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G폰부터 인텔 한정판 CPU까지! 컴퓨텍스 2018 주요 이슈 정리

게임뉴스 | 남지율 기자 |
타이트라와 타이베이 컴퓨터협회가 공동 주관하는 선도적인 글로벌 ICT 전시회 컴퓨텍스 타이베이(이하 컴퓨텍스)가 168개국 42,284명의 해외 관람객(작년 대비 1% 증가)을 이끌며 5일간의 전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

이번 컴퓨텍스 2018은 ICT 전시회답게 ASUS, 인텔, MSI, 커세어, 마이크로닉스 등 많은 IT 기업이 참여했으며, 다양한 신제품 역시 다수 공개되었다.



▲ 에이수스가 공개한 ROG 게이밍 스마트폰

에이수스는 자사의 게이밍 기어 브랜드 ROG의 신제품으로 게이밍 스마트폰을 지난 5일 컴퓨텍스에 앞서 공개했다. ROG폰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성능의 스마트폰으로 2.96GHz 옥타코어 퀄컴드래곤 845를 장착하였으며, 발열을 방지하기 위한 독자적 쿨러 시스템인 '게임 쿨 터보'를 적용했다.

또한, 해당 제품은 Mobile Desktop Dock을 사용하면 4K 모니터와 와이파이를 이용해 데스크톱으로 사용할 수 있고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대형화면으로 즐길 수 있다.

에이수스는 이번 행사에서 ‘unleash your creative power’라는 슬로건 하에 ‘원더우먼’의 히로인으로 유명한 배우 갤 가돗(Gal Gadot)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관련기사: 노트북을 넘어 게이밍 스마트폰! 에이수스, 'ROG 폰' 공개
▲관련기사: 에이수스, 영화 원더우먼 주인공 ‘갤 가돗’과 파트너십 체결



▲ 컴퓨텍스를 통해 공개된 MSI의 VR 데스크탑 트라이던트A

미국에 자회사를 둔 MSI 역시 컴퓨텍스를 통해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였다. 컴퓨텍스에서 공개된 초소형 VR 게이밍 데스크탑, ‘MSI 트라이던트A’는 작은 사이즈를 지녔음에도 불구하고 GTX1080Ti와 인텔 커피레이크 프로세서 ‘i7-8700’을 탑재해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그뿐만 아니라 휴대성을 강조한 노트북 신제품 2종(GF63, PS42)도 공개되었다. 이번 신제품 2종은 노트북 화면을 둘러싼 베젤 두께를 최소화한 ‘씬 베젤(Thin Bezel)’을 적용해 화면 크기를 유지하면서 제품 크기를 더욱 줄였고 장시간 사용 가능한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했다.

두 제품 모두 2kg 미만의 가벼운 무게임에도 불구하고 각각 지포스 1050과 지포스 MX150 그래픽 카드를 사용하였다.

▲관련기사: 차원이 다른 휴대성! ‘MSI 게이밍 노트북’ 컴퓨텍스서 공개
▲관련기사: 작은 사이즈에 1080Ti가! 컴퓨텍스 통해 공개된 MSI '트라이던트 A'



▲ 인텔 8086 CPU의 40주년을 맞아 공개된 i7-8086K

지난 4월, AMD의 짐 켈러를 영입해 화제가 되었던 인텔은 컴퓨텍스 2018 키노트를 통해 인텔 8086의 출시 4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i7-8086K 프로세서를 6월 5일 발표했다.

이번 i7-8086K는 한정판으로 출시되며, 기본 동작 속도는 4Ghz고 터보 부스트 작동 시 최대 5Ghz까지 동작 속도가 올라간다. K 시리즈 프로세서답게 배수락이 해제된 상태로 출고되어 오버클럭킹 역시 가능한 제품이다.

또한, 인텔은 홈페이지를 통해 이메일을 기입하는 유저를 대상으로 이번 i7 프로세서 증정하는 이벤트를 발표하기도 했다.

▲관련기사: 인텔, 자사 첫 프로세서 '8086' 출시 40주년 한정판 CPU 출시한다



▲ 국내 업체 시스기어의 커스텀 수냉 PC

국내 PC 업체의 참여 역시 두드러졌다. 컴퓨텍스 2018에 2년 연속으로 참가한 시스기어는 새로운 기술과 커스터마이징이 가미된 하이엔드 커스텀 수냉 PC로 참관객과 관계자의 시선을 사로 잡았다.

또한, 마이크로닉스는 80PLUS 플래티넘 인증을 받은 최상위 모델 ‘ASTRO Platinum’ 파워 서플라이 시리즈를 처음 선보였으며, ASUS의 AURA SYNC 기술과 연동되는 ‘Performance II PV RGB Sync’ 등 고급형 제품을 다수 전시했다.

▲관련기사: 마이크로닉스, 컴퓨텍스 2018 부스 통해 선보인 제품들은?
▲관련기사: 시스기어, 2년 연속 컴퓨텍스 참가하여 커스텀 수냉 PC 선보여




신제품 공개뿐만 아니라 다양한 포럼도 개최되었다. 컴퓨텍스 포럼에서는 업계 기업들이 AIoT에 대한 최신 트렌드와 통찰력을 공유했는데, 엔비디아의 자율주행기계담당 총괄 책임자 겸 부사장인 디푸 탈라(Deepu Talla)는 “AI가 더 많은 시나리오에 적용됨에 따라 GPU는 단순히 슈퍼컴퓨터의 속도를 높이는 것이 아닌, 기술 업계에 변화를 일으킬 AI 도입 과정에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하며, “특히 엔비디아는 제조 시장 내 GPU 활용에 대한 큰 잠재력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노벡스 포럼은 올해 처음으로 증대되는 여성 기술인의 영향력을 조명했는데, 걸스인테크의 창립자 겸 CEO 아드리아나 개스코인(Adriana Gascoigne)은 지난 10년 간 기술 업계에서의 경험을 공유하면서 “직장 내 성의 다양성은 팀과 회사가 더 나은 제품 및 서비스를 창출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 여전히 미국 기술 산업 종사자 중 여성 인력의 비중은 25% 수준인데, 여성 기업가를 지원하기 위해 향후 다양한 자원이 도입되고, 동시에 산업의 다양성 및 가능성을 높일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한편, 팡-미아오 린(Fang-Miao Lin) 타이트라 부 비서장은 "1981년 처음 개최된 이래 컴퓨텍스는 올해에는 30개국, 1,602개의 전시 업체가 총 5,015개의 부스를 선보였으며, 내년 타이베이난강전시센터 제 2전시장이 개장하면 보다 많은 기업들이 컴퓨텍스에 참여할 수 있을 것이다. 이를 통해 컴퓨텍스는 비즈니스를 확장하고, 라이프 스타일을 혁신할 수 있는 기술력을 선보일 보다 많은 기업들과 함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컴퓨텍스 2018 및 이노벡스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컴퓨텍스 2018 공식 웹사이트한국어 마이크로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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