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끝없이 쏟아지는 추종자 공세! 새로운 '강자' 미드로얄 덱소개

게임뉴스 | 최민호 기자 | 댓글: 5개 |


섀도우버스의 신규 확장팩 '기원의 빛, 종말의 어둠(이하 DBN)'이 지난 29일 발매됐다. 발매 첫날부터 많은 유저들의 관심을 끈 덱은 당연 '미드로얄(미드레인지 로얄)'덱이었다. 게임 중반부터 전장을 강하게 휘어잡는 스타일의 덱인 미드로얄은 DBN에서 하늘의 지휘관 세리아, 마법 저격수 왈츠, 백과 흑의 결투 등 우수한 카드의 지원을 받으며 그야말로 '날아올랐'다.


그랜드마스터 달성 유저들이 연이어 로얄덱을 인증하며 화제의 중심이 된 로얄덱은 빠르게 랭킹전의 주류로 자리잡았다. 시간이 지나면서 아티팩트 네메시스, 교회 비숍 등 다른 덱들이 발견되며 기세가 꺾이긴 했지만 미드로얄은 여전히 '대세'덱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유독 로얄이 DBN 발매 이후 주목을 받는 이유가 무엇일까? 전장의 추종자를 보호해줄 수 있는 흑의 여왕 매그너스, 낮은 비용의 추종자를 크게 강화해줄 수 있는 천공의 요새 등의 신 카드들이 로얄의 약점을 대거 보완했기 때문이다.


■ 신흥 강자? 미드로얄은 어떤 덱?




▲ 랭킹전 1위를 달성한 真春님의 미드로얄 덱 인벤 덱시뮬레이터(링크)


미드로얄은 뛰어난 추종자 전개력과 지휘관-병사의 연계로 전장을 장악, 상대 리더의 체력을 압박해 게임을 끝내는 섀도우버스의 정석적인 덱 콘셉트 중 하나이다. 하지만 알비다의 호령, 레비온 기사 알베르 등 로얄의 핵심 카드들이 새로운 확장팩 발매에 따라 언리미티드로 이동하면서 미드로얄은 큰 타격을 입는 듯했다.


그러나 DBN에서 등장한 로얄 지원 카드들은 이런 우려를 깔끔하게 지워버렸다. 하늘의 지휘관 세리아와 백과 흑의 결투 등 기존 주력 카드의 부재를 가뿐히 날려버리는 카드들이 등장한 것. 이로써 미드로얄은 기존의 빠른 전장 장악과 강화 콘셉트를 유지하면서도 기사왕 아서, 하늘의 지휘관 세리아의 추가적인 추종자 소환 능력을 통해 뒷심까지 지닌 덱으로 탈바꿈했다.

미드로얄의 운용법은 비교적 간단하다. 기존처럼 초반은 저비용 추종자 중심의 플레이를 하며 폭풍의 창술사, 쿠 훌린등의 돌진 카드를 이용한 추종자 교환으로 전장을 유지한다. EP(진화 포인트)가 사용 가능해지는 4~5PP 즈음부터 하늘의 지휘관 세리아, 선봉에 선 여장군 등의 전개력이 뛰어난 추종자에 EP를 사용해 전장을 한순간에 휘어잡는 운영을 하는 식이다.


원탁의 기사 가웨인, 마법 저격수 왈츠, 폭풍의 창술사 등 우수하면서도 PP를 효율적으로 사용하게 해주는 능력을 지닌 추종자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다른 덱들과 비교해 초반 손패가 꼬일 확률이 낮다. 혹 EP를 이용한 전장 장악에 실패하더라도 트럼프 기사 소집, 기사왕 아서 등의 카드를 이용해 추가적인 추종자 전개를 기대할 수 있어 전장이 로얄의 추종자로 가득 차는 건 시간문제다.


특히 전장의 로얄 추종자들을 강화하는 '천공의 요새'는 별다른 피니셔(게임을 마무리하는 추종자나 주문)이 없다는 로얄의 약점을 보완한다. 상대 리더는 천공의 요새 때문에 로얄 전장의 저비용 추종자를 의식할 수밖에 없다.




