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 컨텐더스] "기대 크다" 블리자드 네이트 낸져-MBC스포츠플러스 이상인

게임뉴스 | 박범, 유희은 기자 | 댓글: 23개 |



네이트 낸져 총괄과 이상인 팀장이 오버워치 컨텐더스 코리아의 새로운 시작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e스포츠 총괄인 네이트 낸져와 MBC스포츠플러스 이상인 팀장이 기자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네이트 낸져 총괄과 이상인 팀장은 오버워치 컨텐더스 코리아의 시작에 대한 기대를 표현했고, 새로운 대회와 중계 시스템이 어떻게 진행될 것인지에 대해 답변했다.

다음은 네이트 낸져 총괄과 이상인 팀장과의 인터뷰 전문이다.


Q. MBC스포츠플러스를 중계 방송사로 선택한 이유는?

네이트 낸져 : 우리 생각에 오버워치 컨텐더스 코리아를 위해서는 역사가 있는 파트너가 필요했다. 스포츠 중계에서 이보다 더 나은 방송사가 없다고 판단했다. e스포츠와 관련된 역사도 있고 전통 스포츠 중계에서도 좋은 역사를 보유하고 있는 것이 MBC스포츠플러스다. 합리적으로 생각했을 때 가장 좋은 파트너였다. 또한, 장기적인 파트너십 구축에 신경을 썼는데 MBC스포츠플러스가 가장 적합했다.

이상인 : 오버워치와 관련해서 3년 동안 컨텐더스 코리아를 진행한다. 오버워치 리그도 추가 계약에 성공했다. 그동안 스포츠 채널에서 e스포츠를 바라보는 시각의 변화가 있다. 그만큼 e스포츠가 발전했다는 것을 증명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오버워치가 새로운 스포츠 장르로 자리잡고 있다고 판단했고, '킬러 콘텐츠'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컸다. 기존 스포츠에서는 시청자와 팬층의 고령화라는 문제가 발생 중인데, 오버워치 중계로 이러한 문제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중이다. 서로 윈윈하는 입장이다.


Q. 연간 6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는데?

네이트 낸져 : 투자 총액이 6억원이라는 건 아니다. 상금과 팀 지원금이 여기에 해당한다. 상금과 보상은 대회 성적 뿐만 아니라 운영과 마케팅에 대한 보상도 이루어질 예정이다. 입장권 판매 수익으로도 팀을 지원할 것이다. 향후 스폰서십으로의 연결도 고려 중이다. 세계 각지의 컨텐더스에 대한 발전 뿐만 아니라 한국 시장 발전을 위해 집중적인 지원을 계획하고 있다.


Q. 출전하는 선수들 대부분이 오버워치 리그로 향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자칫하면 셀링 리그가 될 가능성도 있는데?

네이트 낸져 : 오픈 디비전에 1만 1천명의 선수들이 출전했다. 이는 한국에 오버워치 컨텐더스를 위한 에코 시스템이 얼마나 건실한 지 증명하는 수치다. 오버워치 리그에는 18세 이상 선수들만 출전 가능한데, 그보다 어린 나이의 선수들이 컨텐더스에서 활약할 수 있다. 이미 재능있는 수많은 선수들이 오픈 디비전에 출전했다. 그리고 전통 스포츠에서도 한 지역에서 뛰어난 모습을 보인 선수들이 글로벌 진출에 성공하는 경우가 많다.


Q. 시즌 중에 오버워치 리그 팀으로 이적 가능한 규정이 있다. 팀 운영의 안정성에 대한 우려가 있는데?

네이트 낸져 : 선수들이 오버워치 리그로 진출할 수 있는 명확한 경로를 만들어주길 원했다. 그리고 그걸 막으려는 시도를 하는 팀들이 있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 진출 기회를 분명히 주기 위해서 그러한 규정을 둔 것이다. 이를 통해 컨텐더스 팀들은 선수를 발굴하고 육성한 것에 대한 보상을 받을 수 있다. 공정한 시스템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규정은 유동적일 수 있다. 생태계가 건강하게 운영되도록 피드백을 받고 조정할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


Q. 중계 준비는 어떻게 했나? 또한, 전통 스포츠와 어떤 차이를 발견했는지?

이상인 : 게임 중계를 쉬는 동안 e스포츠에 다양한 변화와 발전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새로운 시도와 변화에 대한 이점이 충분히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준비 기간이 길지는 않았다. 기존에 이루어졌던 오버워치 리그에 대한 벤치마킹을 꾸준히 해내갈 것이다. 과거 함께 일했던 우수한 인력들이 재결합을 했다. 시행착오가 없을 것이라고 확신할 순 없지만, 그것이 두려워서 기존 형태를 그대로 가진 않을 것이다.





Q. 각 지역별 컨텐더스 간 교류 대회나 FA컵과 같은 리그는 없을 것인지?

네이트 낸져 : 다른 지역의 컨텐더스 우승팀 간 대결 구도는 실제로 생각해봤고 정말 멋질 것 같다. 하지만 아직 공개적으로 말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닌 것 같다. 오버워치 리그팀과 컨텐더스 팀 간의 대결 구도는 없을 것이다. 운영을 별도로 할 것이다.


Q. FPS는 옵저빙이 매우 중요한데, 어떤 식으로 준비 중인가?

이상인 : 옵저빙 팀에 블리자드 본사에서 교육을 받고 온 팀원들이 합류했다. 여러 가지 부분에서 변화를 준비 중이다. 꾸준히 안정적인 퍼포먼스를 보였던 캐스터들이 함께 하는 점도 주목할 만한 하다. 또한, 야구에서의 피칭캠 등 자체적인 개발을 맡았던 팀이 있는데, 그 팀에서 새로운 기술을 접목시키기 위해 개발 중이다. 데이터베이스를 팬들이 즐길거리로 만들 수 있도록 노력 중이며, 3년 동안 단계적인 목표를 가지고 있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네이트 낸져 : 다음 주부터 시작되는 오버워치 컨텐더스 코리아가 정말 기대된다. 한국은 과거에도 그렇듯이 앞으로도 e스포츠에 뛰어난 선수들을 육성하는 지역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에코 시스템을 통해 그러한 기회가 더 커질 것으로 기대한다. MBC스포츠플러스와 파트너십을 맺은 것도 정말 기대된다. 많은 시간과 공을 들였는데 어떤 방식으로 제작될 지 기대 중이다. 그들의 전문성에 대한 믿음이 있다.

이상인 : 행사를 진행하면서 살펴보니 팬들, 특히 젊은 여성 팬들이 정말 많았다. 스포츠 채널을 오래도록 하면서 거의 처음 겪는 일이었다. 새로운 시청자 층을 얻은 것 같아 뿌듯하다. 팬들의 연령층이 낮아지는 것도 기대 중이다. 새로운 도전이라고 할 수 있는데 많은 어려움도 있고 걱정되는 부분도 있다. 기대되는 부분이 훨씬 많다고 생각한다. 지금 내가 많이 흥분된 상태인데, 열심히 준비 중인 MBC스포츠플러스의 마음을 대변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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