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싱가폴 4개국 참여, 2018 국제 대학생 게임제작대회 성황리 종료

게임뉴스 | 양영석 기자 |
[ 자료제공 - 이락디지털문화연구소 ]

문화산업 도시 중국 장춘의 길림애니메이션대학교에서 세계 최고의 게임 개발자를 꿈꾸는 대학생들이 모여 짧은 시간에 창의적인 게임을 만들어 내는 성과를 거두었다.

길림성 장춘의 길림애니메이션대학교(교장 鄭立國)은 2018년 6월 8일부터 10일까지 2박 3일간 2018 국제 대학생 게임제작대회(Game Jam: 게임잼)를 개최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고 있는 이 대회는 한국, 일본, 싱가폴, 중국 등 총 4개국 10개 대학의 80명이 참가했으며, 지도교사도 10여명이 참가하였다. 서로 다른2~ 3개 이상 국가의 학생들과 5~6인 1조로 팀을 구성하여 진행된 이번 행사의 주제는 당일 공개되었다.

개막식에서는 왕춘리(王春利) 부총장의 환영사로 시작되어 길림애니메이션대학교 객원교수이자 게임잼의 심사위원으로 초청받은 남기덕(이락디지털문화연구소 책임연구원)의 “48시간라는 짧은 시간 안에 어떻게 게임을 만들어야 하나”라는 강연과 이번 게임잼 주제 발표가 있었다. 이후 다른 언어권의 학생들이 서로 모여 팀을 구성하고 본격적인 게임잼 대회가 시작되었다.



▲2018 국제 게임잼 개막식

이번 대회는 길림애니메이션대학교, 중국민영문화산업상회, 길림성동화애니메이션, 만화, 게임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길림애니메이션대학교 게임학원과 국제교류처가 주관하였고, 중국의 대표적인 게임개발사인 网易(Netease)、完美世界(Perfect World), 完美世界教育(Perfect World Education), 象素种子(Pixseed), 畅游(Changyou.com)등이 후원하였다.

대회 기간 중에는 남기덕 객원교수의 게임 디자인 관련 특강을 포함하여 3개의 해외 전문가 특강과 다른 국가에서 온 지도 교수들이 각자 자신의 대학소개와 게임 교육과정의 특징에 대해 서로 소개하고 교류하는 “문화 사롱”이라는 작은 행사도 개최되었다. 이를 통해 서로 다른 학교의 특징과 교육의 장점들을 더 깊게 이해하는 알찬 정보 교류의 장이 되었다.



▲문화 사롱

2018년 국제 게임잼에는 한국의 공주대학교, 김포대학교, 전주대학교, 일본의 일본대학교, 싱가폴의 난양폴리텍대학 등이 참가하였고, 중국에서는 길림애니메이션대학교, 금릉과기학원, 하북미술학원, 길림사범대학 등이 참가했다.

이번 게임잼 행사의 주제는 “실크 로드(Silk Road)”로 주최국인 중국의 비단길(silk road)을 통해 오랜 세월 동안 아시아와 유럽 국가들간의 무역이 진행되면서 많은 문물과 문화가 서로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역할을 했다.

PT 심사와 게임 플레이 테스트 심사에 참가한 국내외 게임 전문가들은 작년보다 작품 수준이 높아졌으며, 대학생들의 창의력이 돋보이는 작품이 더 풍부해졌다고 평가했다.

폐막식에는 멋진 공연과 시상식이 있었고, 우수 팀의 간략한 발표 사례 그리고 개인상 수상자들의 소감 발표도 진행되었다. 금상 수상은 한국의 공주대학교, 김포대학교, 중국의 길림애니메이션대학교 학생들도 구성된 JK팀의 “CYOR” 게임이 수상하였다. 은상은 한국의 공주대학교와 중국의 길림애니메이션대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PIXAT팀의 “PIXAT the Good Cat” 게임이 수상하였고, 동상은 중국의 길림예술학원, 길림애니메이션대학교, 한국의 공주대학교로 구성된 Du Hu Control House팀의 “Trade Box in Silk Road” 게임이 수상하였다.



▲ 금상(JK팀의 “CYOR”)



▲은상(PIXAT팀의 “PIXAT the Good Cat”)



▲ 동상(Du Hu Control House팀의 “Trade Box in Silk Road”)

이번 국제 게임잼 대회를 주관한 길림애니메이션대학교의 게임대학장인 윤형섭 교수는 최근 중국에서도 다양한 게임잼 대회가 개최되고 있지만, 동북아 국가의 다양한 대학생들이 많이 참가하는 대회는 이 대회가 유일하며 이는 게임을 배우는 대학생들의 국제화 마인드 제고에 크게 기여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 대회를 통해 서로 다른 언어와 문화권에서 참가한 학생들이 다른 국가의 학생들과 우정을 다지고, 48시간 내에 게임을 완성해보는 값진 경험을 하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 2018 국제 게임잼

길림애니메이션대학교 남기덕 객원교수는 이번 국제 게임잼 대회를 계기로 여러 나라의 젊은 학생들이 만나 교류하면서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보다 넓은 시야를 가지는 기회가 많이 만들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게임 개발에 관심을 가진 젊은 학생들에게 게임 디자인을 가르치고 조언해주는 등 다양한 활동을 시도하고 있는 입장에서 이렇게 좋은 자리에 초청해 주신데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게임잼에 참여한 일본대학과도 앞으로 긴밀한 교류를 이어나가 한중일의 연결점이 되어 아시아 게임의 발전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하였다. 마지막으로 이번 행사와 같이 개발자를 꿈꾸는 젊은이들을 위한 자리에 참석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지금까지의 경험과 지식을 통해 조금이라도 젊은이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2018 국제 게임잼 폐막식 중 객원교수 임명식

길림애니메이션대학은 2000년에 설립된 중국 첫 애니메이션 인재 양성 전문 사립대학교이다. 꼬씬 및 쌍양 두 개의 캠퍼스, 총 부지면적은 약 830,000m2 이며, 세계에서 손 꼽힐 뿐 아니라 아시아에서 가장 큰 애니메이션대학이다.

중국 첫 애니메이션영화 '대요천궁(大闹天宫)' 원화, 상해미술영화제작소 구 소장, '보련등 (宝莲灯)' 감독 상광희(常光希), 국제그래픽디자인대가 근태강(靳埭强, Kan Tai Keung), 국제만화대가 채지충(蔡志忠, Tsai Chih Chung) ,오스카 수상영화 '스타워즈' 감독 Robert Blalack 등 국내외 지명한 객원교수, 특별교수 377명을 초빙하여 글로벌 인재를 육성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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