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김봉석 교수, "게임중독에 대한 공포감, 몰라서 문제가 나오는 것"

게임뉴스 | 정필권 기자 | 댓글: 32개 |


▲ 인제대 상계백병원 김봉석 교수

인제대 상계백병원 김봉석 교수가 '게임문화의 올바른 정착을 모색하기 위한 토론회' 종합토론에서 게임중독 논란과 관련한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김봉석 교수는 종합토론에서 개인 발제를 통해 앞서 발표한 세 명의 패널(한덕현 교수, 윤태진 교수, 이장주 박사)에 대해서 게임장애와 관련한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김 교수는 "크림 전쟁 때 죽은 사람들을 보면, 전쟁보다 수술로 죽은 사람이 훨씬 더 많다. 당시에는 미생물균이 있는 것을 몰랐기 때문이다"라고 발언했다. 게임중독 또한 올바르게 치료·사용하는 방법을 모르기 때문에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며, 그래서 무서워하는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어서 "공포감은 게임을 올바르게 사용하는 방법을 업계가 홍보하는 것을 통해 없앨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러한 공포감은 업계가 극복해야 하는 부분이라는 것이다. 또한, "'게임중독'이라는 용어는 어디까지나 병리적 현상이 있는 사람들 대상으로 하는 것이지, 일반인을 대상으로 사용하지는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게임장애에 대해서 "이 문제는 한사람의 문제인 것도 아니고, 같이 해결해야 하는 문제다"라고 발언한 뒤, "최근 촛불현상이 있었던 것처럼, 뜻이 맞는 사람들이 많다면 더 많은 사람이 모일 것이다. 이 자리에 계신 올바르게 나선다면 지금과 같은 현상을 잠재울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발언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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