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가능성 넘어 실현하려면? 총 관리자 네이트 낸저가 말한 오버워치 리그 미래

인터뷰 | 장민영, 장다솔 기자 | 댓글: 28개 |



e스포츠에서 전 세계를 대표하는 프리미어 리그가 탄생할 수 있을까. 작년에 블리자드가 지역연고제를 발표한 적이 있죠. 당시 말했던 새로운 제도와 가능성이 정말로 실현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누구도 확신할 수 없었을 겁니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 오버워치 리그가 스테이지2까지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당시 말했던 이상적인 부분들이 정말로 점점 현실로 되는 과정이죠.

그리고 오버워치 리그는 더 큰 목표를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보완해야 할 점들 역시 남아있었죠. 더욱 탄탄한 리그가 되기 위해 지역 리그인 오버워치 컨텐더스가 자리를 잡아야 하고, 후원사와 더 많은 팬들을 확보해야 한다는 점. 나아가 지역연고제라는 말처럼 LA를 넘어 다른 지역에서 경기를 펼쳐야 한다는 생각이 있었죠.

이런 많은 일을 앞두고 오버워치 리그 총 관리자인 네이트 낸저는 확신이 있었습니다. 전통 스포츠와 비교해 오버워치라는 게임의 장점과 리그 콘텐츠에 대한 자신감이었는데요. 이제 컨텐더스 개막과 함께 '2막'을 앞둔 오버워치 리그는 정말로 저 많은 목표를 실현할 수 있을까요. 오버워치 리그를 대표하는 네이트 낸저의 답변으로 확인해보시죠.


Q. 한국에 온 걸 환영한다. 오버워치 리그 팬들에게 간단한 소개를 부탁한다.

내 이름은 네이트 낸저이고, 오버워치 리그 총 관리자다. 리그뿐만 아니라 컨텐더스와 같은 모든 오버워치 e스포츠를 총괄하고 있다.


Q. 최근 오버워치 컨텐더스 쇼케이스가 열리기도 했다. 이번에 한국에 온 이유는 무엇인가?

크게 두 가지 이유가 있다. 먼저, 오버워치와 관련된 세계 각지에 있는 블리자드 지사에서 가보려고 했다. 지난 주에는 중국에서 지냈고 이번 주는 한국에 있었다. 12일에 오버워치 컨텐더스 관련 쇼케이스를 진행했는데, 비슷한 행사를 지난 주에 광저우에서도 했었다. 또, 한국에서 이벤트를 할 장소를 찾아보려고 왔다.



▲ MBC와 함께 오버워치 컨텐더스 시즌1 쇼케이스



Q. 오버워치 리그가 첫 주차 누적 시청자 수가 1,000만 명이 넘어설 정도로 출발이 굉장히 좋았다. 이런 흐름이 스테이지2까지 계속 이어지고 있는가?

이변과 역스윕 등 굉장히 수준 높은 경기가 나오면서 시청자들이 지금까지 흥미롭게 지켜본 것 같다. 그리고 트위치를 통해 오버워치 리그를 보면, 포인트를 적립해주는 이벤트도 진행했다. 이런 다양한 방식으로 시청자 수를 많이 확보할 수 있었다.


Q. Q. IT와 관련 없는 산업의 기업들이 오버워치 리그의 파트너로 참여했다. 그들과 어떤 일들을 함께 하고 있나??

일단, 후원하는 기업들이 시청자에 관한 통계를 굉장히 고평가한 것 같다. 우리가 후원하는 브랜드와 함께 전문적인 콘텐츠 제작에 힘쓰고 싶었다. 그래서 최근에 도요타와 ‘Access Granted’를 발표했고 사탕 브랜드인 Sour Patch Kids와 ‘The Turning Point’라는 영상을 제작했다. 그 외에 지금도 추진하고 있는 콘텐츠들이 많이 있다. 중계화면에 상표를 띄워주는 정도에 그치지 않고, 팬과 후원사 모두가 즐길만한 콘텐츠를 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 새 후원사 Sour Patch Kids와 제작한 영상 'The turning Point'



Q. 블리자드의 타 e스포츠는 지역별 리그로 진행했다. 오버워치는 미국에서 하나의 주요 리그로 통합한 이유가 무엇인가?

오버워치의 경우는 기존 e스포츠 경기와 다르게 접근했다. 세계 최고의 오버워치 리그를 만드는 것에 초점을 두고 메이저리그-마이너리그 시스템과 비슷하게 만들려고 했다. 오버워치는 역시 세계적으로 이용자 수가 정말 많은 게임이기에 그 방향으로 가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다. 또한, 오버워치 리그를 세계 최고의 오버워치 대회로 만들기 위해서는 최고의 선수들이 출전해야 한다.

