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OVR 1천 돌파! 8강화 콜벳의 주인공 'N54' 유저 인터뷰

게임뉴스 | 유준수 기자 | 댓글: 1개 |
니드포스피드 엣지에서 차량의 중요함이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오늘도 보다 좋은 차량을 얻기 위해 많은 분들이 노력하고 계시죠.

그러던 와중 한국 서버에서 최초로 OVR 1천을 돌파한 차량의 오너가 등장했습니다. 'N54'라는 닉네임을 사용하는 유저가 그 주인공으로 얼마전 Corvette C7 Stingray Z51 2014(이하 콜벳)의 8강화에 성공했죠. 이후 파츠 업그레이드에도 성공하며 OVR 1,005를 달성했습니다.

N54님은 최고가 차량 가치는 물론 차고 가치 1위를 기록한 것으로도 유명한데요. 과연 어떻게 이런 행보를 걷게 되었는지, 어떤 방식으로 강화에 성공했는지 조금 더 자세한 정보를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 차고 가치 및 최고가 차량 가치 1위에 랭크된 'N54'


Q. 만나서 반갑습니다. 한국 서버 최초로 OVR 1천을 돌파한 차량의 주인공이 되셨는데요. 소감이 어떤가요?

기분이 매우 좋습니다. 제가 원래 서버 최초나 업계 최초 이런 걸 좋아합니다. 경쟁의식이 조금 강한 편이라 랭킹이라던가 그런 부분에도 신경을 많이 쓰고요. 한국 서버 최초로 S급을 3강화나 5강화, 6강화 한 것도 모두 저입니다.

사실 콜벳을 이렇게까지 고강할 계획은 없었습니다. 차고 가치를 보니 아무래도 다른 사람이 의식되어서 자꾸 강화하다 보니 이렇게 된 것 같습니다.


Q. 아무래도 성능이 궁금한데요. 가속도나 최고 속도 등은 어떤가요?

평지 기준으로 최고 속도 338km/h가 나옵니다. 내리막이라면 339km/h, 오르막이라면 336km/h 정도네요. 계속 달리다 보면 기어가 8단까지 올라가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가속도는 많이 사용하는 R8 Coupé V10 plus 2013(이하 R8) 5강 7파츠보다는 빠르지만, 6강 9파츠보다는 다소 부족한 편입니다.

5강 콜벳일때와의 차이점을 말하자면, 원래 콜벳 자체가 뒤가 상당히 가벼운 편입니다. 커팅을 한다던가 코너 탈출을 할 때 빨리 균형을 못잡고 회전하는 쪽으로 밀림 현상이 있죠. 그런데 강화 단계가 높아질수록 가속력과 최고속도가 올라가기 때문인지 무게 중심이 뒤로 조금씩 이동하는 것 같습니다. 덕분에 콜벳의 자체적인 단점이 많이 줄어든 것으로 체감됩니다.


Q. 현재 어떤 핸들링 튜닝을 사용하고 계신가요?

브레이크 압력 배분부터 순서대로 '70, 0, 50, 50, 27, 27, 40, 40, 48, 50, 40, 0, 75, 100'을 사용합니다. 처음부터 이 핸들링 튜닝을 사용한 것은 아니며, 강화할 때마다 조금씩 바꿔서 사용했습니다.




▲ OVR 1,005! 이미 콜벳의 한계를 뛰어넘은 것으로 보인다



▲ 최대 속도로 주행 시 8단 기어까지 상승하기도 한다



Q. 수많은 차량 중에 왜 콜벳을 강화하려고 마음먹었나요?

니드포스피드 엣지를 즐기는 대부분의 유저가 R8을 찾습니다. 순위 레이스 레전드4 정도쯤 가면 95% 정도가 R8만 타는 모습을 볼 수 있죠. 자동차 경주 게임인데 다들 하나의 차량만 타고 다니니까 게임의 개성이 많이 사라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똑같은 R8은 타기 싫었기 때문에 다른 차들을 훑어보면서 가격도 적당하고 성능도 적당한 차량을 골랐습니다. 그게 콜벳이었네요.

