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 리그] 깜짝 포지션 변경 성공한 LA 글래디에이터즈, 휴스턴과 접전 끝 승리

경기결과 | 장민영 기자 | 댓글: 27개 |



16일 LA 블리자드 아레나에서 열린 오버워치 리그 스테이지2 4주 2일차 3경기에서 LA 글래디에이터즈가 휴스턴 아웃로즈를 꺾었다. LA는 마지막 세트에서 힐러와 딜러의 역할을 바꾸는 과감한 선택으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볼스카야 인더스트리에서 진행된 1세트는 휴스턴이 가져갔다. 메르시를 기용해 앞 라인을 단단하게 버티고 '린저'의 겐지가 우회해 암살하는 장면이 이어졌다. LA의 솜브라 EMP를 깔끔하게 봉쇄하면서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LA는 공격 때 '피셔' 윈스턴이 사이드를 돌면서 낙사로 킬을 대거 올리면서 2점까지 내달렸다. 연장 라운드에서 '린저'가 '슈어퍼'와 위도우메이커 대결에서 압도했다. 휴스턴은 '로커스'의 젠야타가 의문의 낙사가 나왔지만, 끈질긴 수비로 2점은 내주지 않았다. 바로 이어진 경기에서 휴스턴이 상대 초월을 낭비하게 하면서 궁극기에서 조금씩 앞서갔다. '쿨맷'의 궁극기를 시작으로 거점 돌파에 성공하면서 1세트를 선취했다.

LA는 앞선 세트의 실수를 실력으로 만회했다. 치열한 난전 속에 '애셔'의 활약이 돋보였다. '피셔' 역시 원시의 분노로 3킬을 쏟아냈고, '샤즈'의 젠야타의 킬로 1라운드를 가져갔다. 2라운드 역시 초반은 거점을 뺏고 뺏기는 치열한 양상이 나왔다. 하지만 막판 궁극기 활용에서 '쿨맷' 디바와 '제이크'의 정크랫이 정교함을 보여주면서 3라운드로 향했다. 3라운드에서는 '하이드레이션'의 둠피스트가 강력한 주먹을 선보이면서 흐름을 주도했다. 라인하르트-자리야 싸움에서 '피셔'가 상대 대지분쇄를 막아내는 장면을 연출하면서 승리로 굳혔다.

왕의길에서는 휴스턴이 허무하게 시간을 허비했다. 자리야를 기용했지만 중력자탄을 애매하게 활용하면서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완막에 성공한 LA는 공격 역시 매서웠다. 지원가를 주로 하던 '빅구스'가 솜브라를 꺼내 상대 탱커 중심의 조합을 카운터쳤다. EMP를 시작으로 순식간에 제압하면서 승리했다.

4세트에서는 휴스턴이 힘을 내기 시작했다. '바니'의 메르시를 필두로 유지력을 끌어올리자 두 딜러가 맹활약하기 시작했다. '린저'의 위도우메이커가 저격에 성공하면, '제이크'의 트레이서마저 킬을 내면서 3점을 획득했다. 수비에서도 '린저'의 활약은 계속 됐다. '빅구스'의 메르시를 끊어내면서 시간을 벌었다. 발키리까지 쓰고 전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린저'의 활약 속에 마지막 5세트로 향했다.

마지막 5세트는 디바 간 대결로 시작했다. '쿨맷'이 '비슈'의 디바를 터뜨리면서 거점을 휴스턴이 먼저 선점했다. 하지만 '빅구스'의 루시우가 '쿨맷'을 제압하면서 분위기를 바꾸기 시작했다. LA의 두 탱커진이 과감하게 돌파해서 1라운드를 가져갔다. 2라운드에서 '린저'의 위도우메이커가 활약할 맵이 나왔다. 하지만 LA는 과감한 선택을 했다. 주 딜러였던 '하이드레이션'이 루시우를 선택했고 '샤즈'와 '제이크'가 트레이서를 뽑았다. '제이크'의 트레이서가 연이어 끊기면서 LA가 거점을 빼앗았다. 난전 속에서 해결사는 '피셔-샤즈'였다. 남은 상대를 정리하면서 거점을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샤즈'의 킬을 바탕으로 다시 들이닥친 LA가 탈환해 99:99까지 올랐다. '린저'가 용검으로 시간을 벌고 둠피스트로 급하게 투입됐다. 하지만 EMP와 함께 LA가 극적인 승리로 마무리했다.


오버워치 리그 스테이지2 4주 2일 차 3경기 결과

LA 글래디에이터즈 3 vs 2 휴스턴 아웃로즈
1세트 LA 글래디에이터즈 패 vs 승 휴스턴 아웃로즈 - 볼스카야 인더스트리
2세트 LA 글래디에이터즈 승 vs 패 휴스턴 아웃로즈- 리장타워
3세트 LA 글래디에이터즈 승 vs 패 휴스턴 아웃로즈 - 왕의길
4세트 LA 글래디에이터즈 패 vs 승 휴스턴 아웃로즈 - 감시기지 지브롤터
5세트 LA 글래디에이터즈 승 vs 패 휴스턴 아웃로즈 - 일리오스

댓글

새로고침
새로고침

기사 목록

1 2 3 4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