■ 미드로얄의 핵심 카드 소개


■ 백과 흑의 결투  *인벤 섀도우버스 카드 DB 바로가기






백과 흑의 결투는 결단 능력으로 백의 왕 이멜라, 흑의 여왕 매그너스 중 한 장을 선택해 손에 추가한다. 또, 강화 능력으로 6PP를 사용하면 즉시 6PP를 되돌려 받고 백의 왕 이멜라와 흑의 여왕 매그너스 모두를 손에 추가할 수 있다. 사실상 0PP로 2장의 추종자를 손에 넣는 셈이다.






백과 흑의 결투의 핵심은 흑의 여왕 매그너스에 있다. 로얄은 추종자의 숫자를 빠르게 늘리는데 특화된 덱이다. 출격 능력으로 상대 턴 종료 시까지 내 추종자가 입는 추종자, 주문, 마법진 리더의 능력에 의한 피해가 0이 되는 매그너스는 로얄의 전장을 보호해 줄 수 있다. 매그너스는 광역 피해에 취약할 수밖에 없는 로얄에게 해답을 제시해 준다.

PP5에 하늘의 지휘관 세리아나 루미나스 마법사를 통해 전장을 장악하고 6PP에 백과 흑의 결투를 사용, 흑의 여왕 매그너스를 내면 상대는 로얄의 추종자들을 정리하기 힘들어진다. 다수의 추종자를 동시에 제거하는 수단은 주문, 추종자의 능력을 이용한 피해 효과가 대부분이기 때문. 상대의 역전의 여지를 차단하는 굳히기 카드인 셈이다.

흑의 여왕 매그너스만큼은 아니지만 백의 왕 이멜라 역시 우수한 추종자다. 공격 시 비용 1의 추종자인 기사를 소환하는 능력을 통해 전장을 빠르게 채울 수 있으며 돌진 능력을 이용해 이멜라 자신을 상대 추종자를 제거하는 피해 주문처럼 사용할 수 있다.


■ 하늘의 지휘관 세리아  *인벤 섀도우버스 카드 DB 바로가기




하늘의 지휘관 세리아는 2pp의 추종자로 사용하기 아쉬울 수 있다. 세리아를 사용하기 전 내 남은 PP가 5 이상일 때 발동하는 결단 능력 때문이다. 세리아는 결단을 통해 질주 능력을 지닌 '절망의 사자 세리아'나 방패수호자와 중갑기사를 하나씩 소환하는 '희망의 전술가 세리아' 중 하나로 변신할 수 있다.

세리아의 두 가지 결단 중 희망의 전술가 세리아는 범용성이 좋은 선택이다. 단숨에 3장의 추종자를 전장에 늘어놓을 수 있는 뛰어난 전개력 때문이다. 또한, 선공 플레이어 기준 5PP에 EP가 충전되는 걸 생각하면 EP를 이용해 자신의 전장을 늘리면서 상대 전장에는 피해를 줄 수 있다.






반면 절망의 전술가 세리아는 내 전장에 있는 다른 추종자 수만큼 자신에게 +1/+0 버프를 부여하고 다른 추종자를 모두 손으로 돌려보내는 특별한 출격 효과를 가지고 있다. 이를 이용해 전장의 추종자를 돌리고 상대에게 큰 피해를 주는 것이 가능하다. 또, 손으로 돌리는 능력을 활용해 피해를 입은 추종자를 회수하거나 출격 능력을 재사용 하는 등 다양한 연계 공격을 펼칠 수 있다.

세리아는 2PP의 추종자와 결단을 통한 5PP 추종자 둘 까지 총 세가지 활용이 가능한 만큼 어떤 상황에서든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는 추종자다. 미드 로얄의 안정성을 높여주는 카드다.






앞선 두 카드가 전장을 늘리고, 보호하는 카드였다면 천공의 요새는 전장을 강화해 게임을 마무리하는 간접적인 피니셔 역할을 하게 된다. +3/+4 강화의 위력은 가브리엘 등 많은 카드가 이미 증명한 바 있다. 여기에 천공의 요새는 본체도 5/6이라는 높은 스펙으로 무장하고 있다. 천공의 요새 역시 가브리엘처럼 전장에 다른 추종자가 없다면 출격 능력이 아쉬운 카드겠지만 전장을 빠르게 늘리는 게 장기인 로얄이라면 그런 상황 자체가 자주 일어나지 않는다.

천공의 요새 자신의 돌진 능력도 무시할 수 없다. 비록 상대 리더의 체력을 깎진 못하지만 5/6의 우수한 스펙으로 전장의 위협적인 추종자를 공격해 제거하고, 천공의 요새는 유유히 살아남을 수 있다. 병사 한정이지만 강화 대상에 수호가 붙어 살아남은 천공의 요새를 보호하는 것은 덤이다.

