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접근도 못하고 당할 수 있다! 투기장에서 살아남기 - 레인저, 소서러 편

게임뉴스 | 안슬기 기자 | 댓글: 7개 |
투기장에서 승리하려면 본인이 다루는 클래스의 강점을 정확히 알고 이를 실전에 적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여기에 더해 상대 클래스의 주력 기술과 전략에 맞춰 움직이고, 약점을 파고들면 보다 확실하게 승리할 수 있다.

지난번에 다룬 워리어, 발키리, 위치에 이어 이번에는 PvP에서 레인저와 소서러를 만났을 때 주의해야 할 기술과 전략을 정리했다. 유저마다 플레이 스타일과 클래스, 투기장에서 사용하는 기술이 다르기 때문에, 아래 설명하는 대처법은 많은 방법 중 하나로 참고하면 될 것이다.



▲ 투기장에서 가장 만나기 싫은 소서러


VS 레인저 - 원거리에서 상대를 제압하는 궁수, 빠른 접근이 핵심!
슈퍼아머가 없어 접근하면 상대하기 쉬운 편. 접근 후에는 무적기 조심

레인저는 활을 이용해 원거리에서 적을 제압하는 클래스로, 대처법을 모르면 접근하기도 전에 계속해서 경직, 바운드를 반복해서 당하다가 패배하게 된다.

레인저의 주요 기술은 회전하는 화살과 단명의 질풍, 우직한 칼날 바람, 바람을 타는 깃이다. 회전하는 화살은 제자리에서 활에 기운을 잠시 모아 쏘는 동작으로, 연속 2회 사용 가능하며 심화 습득 시 타격한 상대에게 경직 상태이상을 준다. 선딜레이가 짧아 CC기 연계에서 주로 가장 먼저 사용하는 기술이다.

단명의 질풍은 레인저가 뒤로 한 바퀴 돈 뒤 상대에게 공격하는 기술로, 맞은 상대는 넉다운된다. 회전하는 화살처럼 선제 공격으로 사용할 때는 뒤로 도는 동작을 보고 회피가 가능하다. 그러나 회피 폭발 사격 직후에 연계로 사용하면 뒤로 도는 동작이 없이 바로 발동하므로 상태 이상 콤보를 넣을 수 있다.



▲ 레인저의 원거리 상태 이상 중 가장 빠른 회전하는 화살



▲ 레인저 콤보의 시작, 단명의 질풍


우직한 칼날 바람은 레인저가 앉은 자세로 제자리에서 적을 연속 공격하는 기술이다. 공격 속도가 상당히 빠른 편이며, 심화 마지막 타격을 제외하면 상태 이상이 없어 주로 상대를 넉다운시킨 후 대미지를 입히기 위해 콤보로 사용한다.

바람을 타는 깃은 하늘로 쏘아 올린 화살이 지정한 범위에 떨어지는 기술로, 네 가지 기술 중 가장 조심해야 한다. 레인저뿐 아니라 전체 기술을 통틀어 대미지가 가장 강한 편에 속하며, 단명의 질풍 등 넉다운 기술에 이어서 사용하면 확정타가 들어가기 때문에 큰 피해를 입기 쉽다. 자체적으로도 경직 효과가 있고 사거리가 매우 길기 때문에 거리를 벌린 채 방심을 하고 있는 상대에게 기습적인 공격을 감행할 수도 있다.



▲ 대미지, 범위, 속도 모두 준수한 바람을 타는 깃


이렇듯 원거리 공격에 강점을 지닌 레인저지만 단점은 있다. 슈퍼아머나 전방 가드, 무적 등 방어 판정을 보유한 기술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때문에 레인저는 자신이 공격할 때는 강하지만, 반대로 압박당할때는 대응이 매우 어려우므로 계속 몰아칠 필요가 있다.

레인저를 공격할 때는 기습적인 회전하는 화살에 경직을 당하거나 회피 폭발 사격&바람모아 쏘기 등 무적기에 공격이 끊기는 상황을 조심하면 된다. 회피 폭발 사격의 경우 레인저가 덤블링을 하며 무적판정을 받고, 타격한 적을 경직시키는데 무적 판정 자체가 그리 좋지 않은 편이라 착지하는 순간을 노리는 것이 좋다.

바람모아 쏘기는 심화를 배우면 무적 판정과 강력한 대미지, 넉다운까지 노릴 수 있고 바람을 타는 깃 연계도 되는 강력한 스킬이다. 하지만 무적 발동이 느려 사용이 어려운 하이리스크 하이리턴 스킬이므로 정확한 타이밍을 노리기 어렵게 계속 몰아붙이는 것이 좋다.

만약 레인저의 무적 활용과 구르기에 내 CC기가 모두 빗나갔다면 안전하게 거리를 벌리고 다음 기회를 노리는 것도 한 방법이다. 이때, 멀리 있는 대상에게 우직한 칼날 바람을 사용해 접근을 견제하는 레인저들이 있는데, 심화 습득 시 마지막 타격의 사거리가 더 길고 넉다운도 유발하니 거리를 확실하게 벌려줘야 한다.



▲ 최대 2회 연속 사용 가능한 회피 폭발 사격



▲ 우직한 칼날 바람의 사거리는 평범해 보이지만



▲ 심화 마지막 타격에서 사거리가 증가!