다만 콜벳의 강화를 시작했을 때는 GT-R이 시장에 풀리기 전이었습니다. 사륜구동 차량이 후륜이나 전륜보다 성능이 좋다 보니 아마 GT-R이 조금 더 일찍 나왔다면 콜벳 말고 GT-R을 강화했을 것 같네요.


Q. 나만의 강화 노하우가 있을까요? 8강화까지의 시도 횟수도 궁금합니다

강화 전에 제물을 많이 썼습니다. 각종 커뮤니티에 있는 강화별, 재료별 확률표를 100% 신뢰한 것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 맞으니까 얘기가 나온다고 생각해서 참고를 했죠. 예를 들어 5+3이 10~50% 확률로 알려져 있는데, 이 경우 다른 차로 3+1 강화를 여러 번 실패시킨 후에 콜벳에 강화를 시도하는 형태입니다.

6강화까지는 전부 동일 수 강화를 진행했습니다. 3+3이나 5+5 이런 식으로요. 7강화의 경우 6+1 제물을 쓴 다음 6+5로 성공했습니다. 8강화도 비슷한 방식이었지만, 제가 긴장이 너무 많이 된 나머지 다른 스트리머분께 강화를 부탁했습니다. 다른 차량들로 5+3을 4연속으로 실패한 뒤 5+4를 성공시키고, 이후 7+1을 실패한 뒤 7+5로 시도해서 성공했습니다.


Q. 차고 가치가 천억을 넘긴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2위랑은 3배 이상 차이가 나는데요. 콜벳 외에 자랑할만한 차량이 많을 것 같습니다.

R8 5강, 가야르도 5강, M3 5강, 에스컬 9강 정도가 있습니다. 콜벳은 보통 친선에서만 타고 순위 레이스는 50위 정도까지는 가야르도, 그 위로는 R8을 탔습니다.

다만 아까 말씀드렸듯이, 최근에는 R8 4강 이상 유저도 많아지고 매칭이 잡히면 6명 전부 R8이라 흥이 식어서 요즘은 콜벳만 탑니다.




▲ R8은 우수한 성능을 지닌만큼 순위 레이스에서 가장 많이 사용된다


Q. 순위 레이스에서도 TOP 30에 들 정도로 좋은 성적을 보여주고 계신데요. 타 플레이어들의 견제는 없나요?

가속도가 좋은 R8 6강 정도 아니고서는 시작하자마자 거리가 벌어지기 때문에 견제를 잘 안 당합니다. 일부로 시작 직후 차를 꺾어서 박으려는 분들도 계셨지만, 한 번도 방해받지 않고 바로 튀어나갔습니다.


Q. 이후 목표는 무엇인가요?

요즘은 더이상 강화를 지속할 이유가 있는지 고민 중입니다. 예전처럼 유저분들이 많아진다면 9강까지도 가볼 생각이 있습니다.


Q. 만약 SS등급 차량이 나온다면 어떤 노선을 선택하실 예정인가요

현재로는 SS등급에 관심이 없습니다. 콜벳 10강화를 노려볼 것 같습니다.


Q. 앞으로 니드포스피드 엣지에 바라는 것이 있다면?

사륜구동 차량과 그렇지 않은 차량들간의 밸런스 개선을 원합니다. 또한 조금 더 유저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게임을 이끌어 가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아무래도 퍼블리싱이다보니 업데이트 및 패치에 애로사항이 많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만 지금은 다소 아쉬운 마음이 듭니다. 밸런스만 잡아도 충분히 분위기를 회복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레이싱 게임 특성상 서로 부딪히는 건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들 순위 레이스할 때 즐겁게 게임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사륜구동 차량과 그렇지 않은 차량들간의 밸런스가 아쉽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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