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략] 명중률이 20%라도 승률 60% 가능? 팀 파이팅을 위한 전함 탱킹 테크닉

게임뉴스 | 이문길 기자 | 댓글: 3개 |
월드 오브 워쉽에서 초보에게 추천하기 가장 좋은 함종을 고르라면 기자는 주저없이 전함을 추천한다. 이유는 몇가지 있다.

우선 전함은 상황 판단만 잘하면 실력에 대한 기복이 가장 적은 함종이다. 그리고 티어가 올라가더라도 플레이 스타일이 급격하게 변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 최종적으로는 사격 실력 하나만 갈고 닦아도 게임에서의 캐리가 가능한 유일한 함종이라는 것도 크다.

하지만 반대의 경우도 있다. 분명 전함은 사격을 잘해서 일격필살로 적 순양을 가라 앉히거나 상대 전함에 큰 피해를 입히는 것이 주요 임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그외에도 전함이 팀을 승리로 이끌기 위해 가져야 할 필수 능력치가 존재한다. 바로 '탱킹'이다,




▲ 참고로 기자는 평균 딜량에 비해 승률이 괴랄하게 높은 탱커 플레이어다



탱킹만 잘해도 밥값을 할 수 있다
명중률 20%가 승률 60%가 나오는 비법?

기자의 경우 평균 딜량에 비해 승률이 높은 괴랄한 스탯을 가지고 있다. 이는 구축함을 오래타다보니 상대적으로 숙련도가 떨어지는 중장거리 주포 명중률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알다시피 구축은 교전거리 특성상 전함이나 순양만큼의 졍교한 사격술이 필요하지 않다.

또한, 시타델 위치에 따른 저격을 할 줄 몰라(?) 일정 거리가 벌어지면 고폭탄만 고집하는 것도 평균 딜량을 깎아먹는 주범이라 할 수 있다.

20% 근처밖에 나오지 않는 막장 명중률까지 가지고 있어, 그야말로 전함 전문 유저들이 본다면 답답함만 느껴지는 플레이의 연속일 것이다.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상하게도 승률이 60%가 나오는 등 버스탑승(?)은 기가 막히게 한다고 볼 수 있는데, 주포 명중률이 처첨함에도 불구하고 승률이 높게 나오는 이유는 포지셔닝과 탱킹의 힘이라 생각한다. 즉, 객관적으로 전함 유저로서의 실력은 확실히 미달이나 탱킹에 대한 숙련도를 높인 결과 남부럽지 않은 승률을 기록할 수 있다는 것이다.




▲ 나는 죽어도 팀은 이긴다! 지인에게는 전문 탑승러, 막타 장인으로 불리는 기자의 전함



■ 전함 탱킹의 기본 - 돌머리 전략

전함 탱킹의 기본은 자신의 선수를 상대 배로 향하는 이른바 돌머리 전략이다. 해당 탱킹법은 상대를 향해 선수를 세우면 우선 피격 면적이 대폭 줄어든다.

옆구리를 보여주고 있을때 비해 상대가 포를 쏘더라도 절반 이상은 좌우의 바다로 퍼져서 떨어지는 등 맞을 확률이 줄어들어 그만큼 대미지 컨트롤이 쉬워진다. 자신이 초보라면 그냥 여러 생각하지말고 상대가 보이면 일단 배를 세우고 보자.




▲ 단순히 봐도 피탄 범위가 3배 넘게 차이난다



두 번째로 장갑 수치를 통한 탱킹이다. 대개 전함의 포탑 전면부의 방어력은 매우 높게 책정되어 있다. 개중에는 오버매치라 하여 거리에 따라 상대의 장갑에 관계없이 뚫어내는 경우가 있지만, 보통은 포탑 전면부의 두꺼운 장갑에 부딪혀 탄이 튕겨지거나 혹은 빗겨맞는 경우가 많다.

주의할점은 정직하게 상대에게 머리를 내밀고 접근하면 그만큼 상대의 포 조준에 따라 포탑이 나가버리거나, 혹은 각도에 따라 앞장갑의 얇은 부분을 뚫고 관통 피격이 이뤄질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속도 감속과 가속을 반복하며 상대의 조준을 어렵게 만들어야 한다. 가감속에 따른 회피술은 어느 함종에게나 유용하기 때문에 초보때부터 익혀두는 것이 좋다.

특히 저티어 전함의 경우 포분산도가 괴멸적인 경우가 많으므로 돌머리 전략이 매우 효율적이다. 오죽하면 그냥 머리만 똑바로 내세우고 접근하면 포탄을 거의 맞지 않고 충각이 가능할 정도니 초보라면 돌머리 전략으로 일단 가까이 접근하는 법을 익히도록 하자.