또 천공의 요새는 강화 대상이 지휘관일 경우 수호 능력 대신 카드 1장을 뽑는 '드로우' 능력을 부여해 주는데, 이 역시 무시 못 할 위력이다. 후반 게임에 역전의 기회를 제공하는 기사왕 아서, 트럼프 기사 소집 등을 추가로 손에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 로테이션 대세? 미드로얄 대처법



아직 최고의 덱을 평가하긴 이른 시점이지만, 로테이션의 랭킹전에서는 벌써 미드로얄이 꽤 성행하고 있다. 안정적인 전장 장악 능력과 무난한 덱 파워, 평균 3분에서 5분 정도로 게임을 끝내는 빠른 회전율이 랭킹전을 등반 하는 유저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추종자 정리만이 살길이다!

미드로얄은 전형적인 '전장 장악형' 콘셉트 덱이다. 추종자를 전장에 전개하고 그 추종자들을 기반으로 상대 리더에게 피해를 줘 게임을 마무리하는 게 미드로얄의 기본적인 전략이다. 즉 로얄 전장의 추종자를 적극적으로 제거해 나간다면 손쉽게 게임을 가져갈 수 있다.

특히 레비온 기사 알베르, 송곳니 학살자 등 강력한 질주 추종자가 언리미티드에 편입된 로얄은 전장에 추종자가 없다면 리더에게 피해를 주는 것이 힘들어진다. 중반부터 추종자 교환이나 주문을 통해 전장의 우위를 점하고, 로얄의 추종자가 소환되는 족족 제거한다면 무력하게 패배하는 미드로얄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네미시스 리더의 아티팩트덱, 위치 리더의 거대 키마이라, 진저덱이 이런 전략으로 로얄에게 승기를 가져올 수 있다.


광역 피해로 로얄의 전장을 제압!

사하퀴엘-이스라필, 테미스의 심판 등 기존의 강력한 광역 주문과 추종자들이 일제히 언리미티드에 편입되면서 로테이션에서는 전장에 깔린 저비용 추종자를 제압하는 게 이전보다 힘들어졌다. 저비용의 추종자가 여럿 깔리면 추종자 간의 교환을 통해서 어떻게든 로얄을 상대로 우위를 점해도 게임이 어려워질 수 있다. 기사왕 아서, 선봉의 선 여장군 등의 카드로 순식간에 전장을 채워버리기 때문이다.



▲상대방 모든 추종자에게 피해 3을 주는 '희망의 성녀 잔 다르크'


이런 문제를 해결해줄 수 있는 광역 주문과 추종자들이 함께 존재하는 덱을 플레이한다면 로얄에게 승기를 가져올 수 있겠다. 강화 효과로 모든 추종자에게 3피해를 주는 비숍의 추종자 희망의 성녀 잔 다르크등이 대표적이다. 비숍 역시 다양한 덱이 랭킹전에서 괜찮은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에 비숍으로 미드로얄을 상대하는 것은 좋은 선택이다.


언제나 정답은 '명치'? 직접 피해로 리더를 공략하자

강력한 전장 장악 능력을 지닌 로얄이지만 역시 빈틈은 있다. 로얄이 본격적으로 전장에 추종자를 소환하는 4PP에서 7PP까지의 타이밍이다. 특히 1PP의 추종자를 사용하지 않는 미드로얄의 특성상 극 초반부터 전장을 압박하면서 영웅에게 피해를 누적시킨다면 손쉽게 승리를 가져올 수 있다.

저비용 추종자 중심의 공격적인 엘프나 복수 중심의 뱀파이어덱이 이런 전략에 적합하다. 초반에는 전장을 최대한 유지하면서 추종자를 늘리다가 로얄의 추종자 전개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후반에는 질주나 잠복, 피해 효과를 이용해 리더에게 직접 피해를 주자. 이때 로얄이 가진 천공의 요새, 희망의 전술가 세리아 등 수호를 가진 추종자들과 리더 회복 능력을 지닌 선봉의 선 여장군은 주의할 카드. 미리 대책을 세워두는 게 좋다.



■ 미드로얄 플레이 영상



댓글

새로고침
새로고침

기사 목록

1 2 3 4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