우리가 게임을 e스포츠로 만들 때, 각 게임에 가장 맞는 대회 방식을 준비한다. 오버워치의 경우에는 그러한 제한 없이 진행하는 게 좋다고 생각했다. 세계의 팬들은 최고의 선수를 보고 싶어하며 굳이 출신은 신경 쓰지 않는다.


Q. 런던-뉴욕과 같은 팀들의 선수들이 모두 한국인이다. 지역 팬들의 입장에서 이에 대해 불만이 있진 않던가?

전혀 없다. 뉴욕 양키스에 뉴욕 출신 선수들이 몇 명이나 되나? 전통 스포츠에서는 정말 흔한 일이다. 축구 선수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뛰는 것을 생각해보자. 토트넘 팬과 선수들은 손흥민이 뛰어난 축구 선수라는 것에 열광하지, 어디 출신인지 신경 쓰지 않는다.


Q. 오버워치 리그가 시작되고 인터뷰 영상이 풍성해졌다. 블리자드 관계자와 서울 다이너스티 선수들이 식사하는 영상도 나왔는데, 어떤 점에 초점을 두고 있나?

리그가 성공적으로 안착하기 위해서는 재미있는 e스포츠 콘텐츠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러려면 스토리를 잘 풀어나가야 한다. 특히, 한국의 팬들은 프로게이머들이 경기장 밖에서 어떤 모습인지를 궁금해하더라. 프로들에 대해 더 알고 싶어 하고 그들의 이야기를 궁금해한다. 선수들이 경기장 밖에서 어떤 모습인지 팬들에게 보여주고 싶다. 우리는 그런 콘텐츠를 만드는 데 더 투자할 것이다.


Q. 오버워치 리그 프로게이머들을 만나봤는가?

당연하다. 항상 만난다(웃음). 경기 하는 스튜디오가 있는데, 거기서 복도 하나만 지나면 선수들 연습실이 있다. 그 곳에서 오버워치 리그의 선수를 비롯한 관계자들을 볼 수 있다.


Q. 만나본 한국 선수들은 잘 지내고 있던가?

한국 오버워치 선수들은 매우 잘 적응하고 있다. 서양 국가이지만, LA에는 한국 문화가 참 많다. LA라는 도시는 상대적으로 한국 선수들이 적응하기 편할 곳이다. 선수 휴게실에 신라면도 있다. 한국 선수들은 참 먹는 것에 민감하더라. 미국 음식이 짜다고 항상 불평한다. 개인적으로 나는 한국 음식이 짜다고 생각하는데... 참 이상하다(웃음).

그리고 한국 선수들이 해외 선수들과 함께 생활도 잘한다고 하더라. 좋은 현상이라고 생각한다. 휴스턴 아웃로즈의 '제이크' 선수에게 팀 분위기에 대해 물어본 적이 있는데 "팀원들이 서로를 동업자로 여긴다"고 말하기도 했다.





Q. 아직 게임에 대해 잘 모르는 분들에게 프로게이머, e스포츠라는 것이 생소할 수 있다. 앞으로 더 많은 분들이 오버워치 리그에 함께 할 수 있을까?

당연하다. 시간이 지나면 그렇게 될 것이다. 그것도 우리 목표 중 하나인데, 이미 한국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그 게임을 하지 않아도 e스포츠 경기를 관람하러 가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런 흐름이 세계로 퍼지고 있다. 우리가 지역연고제를 시행한 이유이기도 하다. 예를 들어, 언젠가 뉴욕과 런던 전이 두 지역의 경기장에서 열린다면, 세계의 더 많은 팬들이 현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e스포츠는 전통 스포츠에 비해 불리한 점이 있긴 하다. 전통 스포츠는 너무 오래돼서 사람들이 그 스포츠를 좋아하지 않더라도 대략적인 규칙을 알고 있다. 그런데, 잘 모르는 종목 경기에 친구를 데려가면, 아마 20-30분 동안 경기 규칙에 관해 설명하고 있을 것이다. 그런 면에서 오버워치는 상대적으로 단순하다. 당연히 게임 내용 깊이 들어가면 어려울 수 있지만, 그건 전통 스포츠도 마찬가지다. 분명 e스포츠가 성장하면서 관객들도 많아질 것이라 예상한다.


Q. 오버워치 리그와 컨텐더스에 관해서 물어보겠다. 오버워치 리그에서는 선수들은 퇴직금, 건강 보험, 상금-보너스 관련 계약이 탄탄하다고 들었다. 이런 변화가 선수들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가?

