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수 쪽도 사정이 좋은 것은 아니었다. 전 서버에서 한 손에 꼽힐만한 스펙을 보유한 기사도 몬스터 3~4마리가 몰리면 법사 없이는 버티지 못할 정도로 몬스터들이 주는 피해는 상당했다.
경험치 및 아이템 드롭율도 계속해서 오만의 탑 7층에서 사냥을 진행할 만큼 매력적이지 못했다. 아툰 기사 2명과 보조 법사 한명이 오만의 탑 7층에서 2시간 가량 사냥한 결과 먹은 것은 오만의 탑 7층 주문서 1개와 할파스의 집념 1개가 끝이었다. 획득 경험치는 3인 파티 기준으로 한마리 당 6~7만 정도였다.
이러한 현상으로 인해 당분간 오만의 탑 7층은 보스 타임 때를 제외하면 외면받을 사냥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보스를 잡으러 올라가는 것도 7층에서 주문서 수급이 쉽지 않아 사실상 6층에서 7층 주문서 수급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