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도끼, 부위 손상에 정말 효과적일까? 실험으로 알아본 부위 손상의 모든것!

게임뉴스 | 이평강 기자 | 댓글: 16개 |



야생 동물과 전투를 하다 보면, 표시되는 대미지 바로 위에 '정면머리' 혹은 '후방꼬리' 등과 같이 어디에 타격이 들어갔는지 확인할 수 있는 문구가 나타난다. 이 문구는 더 많은 대미지가 발생하는 측면·후방 공격 등의 발동 유무를 알려주는 역할을 하기도 하지만, 어느 부위에 손상이 가해지고 있는지에 대해 알려주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이처럼 일정 부위에 대한 공격으로 부위 손상이 발생한다는 것은 모두 알고 있는 사실이다. 하지만 정확하게 어떻게 이루어지는지에 대해서는 유저들 사이에서도 그동안 정리가 되지 않았었다.

그렇다면 부위 손상은 정확히 어떤 방식으로 발생하는지, 또 다른 무기보다 부위 손상에 이점이 있다는 도끼가 과연 얼마나 효과적인지 직접 알아보기로 했다.



부위 손상, 정확히 어떻게 이루어지는걸까
부위 손상에 필요한 최소 누적 피해값이 있다?

'온전히 랜덤 확률로 발생할 것이다', '일정 타격 횟수에 따라 발생할 것이다', '누적 피해량에 따라 발생할 것이다', '치명타 횟수 or 피해량에 따라 발생할 것이다' 등 그동안 부위 손상 발생 조건에 대해 유저들 사이에는 많은 가설들이 존재했었다. 실제로 이 중에서 어떤 조건이 진실인지 파라사우롤로푸스 50마리, 매머드 50마리를 사냥, 실험을 진행했다.

※ 부위 손상 발생 조건

1. 온전히 랜덤 확률로 발생할 것이다. (X)
→처음 1~2회 타격만으로도 부위 손상이 발생해야 했지만 부위 손상은 발생하지 않았다.

2. 부위에 가해지는 일정 타격 횟수에 따라 발생할 것이다. (X)
→약한 대미지의 무기로도 수십차례 때리면 부위 손상이 발생해야하지만 발생하지 않았다.

3. 부위에 가해지는 누적 피해량에 따라 발생할 것이다. (O)
→부위 손상 발생에 필요한 최소 누적 피해량이 있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4. 부위에 가해지는 치명타의 횟수로 발생할 것이다. (X)
→2번 가설과 마찬가지로 낮은 대미지의 치명타를 수십차례 가했지만 부위 손상은 발생하지 않았다.

5. 부위에 가해지는 치명타의 피해량으로 발생할 것이다. (X)
→3번 가설에서 치명타 없이도 누적 피해량에 따라 부위 손상이 발생하는 것을 확인하였다.

각 가설에 맞는 조건을 만들어 실험을 해본 결과 해당 부위에 가해지는 누적 피해량에 따라 부위 손상이 발생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매머드의 경우, 머리 부위에 1,500 정도의 누적 피해를 받았을 때 머리가 손상되었다. 이를 보고 처음에는 각 야생 동물의 부위마다 부위 손상에 필요한 최소값이 정확히 정해져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1,500 정도의 누적 피해량에서도 발생하던 부위 손상이 1,600~1,800의 누적 피해량에서는 발생하지 않는 경우도 있었다. 지속적으로 실험해보니 매머드의 머리는 1,500~1,800 정도에서 부위 손상이 발생했고 1,900대의 누적 피해량을 넘기면 100% 확실하게 부위 손상이 발생하였다.

각 부위 별로 필요한 최소 누적 피해량도 모두 달랐다. 꼬리 손상이 없는 동물인 매머드의 경우, 머리 손상은 체력의 약 14~17%, 몸통은 약 40~44%, 다리는 23~28% 정도의 누적 피해를 받았을 때 부위 손상이 발생했다. 몸통>다리>머리 순이었다. 다른 동물들을 대상으로도 실험해봤지만 1~3%의 차이만 있었지 큰 차이는 없었다.