프로 선수들에게 좋은 복지를 보장하는 것은 중요하다. 프로게이머들 역시 전통 스포츠 선수들과 같은 대우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이러한 대우를 통해 프로게이머도 더 열심히 하도록 하고 싶었다. 큰 변화는 없더라도 좋은 동기부여는 됐다고 생각한다.






Q. 오버워치 컨텐더스에서 입장권 수액 전액을 팀에게 제공하고, 성과별로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이런 변화로 어느 정도 팀 운영의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입장권 수익 분배는 첫 걸음일 뿐이다. 컨텐더스에서 상금이 예전보다 더 균등하게 분배되도록 조정하고 있고 수익이 될만한 방법을 더 열어주려고 한다. 컨텐더스가 성장하면서 스폰서나 다른 수익이 생겨날 것이다.


Q. 컨텐더스도 세 시즌을 진행한다. 오버워치 리그 못지않게 많은 경기를 진행할 텐데, 경기 수를 정한 이유가 궁금하다.

APEX에 대한 가장 큰 불만 중 하나는 경기 수가 적다는 것이었다. 그건 리그제가 아닌 토너먼트 형식이었기 때문이다. 팬들은 더 많은 경기를 보고 싶어한다. 또한, 컨텐더스가 리그 형식을 따라가서 일관된 일정을 만들고 싶었다. 우리는 e스포츠와 관련해 팬, 선수들, 팀 관계자들 모두에게 피드백을 받고 고칠 점이 있으면 수정해나갈 것이다.


Q. 오버워치 컨텐더스 시즌 진행 중에 선수를 오버워치 리그로 보낼 수 있다는 조항이 있다. 컨텐더스에 출전하는 팀 입장에서 선수가 갑자기 리그로 간다면 운영이 힘들어질 수 있는데, 이런 부분을 어떻게 보완할 예정인가?

일단, 컨텐더스 팀은 원할 때 언제든지 새로운 선수를 뽑을 수 있게 돼 있다. 우리가 목표로 하는 시스템은 프로 선수가 되려는 유저들이 경기할 수 있게 돕는 것이다. 컨텐더스 팀 운영은 후원사나 다양한 방식으로 수익을 낼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오버워치 리그 소속 팀이 특정 선수를 영입하고 싶으면, 우리는 그 선수가 갈 수 있도록 길을 열어 주는 것과 동시에 컨텐더스 팀에게는 합당한 보상을 주려고 한다.

이미 몇몇 프로들의 이적이 진행됐기 때문에 그에 대한 피드백과 정보를 더 얻고 보완할 수 있다. 이런 과정이 잘 돌아가도록 계속 눈여겨볼 생각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선수들이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갈 수 있어야 하며 그 선수를 키워낸 팀은 합당한 보상을 받아야 한다는 점이다.


Q. 지금까지 오버워치 컨텐더스에서 산하 팀을 자율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다른 프로 스포츠처럼 리그 자체에서 의무적으로 산하 팀을 운영할 계획은 없는가?

아직 계획된 것은 없다. 하지만 언젠가는 자연스럽게 될 것이라 생각한다. 컨텐더스 팀 활동은 선수들의 재능을 꽃피우게 하는 좋은 기회다. 시간이 지나면 오버워치 리그 팀들은 컨텐더스 팀과 함께 하길 원할 것이다. 또한, 오버워치 리그는 만 18세가 되어야 참여할 수 있는데, 컨텐더스 팀은 16, 17세의 유능한 선수를 키워낼 수도 있다. 현재 9개의 팀들이 컨텐더스 팀과 연결되어 있는데, 오버워치 리그에 팀이 늘어남에 따라 더 많은 곳에서 산하 팀을 만들 것이다.




▲ 작년 컨텐더스 대회부터 열렸던 오버워치 아레나


Q. 오버워치 리그에서 팀의 이미지에 굉장히 많이 신경쓴 것 같더라. 팀마다 기조색과 스킨이 있고 확실히 나누면서 눈에 확실히 들어오더라. 이런 부분에 신경쓴 이유를 듣고 싶다.

오버워치를 관람하기 좋게 만들기 위해서다. 예를 들어, A팀의 트레이서에서 B팀 트레이서로 관전 화면이 넘어갈 때, 시청자 입장에서 어떤 트레이서를 보고 있는지 혼란스러울 수도 있다. 우리는 시청자들이 유니폼을 통해 무의식적으로 어떤 트레이서를 관전 중인지 알게 하는 것이 목표였다. 이런 점이 오버워치 경기를 보는 것을 더 재미있게 해준다고 생각한다.