VS 소서러 - 모든 것을 갖춘 하이브리드 클래스, 만나기 두려운 공포의 상대
좋은 판정과 빠른 스피드. 유일한 약점은 체력 회복

소서러는 가장 최근에 나온 캐릭터로 우수한 회피기인 텔레포트를 보유하고 있고, 공격 속도가 빨라 기술 간 연계가 매끄럽다. 게다가 기술 구성이 좋아 근거리/원거리 전투 모두 가능하며 판정 싸움에서도 밀리지 않는다. 그 때문에 현재 검은사막 모바일의 투기장에서 최강이라 불리는 클래스다.

원거리에서 소서러가 주로 사용하는 기술은 사악한 기운, 어둠 폭발, 멸망의 꿈이다. 사악한 기운은 양손을 번갈아 뻗으며 상대를 공격하는 주요 견제 기술이다. 쿨타임이 없고 정신력을 소모하는 기술로, 원거리 견제 외에도 콤보 마무리 후 추가 대미지를 넣을 때 사용할 수 있는 만능 기술이다.



▲ 견제와 딜링 모두 담당하는 효자 기술 사악한 기운


멸망의 꿈은 양손을 위로 들어 모은 구체를 상대에게 던지는 기술이다. 공격하기 전까지 슈퍼아머 판정이고 상대를 넉다운시켜 돌진기 카운터가 가능하다. 그리고 대미지가 높아 콤보 마무리로 사용하기도 한다. 양손을 전부 드는 직후 공격이 나오므로 손을 들었다 싶으면 바로 회피해야 한다.

어둠 폭발은 주요 원거리 넉다운 기술이다. 동작이 매우 짧아 모션을 보고 대응하는 것은 불가능하고 자체 대미지도 상당한 편이라 어둠 폭발 - 멸망의 꿈 연계로 원거리에서 순식간에 체력을 뺄 수 있다. 어둠 폭발이 신경 쓰인다면 아예 어둠 폭발이 닿지 않는 거리로 벗어나는 것을 추천한다.



▲ 사거리가 정말 긴 어둠 폭발


원거리 견제에 체력이 갉아 먹히기 싫어서 접근전을 선택해도, 소서러는 이에 대응할 기술이 풍부하다. 우선 두 가지 돌진기 어둠의 업화와 까마귀 돌진은 전방 가드와 슈퍼아머 판정 기술로, 타격한 상대를 바운드시키기 때문에 상대의 공격을 받아내거나 자신이 돌진할 때 사용한다.

까마귀 불꽃은 소서러 주위의 적을 공격하는 슈퍼아머 기술로, 까마귀 날개 심화를 배우면 띄우기 상태 이상이 추가되어 돌진하는 적을 쳐내는 데 적합하다. 55레벨 기술 밤 까마귀는 소서러의 근접 기술 중 가장 강력하다. 준비 동작이 빠르고 범위가 넓은 데다가 마지막 타격이 상대를 넉다운시켜 섣불리 돌진했다가는 이 기술에 카운터를 맞고 이후 콤보로 체력을 순식간에 잃게 된다.

수많은 전방 가드와 슈퍼아머도 모자라 어둠의 그림자라는 무적 기술도 있다. 소서러의 무적 기술은 2회 연속으로 사용 가능해 다른 클래스보다 쉽게 위기 상황에서 빠져나올 수 있다.



▲ 웬만한 근거리 클래스보다 근접전을 더 잘하는 느낌



▲ 무적 기술은 연속 2회 사용 가능!


이처럼 완벽해 보이는 소서러지만 빈틈은 있다. 주요 견제기인 사악한 기운을 제외한 주요 기술들의 쿨타임이 전체적으로 긴 편이라는 것이다. 특히 상대 소서러가 PvP에 익숙하지 않아 기술을 마구잡이로 사용한다면 금새 사용할 기술이 없어 거리를 벌리려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며, 이때가 바로 역공 타이밍이다.

멸망의 꿈 구체를 던지는 순간이나 사악한 기운을 난사하는 타이밍을 노려도 좋다. 멸망의 꿈은 구체를 던진 후에는 슈퍼아머가 사라지기 때문에 CC기로 카운터를 넣을 수 있으며, 사악한 기운 역시 슈퍼아머가 없어 연사 중 상대의 공격에 대처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다만 소서러는 회피의 선/후딜레이가 매우 짧고 이동 거리도 길기 때문에 이 타이밍을 노려 접근했다가 공격에 실패했다면 바로 똑같이 회피를 사용해줘야 한다. 그래야 어둠의 업화나 까마귀 돌진 같은 소서러의 근접 CC기를 허용하지 않는다.

또한, 소서러는 착취의 기운을 맞추는 것 외에 체력 회복 수단이 없어 게임을 길게 보면서 체력 차이를 벌려 나가는 운영을 할 필요가 있다. 특히, 자체 힐이 있는 클래스라면 대미지 교환 후 체력을 회복해 오히려 소서러를 초조하게 만들 수 있다.



▲ 중거리에서 멸망의 꿈을 시전하려고 하면



▲ 이 때가 반격할 수 있는 기회!

댓글

새로고침
새로고침

기사 목록

1 2 3 4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