가감속 회피에 대한 팁을 주자면 상대에게 표적 경보가 뜨고 시야에 잡힐때까지 걸리는 시간 1~2초, 상대가 포탑을 자신에게 돌리고 발사하는 시간을 가늠하여 감속을 실시한다. 가감속이 빠른 순양함이나 구축의 경우에는 거리에 따라 다르지만 그냥 상대가 포를 발사하는 것을 보고 감속을 시작하여 키를 꺾으면 대부분 회피에 성공할 수 있다.

전함의 경우 가감속 성능이 낮은편으로 감속을 하더라도 아예 후진이 될 정도로 하지말고, 순간적으로 4~5초간 속도를 내리다가 다시 올리는 것을 반복해보자.





▲ 속도 가감속 회피의 프로세스는 의외로 간단하다




▲ 선수나 선미는 과관통으로 흘려보낼 확률이 높아 데미지 컨트롤이 어렵지 않다



■ 전함 탱킹의 기본 - 티타임 주기

워게이밍사의 게임 중 하나인 월드 오브 탱크와 마찬가지로 워쉽에서도 티타임을 주는 것이 필요하다. 포 분산도가 다른만큼 월탱만큼 정교하진 않겠으나, 상대의 배와 비스듬히 바라보면 피탄 면적을 줄이는 것은 물론 관통 공식에 의해 오버매치가 잘 일어나지도 않는다.

특히 워쉽은 장갑구조와 포탄의 관통력이 꽤 복합적으로 계산이 이뤄지기 때문에 티타임을 아예 안주고 정직하게 돌머리를 하는 것보다 적당히 티타임을 주는 것이 더 효율적인 탱킹이 가능하다.

물론 미국처럼 고각으로 상부 구조물에 내리꽃는 유형의 포탑은 다소 다르게 각을 줘야하는 경우도 있으나, 일반적으로는 아래처럼 상대의 배와 30º 각도로 바라보면서 돌머리 전략을 취하면 좋다.

고티어로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중요한 개념으로 특히 8티어 이상에서는 아예 후방 포탑은 거의 활용하지 않고 티타임만 준 채, 전면포탑으로 싸우는 전함 유저들을 흔히 볼 수 있다.


▲ 워쉽을 플레이하는 유저라면 꼭 한 번은 보자(※ 게임 기능: 장갑)




▲ 긴 설명 없이 그냥 상대 함선 기준 30도 각을 주면 무조건 좋다




▲ 포탑 장갑을 이용한 탱킹도 유용하나, 경우에 따라서는 주포가 나가버리기도 한다



■ 전함 탱킹의 중급 - 맞을 장소로 가지 말자! 포지셔닝

전함은 기동력이 전 함종중에서 가장 떨어지는 편이다. 한 번 라인을 정하면 다른 라인으로 옮기는것이 구축이나 순양함에 비해 매우 부담되며, 이는 라인전에서 상대와 맞닥뜨렸을때도 마찬가지다.

피탐지 덕에 먼저 탐지당할 위험이 높은데다, 전진했더니 양각에서 공격받는 골치아픈 상황에서 큰 피해를 입고 굉침당하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그렇기에 전함을 통한 탱킹을 위해서는 자신의 포지셔닝을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 전함이 가장 고통받는 경우가 어떠한 때인지 숙지하고 이를 방지하기 위한 무빙이 필요한 것.

가장 피해야 할 상황은 함대에서 홀로 떨어지는 경우다. 순양함이나 어그로를 나눠서 맞아줄 전함 없이 홀로 단독작전 하듯이 떨어져 있으면 이는 상대 순양이나 구축함의 맛있는 먹잇감이 된다.

저티어에서는 특히 단독 작전을 수행하는 구축함이 많고, 고티어로 가면, 아예 전함 한 대 정도는 혼자서도 가지고 놀 수 있는 구축함들도 생긴다.

순양함 역시 국가에 따라 다르지만 전함과의 단독 1:1 승부라면 일정 거리 이상을 유지하고 불판에 고기뒤집듯 전함의 함교를 태워먹는것이 예삿일이다.




▲ 일정 이상의 거리라면 오히려 전함보다 순양이 1vs1이 유리할때가 많다



이러한 일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2가지 선택이 있다.

첫 번째는 죽이되든 밥이되든 아군과 행동을 함께 하는 것이다. 시야를 봐주는 아군 구축함을 필두로 순양함과 전함이 대열을 이뤄 라인을 돌파하는 것이다. 이론적으로는 구축함이 상대 구축과 어뢰의 접근을 막아주고 순양함이 상대 구축을 견제하여 시야를 뺏은 뒤, 전함의 막강한 화력으로 라인을 밀어붙이는 것이다.