Q. 오버워치 리그 경기가 지금은 한 곳에만 진행되고 있다. 추가로 다른 곳에 경기장을 설립하거나 플레이오프와 같은 중요 경기를 다른 곳에서 할 생각은 없는가?

궁극적인 목표는 모든 오버워치 리그 경기를 지역팀의 도시에서 하는 것이다. 우리의 내년 계획을 공유할 수는 없지만, 현재 결승이나 올스타전과 같은 이벤트를 할 장소를 물색 중이다. 그런 행사들이 LA가 아닌 다른 곳에서 열릴 기회다. 앞으로 몇 년 안으로는 모든 경기가 각 팀의 홈 도시에서 하려고 한다. 그 방법에 대해 연구하고 있는 단계로 노력하고 있다.

올해의 모든 타이틀 매치는 LA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연말에 있을 그랜드 파이널 장소만 아직 정하진 않았다.


Q. 블리자드 아레나에서 매주 4일 경기를 하는데, 관객들이 끊이질 않는다. 한국 팬들에게 현장에서 보는 오버워치 리그는 어떤지 설명해줄 수 있는가?

블리자드 아레나는 정말 멋있는 곳이다. 들어오면 입구 옆에 팀과 관련된 상품과 기념품을 구매할 수 있는 장소가 있다. 경기장 무대는 멋진 극장 같은 곳이다. 특히, 의자들이 엄청 편하다. 그리고 현장의 대형 스크린이 정말 놀라울 것이다. 바닥에 앉아서 관람을 할 경우, 화면으로 둘러싸인 듯한 느낌을 받는다.

쉬는 시간에는 여러가지 이벤트를 진행하는데, 관중들에게 티셔츠를 주는 '티셔츠 캐논'도 활용하고 있다. 경기가 끝난 후 한 팀씩 나와서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고, 사진 찍는 시간을 한 시간 정도 갖는다. 한번은 서울 다이너스티가 나왔는데, 약 150여명의 팬들이 남아서 선수들이 두 시간 동안 사인을 했던 일이 있었다. 평소에는 선수들이 무대 밖으로 나와서 팬들과 사진을 찍기도 한다. 팬들에게 재미있는 경험이라 생각한다. 우리는 그 경험을 더 즐겁게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Q. 오버워치 리그의 미래가 궁금하다. 지역연고제를 시행한다고 발표할 때, 프로 스포츠를 지향한다고 말했다. 현재는 어느 단계까지 왔다고 생각하는가.

일단 시작은 좋은 것 같다. 이제 세계적으로 더 많은 팀들이 필요하다. 유럽이나 아시아 지역에서 팀을 찾는 데 집중하고 있다. 최종적으로 세계에 28개 정도의 팀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Q. 오버워치 리그와 컨텐더스가 향할 궁극적인 목표 지점이 궁금하다.

궁극적인 목표라면 세계 최고의 스포츠 리그 중 하나가 되는 것이다. 좋은 대회와 좋은 선수들을 갖추는 것도 중요하지만 전통 스포츠처럼 상업적으로도 성공적으로 이끌어 나가서 확실한 후원사와 수입을 끌어오는 것이다. 컨텐더스의 경우, 뛰어난 지역 리그를 만드는 것이다. 만약에 우리가 오버워치 리그에 28-30개 팀이 있더라도 팀에 속한 선수는 제한적일 수 밖에 없다. 그렇기 때문에 열정적이고 재능있는 선수들이 활약할 대회가 더 필요하다. 그곳이 오버워치 컨텐더스가 되도록 하고 싶다.


Q. 그러기 위해서는 어떤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가?

상업적으로 더 많은 후원사 등을 유치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일단 더 많이 투자를 받을수록 우리 또한 팀들에게 더욱 큰 투자를 할 수 있다. 한국에서는 e스포츠가 오랫동안 이어져 왔지만, 성공적인 '비지니스 모델'이라고 말하기는 힘들다. e스포츠와 관련된 후원과 상품 모두 상대적으로 작다. 그렇기 때문에 e스포츠씬에 더 많은 투자를 유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해달라.

일단 모든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 특히, 한국 팬들에게 감사하다. 한국에서는 경기를 보기 좋은 시간이 아닌데, 오버워치 리그를 정말 많이 시청해주더라. 한국 팬들을 위해 특별히 콘텐츠를 제작하기 위해 '휘모리'씨를 비롯한 새로운 직원을 고용했다. 한국 시장에 더 많은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 중이니 기대할 만할 것이다. 한국 팬들은 참 열정적이라 좋다. 우리도 지속해서 좋은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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