꼬리 손상이 있는 동물은 약간의 차이가 있었다. 파라사우롤로푸스의 경우는 머리는 13~15%, 몸통 32~35%, 다리 20~24%, 꼬리 11~12% 정도였다. 꼬리가 추가되면서 몸통과 다리 등의 값이 상대적으로 적은 모습이었다.







▲ 꼬리 손상이 있는 동물과 없는 동물은 값의 차이가 있었다




부위 손상 판정 옵션, 그 효율성은?
'도끼 전문화' 정말 배울 필요가 있을까?




그렇다면 부위 손상 판정 능력치는 어떤 방식으로 적용되는 것일까? 두 가지 가설을 세워보기로 했다.

*가설1. 부위 손상 판정율이 오를수록 부위 손상에 필요한 최소 피해량이 감소할 것이다
*가설2. 부위 손상 판정율이 오를수록 최소 피해량을 넘어선 이후 부위 손상이 발생할 확률이 높아질 것이다.

과연 어떤 가설이 참일지, 또 부위 손상 판정이 과연 얼마나 효과를 보일지 확인해보기로 했다.

전문화 I~III의 효과로 부위 손상 판정율이 18% 더 상승하는 도끼에 '부위파괴 지수 증가' 옵션 40%까지 추가하여 총 58%의 부위 손상 판정 효과를 받은 상태와 0%의 부위 손상 판정 효과를 받은 상태에서 그 차이를 비교해봤다.

※실험
대상:
HP11,116의 lv.53 아랫뿔코끼리, HP10,546의 lv.51 매머드
방법: 60마리의 아랫뿔코끼리를 부위 손상 판정+58%일 때 30마리, 부위 손상 판정+0%일 때 30마리씩 사냥하면서 각 부위 손상시 필요한 최소 피해량 값 계산, 같은 방식으로 매머드도 실험

1. lv 53 아랫뿔코끼리
*부위 손상 최소 피해량



*백분율 표기(체력 비례)



2. lv 51 매머드
*부위 손상 최소 피해량



*백분율 표기(체력 비례)




실험 결과, 각 부위 손상에 필요한 최소 피해량이 전체적으로 줄어든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 부위 손상에 필요한 최소 피해량의 값은 확실히 판정 효과를 받은 쪽에서 더 낮은 결과를 보였다. 대미지 계산이 100% 정확하지는 않았지만 실험상 백분율 값으로는 1~5% 정도의 차이를 보였다. 전문화 효과는 물론, 부위 판정 지수 옵션의 무기까지 착용하였지만 기대보다는 낮은 수치의 결과였다.




▲ 부위 손상이 발생하기까지의 대미지를 이런 식으로 100번 넘게 기록했다.



정리

실험1. 부위 손상이 발생하는 정확한 원인은 무엇일까?
동물마다 부위 손상에 필요한 최소 피해량의 값이 있으며, 누적 피해량이 그를 넘었을 때 확률적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부위 파괴가 반드시 발생하는 최대 누적 피해량의 존재도 확인할 수 있었다. 동물이 해당 범위 그 이상의 피해를 받으면 100% 부위 손상이 발생한다.

*부위마다 손상에 필요한 최소 피해량의 값도 각각 다르다.



▲ 꼬리 손상이 없는 동물



▲ 꼬리 손상이 있는 동물


실험2. 부위 손상 판정 옵션, 얼마나 효과가 있을까?
도끼 전문화I~III:+18%/부위 파괴 지수 lv.4 도끼:+40%, 총 58%의 부위 손상 판정 효과를 받은 결과, 부위 손상 판정 0%와 비교했을 때 1~5%까지(체력 비례) 피해량의 값이 전체적으로 감소했다.



▲ '도끼 전문화', 이정도 차이면 정말 배우는 것이 맞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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