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포터 '캐리' 모르가나-소라카, 프로게이머의 생각은?

게임뉴스 | 박범 기자 | 댓글: 41개 |



현재 소환사의 협곡 봇 라인에 모르가나와 소라카가 자주 출몰해 높은 승률을 자랑 중이다. 한 전적 사이트에서는 모르가나와 소라카가 서포터 1티어라고 명시되어 있다. 자주 선택되고 승률도 높기 때문이다.

먼저 두각을 드러낸 쪽은 모르가나였다. 모르가나는 Q스킬 '어둠의 속박'의 긴 속박 지속시간을 바탕으로 한 상대 포커싱 능력이 탁월하다. 또한, E스킬 '칠흑의 방패'로 아군을 상대의 CC기로부터 보호할 수 있어 예전부터 서포터로 자주 활용된 바 있다. 특히, 최근 랭크 게임에서는 케이틀린과 조합됐을 때 그 파괴력이 배가 된다는 말이 많다.

모르가나는 꼭 케이틀린과 조합되지 않아도 강력한 라인전과 아군 보호에 뛰어나 크게 조합을 타지 않고 좋은 성능을 발휘할 수 있는 챔피언으로 자리 잡았다. 모르가나는 현재 22%에 달하는 픽률로 서포터 유저들이 가장 많이 선택하는 챔피언이며 승률로만 따져도 6위, 1위인 라칸과 1.5% 정도 밖에 차이나지 않는 성적을 기록 중이다.

또한, 소라카 역시 서포터 유저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최근 다시 주목받기 시작한 건 '방어막' 소환사 주문을 활용하는 소라카다. 유저들 사이에서는 '방어막' 소라카를 두고 불사의 존재라는 평가까지 내리고 있다. 소라카는 현재 13.6%의 높은 픽률에 서포터 승률 3위 자리를 보유하고 있다.

소라카는 Q스킬 '별부름'을 활용한 초반 라인전 단계 딜교환에서 우수한 성능을 보이며, E스킬 '별의 균형'을 통한 상대 스킬 활용 방해 및 속박이 가능하다. 인식보다 라인전 단계에서 상대를 견제하기 수월하다는 것이 소라카의 최대 강점이다. 하지만 아군을 치유하기 위한 W스킬 '은하의 마력'을 시전하면 자신의 체력이 깎이기 때문에 상대에게 조금이라도 틈을 허용하면 쉽게 데스를 기록하는 챔피언이기도 하다.

최근 다시 유행 중인 '방어막' 소라카는 그 단점을 보완할 수 있다. 소라카가 원거리 딜러보다 먼저 쓰러지면 라인전에서 상대가 주도권을 잡기 편해지는데, 소라카가 '방어막'을 들고 있으면 상대에게 포커싱을 당해도 생존에 용이하기 때문. 그렇게 되면 소라카는 기존 강점인 강력한 라인전 견제 능력은 그대로 보유한 채 단점이었던 생존 능력에서도 월등한 성능을 자랑할 수 있게 된다.

이처럼 랭크 게임을 지배하고 있는 모르가나와 '방어막' 소라카에 대한 프로게이머의 평가는 어떨까. 킹존 드래곤X의 '고릴라' 강범현 역시 모르가나와 소라카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고릴라'는 먼저 모르가나의 최대 강점으로 스킬 구성을 꼽았다. 버릴 스킬이 하나도 없다는 표현을 썼다. 그는 모르가나에 대해 "W스킬을 상대 챔피언이나 대포 미니언이 걸치게 활용하면 재사용 대기시간이 단축되기 때문에 라인 푸쉬 능력이 좋고, 견제력도 우수하다"고 말한 뒤에 "CC기도 우수해서 '핫'한 챔피언"이라고 평가했다.

소라카에 대해서는 "보통 포커싱을 먼저 당하는 게 소라카인데 '방어막'이 다른 소환사 주문보다 재사용 대기시간이 짧아서 더 효과적인 것 같다"고 분석했다. 또한, "소라카는 유지력으로 상대를 갉아먹어 짜증을 유발하게 하는데 좋다. 이 때문에 상대가 소라카의 견제에 맞서 싸움을 먼저 거는 경우가 잦기 때문에 '방어막'이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모르가나는 LCK를 비롯해서 다양한 지역 리그에 자주 등장하는 챔피언이다. 그렇다면 '방어막' 소라카 역시 프로 무대에서 등장할 가능성이 있을까. 이에 대해 묻자 '고릴라'는 "최근 LPL에서도 '점화'를 들긴 했지만 소라카가 등장했던 것으로 안다. '방어막' 소라카도 모르가나처럼 충분히 프로 경기에서 등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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