같이 움직이는것으로 볼 수 있는 가장 큰 탱킹 효과는 어그로 분산이다. 특히 표적경보 스킬을 배워 자신을 조준하는 배가 얼마나 되는지 끊임없이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신이 속도가 빨라서 아군 1진에 먼저 도착하여 상대로부터 공격을 받기 시작하더라도 침착하게 티타임을 주고 버티기를 시전하다보면, 이어서 도착하는 아군 전함들이 화력지원과 탱킹을 나눠서 할 수 있게 된다.

반대로 앞서간 아군 전함이나 순양함이 주 표적 타겟이 되어 있다면 자신감 있게 앞으로 나서서 상대에게 위협을 주는 것이 어그로 핑퐁의 핵심이다. 구축함 가이드때도 말했지만, 아군을 살리는 가장 유효한 수단은 대신 포탄을 유도하는 것이다.




▲ 표적경보를 통한 어그로 수치 확인이 핵심!



핵심은 아군 누군가가 맞고 있다면 그 시간동안 자신이 안전하게 상대에게 접근할 수 있다는 것이다. 냉정하게 전함의 경우 포탑을 회전하고 재장전하는 시간이 오래 걸려, 빨라도 3~40초의 시간이 필요한데, 아군 누군가가 한 번 맞아주면 40초에 가까운 시간을 그만큼의 피해 없이 전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아시아 서버의 경우 맞지도 않았는데 아군이 맞는것을 보고 놀라서 도망가는 경우가 많은데, 어차피 들어오는 대미지는 정해져 있기 때문에 아군이 맞는것을 확인한다면 오히려 박수를 치고 빠르게 기어를 올려 라인을 밀어주자. 이는 순양이나 구축함이 맞고 있더라도 마찬가지다. 순양함을 때리다 전함이 불쑥 모습을 드러내면 상대도 사람인지라 태반이 전함으로 포를 돌리게 되어 아군을 지켜줄 수 있다.

이후에는 맞고 있는 아군 대신 자신이 어그로를 이어 받을 것이고, 각을 주며 버티다보면 다시 어느정도 체력을 회복한 아군이 대신 어그로를 넘겨받으며 자연스럽게 라인을 밀 수 있다.




▲ 탱킹하면서 버티자 이후 뒤따라온 아이오와와 함께 라인을 미는 모습




▲ 바통을 이어받은 아이오와가 탱킹 후, 기자가 다시 어그로를 넘겨받는 모습



비록 자신의 체력이 절반 이하로 떨어져서 뱃머리를 돌려 후퇴하게 되더라도, 실피를 보고 쫓아오는 적을 아군이 쉽게 싸먹을 수 있는 진형이 갖춰지는 셈이다.

팀적 호흡이 좋다면 무서울 것이 없으며, 상대가 구축함이 잡히거나 혹은 대열이 안맞으면 손쉽게 게임을 접수할 수 있는 전술이다. 다만 매판 이렇게 호흡이 맞게 라인을 올려주는 팀원을 만나기란 쉽지 않다.

당장 함대의 눈 역할을 해줄 구축이 게임 시작과 동시에 뜬금없이 반대쪽으로 달린다거나 캡은 관심 밖이고 홀로 외곽을 돌면서 어뢰 쏠 각만 재고 있다거나, 맞는건 나인데 뒤에 있던 아군 전함과 순양함들이 모조리 도주한다거나하는 암걸리는 상황이 많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어떻게든 버티다보면 아군이 돌어와줘서 이기는 판도 있고, 결론은 자신의 탱킹력에 따라 아군을 움직일 수 있게 된다. 물론 아군이 너무 대놓고 도망치는것이 보이면 그냥 과감하게 몇대 더 맞더라도 선회하여 도망가자.




▲ 물론 실전에서는 어뢰나 항모 등 여러 변수가 있으므로 임기응변이 필요하다



두 번째 방법은 지형을 이용한 방법이 필요하다. 당연하지만 전함도 순양함만큼의 효율은 아니더라도 섬을 끼고 기동하는 테크닉이 필수다.

이는 두 가지 이점이 있다. 첫 번째로 섬이 방파제가 되어 주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구축함의 어뢰 위협에서 안전해진다. 두 번째는 섬쪽으로부터 날아오는 탄환을 섬이 대신 막아주기 때문에 반대 방향쪽에 신경을 집중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순양함이 섬을 끼고 섬 너머로 포탄을 쏘는것과는 다른 개념이라 할 수 있는데, 정확하게는 상대로부터 양각이 잡히지 않는 안전한 티타임 각도를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 섬을 끼고 상대에게 각을 내주지 않는 것이 포지셔닝의 핵심 중 하나다



마지막 세 번째 방법으로 굳이 섬을 끼고 움직이는 것이 아니더라도 상대의 주포 사격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거나 사거리 밖에서 사격하는 것도 포지셔닝의 일환이다.

정확하게는 전함의 탱킹력과 상대의 저지 및 돌파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전략으로 아군과 상대의 전진 방향을 읽고 허점을 찌를 수 있는 각도로 파고 드는 것이다.

