한 세계관?
컷신이 실행되면 나도 모르게 스킵 버튼을 찾는 그런 것?
그것도 아니면 가끔가다 말도 안되는 엄청난 명작을 만들어 내는 소스?

게임의 플레이어블 콘텐츠가 갓겜과 망겜을 가르는 요즘, 스토리는 그저 데코레이션처럼 치부되는 경우가 많다. 기본적으로 맛있는 쿠키 위에 뿌려진 슈가파우더의 느낌이랄까. 원래 괜찮은 게임을 조금 더 괜찮게 만들어주는 그런 부가적 콘텐츠 말이다. 그러다보니 '스토리' 그 자체에 승부를 건 게임을 찾으려면 스토어 이곳저곳을 샅샅이 뒤져야 할 정도로 수가 적다.

그래서 오늘은 그야말로 스토리가 메인 콘텐츠인 게임을 하나 소개하려 한다. 무려 그냥 어드벤처도 아닌, '스토리 어드벤처' 장르의 모바일 게임이다. '이 게임'의 모든 요소는 오로지 스토리를 풀어나가기 위해 존재한다.

그렇다고 단순히 텍스트만 읽어나가는, 텍스트를 넘기기 위한 조작이 끝인 그런 게임은 아니다. 다음 챕터로 넘어가기 위해서는 플레이어가 직접 사건을 잇는 연결점을 찾아야 하고, 그 과정에서 간단한 미니게임이나 퍼즐을 풀기도 한다. 이외에도 시대상을 알 수 있는 요소와 업적, 일러스트 같은 수집형 콘텐츠도 존재한다.




하지만 이 게임의 가장 좋은 점 중 하나는, 놀랍게도 정말 10원의 과금도, 단 1시간의 무료한 기다림도 없이 엔딩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숨겨진 서브 스토리는 인앱 결제를 통해 확인해야 하지만, 아예 보지 않더라도 전체적인 내용을 이해하는 데는 문제가 없다.

개발사에서는 이를 두고 일종의 '감독판' 시스템을 도입한 것이라고 말했다. 즉, 공개된 기본 콘텐츠 만으로도 전체 스토리를 이해하는 데 문제는 없지만, 비하인드 콘텐츠가 궁금하다면 결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 셈이다.

그럼 이쯤에서 드는 의문. 결국 게임의 퀄리티가 떨어지는 것 아니냐고? 결론부터 말하자면 아니다. 최근 게임 내 OST를 공개할 정도로 멋진 사운드, 과하지 않은 퍼즐류 콘텐츠, 거기에 아기자기하면서도 우울한 게임 분위기를 잘 살린 그래픽까지. 추가로 정말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원작을 너무 가볍지도, 진부하지도 않게 게임으로 재탄생 시켰다.

어린이를 위한 디지털 학습 컨텐츠를 개발하던 스튜디오 Growing Seeds에서 "책을 게임으로 읽자"는 슬로건 하에 시작한 'MazM' 프로젝트. 그리고 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제작된 두 번째 작품. 오늘 영상으로 소개할 게임은 바로 인간 내면의 선과 악에 대한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의 단편 소설 '지킬박사와 하이드씨'가 원작인 스토리 어드벤처, 'MazM: 지킬 앤 하이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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