보통 맵마다 주요 라인이 2가지이며, 대다수의 유저들이 습관적으로 큰 라인 흐름을 따라 아군과 같이 전진하는데, 이를 무조건 따라가지 말고 중앙쪽으로 접근하여 상대 피탐지 거리에 미치지 않는 곳에서 아군과 교전중인 함선의 옆구리를 노리는 무빙이 있다.

상대 입장에서는 구축함을 따라 전진하거나 습관적으로 맵을 따라 이동하고 있다가 적과 마주쳤고, 서로 티타임을 주기 위해 돌머리 탱킹법으로 선수를 돌렸는데, 뜬금없이 옆구리에 철갑탄이 날아와 박히는 셈이다.

탱킹면에서도 효율적인데, 옆에서 등장한 배에 시선이 쏠려 주포탑이 회전하는 것이 보인다면 그 시간동안 딜로스가 생기게 되며, 이 또한 아군에게 쏟아질 포탄을 막아주는 효과와 동등하다.




▲ 간단하게 보자면 이런 포지셔닝이 된다




▲ 반대로 기자에게 티타임을 주려 배를 돌리면 교전중이던 아군에게 옆구리를 내어준다




■ 전함 탱킹의 중급 - 양각으로부터 공격은 공격 우선순위가 중요

반대로 그렇다면 자신이 상대에게 양각으로부터 공격을 받고 있다면 공격 우선 순위를 놓고 상대를 제압하거나 벗어나는 것이 필요하다.

가장 흔하게 겪는 상황으로는 순양함과 전함이 각각 좌우에서 공격하는 것인데, 이럴경우 상대적으로 대미지가 강한 전함에게 우선 티타임을 주고 상대 순양함을 제압하는 방식으로 차근차근 풀어나가야 한다.

물론 거리가 멀거나 상대 순양함의 회피 기동이 뛰어나 결정짓기 힘들다면, 그대로 전함에게 집중하면서 천천히 빠져나와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에게 큰 피해를 주는 함에 대한 각도인데, 순양함에게 피해를 많이 받더라도 우선적으로 전함의 한 방보다는 약하기 때문에 전함 위주로 각을 주는 것이 좋다.




▲ 탱킹은 우선적으로 피해가 큰 함선 기준으로 해주자



반대로 순양함의 이런 양각 사격을 저지하려면 우선 주포를 순양함쪽으로 돌리는 척 페이크를 심어 표적 경보를 띄우게 만드는 심리전이 좋다. 특히 섬을 끼고 사격하는 순양함이라면 자신의 머리 위에 표적 경보가 울리면 즉시 포를 잠그고 섬 뒤로 숨어버리는 경향이 있어, 일시적으로 공격을 멈추게 하기에 좋은 심리전이다.

단순히 전함에게만 티타임을 주고 그쪽에만 조준을 맞춰두지 말라는 의미다. 초보가 하는 가장 흔한 실수 중 하나로 스코프를 특정 함선에 당겨둔 채로 주변을 보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어떠한 경우라도 포를 쏠 때를 제외한다면 조준점을 다양한 유저에게 분산시키며 주변을 확인해야 한다.

쏠 생각이 없고, 상대 전함과의 교전에만 집중하고 있더라도 간간히 조준을 근처 순양함이나 구축에게 맞춰주면 움찔하면서 배를 돌리는 경우가 많으므로 상대의 딜로스를 만들 수 있다.




▲ 주포까지 돌리라는게 아니라 조준만 살짝살짝 맞춰줘도 알아서 몸을 사리게 할 수 있다



사실 이런 탱킹법은 기자의 경우 워낙 주포 명중률이 고장나서 아시아서버 특유의 저격전에서는 전혀 맥을 못추었기 때문이다. 결국 전함으로 어떻게하면 피해를 줄이고 상대에게 접근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몸에 습득한 방법으로 사실 멀리서도 자비없이 상대의 시타델을 뚫을 수 있는 명중률을 보유한 유저라면 딱히 필요한 일이 많지 않을 것이다.

다만 워쉽을 플레이하다보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르고, 평소 다른 게임을 통해 탱커 포지션에 대한 매력을 알고 있는 유저라면 워쉽에서의 탱커 전함이 얼마나 매력있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아군의 어그로를 대신 가져가 팀을 살리는 일도 겪을 수 있고, 반대로 열심히 탱킹하는 자신을 아군이 구해주는 일도 겪을 것이다.

하고자하는 말은 전함은 단순히 팀의 화력 포대로써의 역할만을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팀을 위해 희생해야 할게 많은 이른바 아버지와도 같은 포지션이며, 또한 라인의 기둥이 되어줘야 할 몸이라는 것을 인지하자.

멀리서 적을 잘 맞추는 전함은 결국 아군이 밀리면 시야가 없어져서 아무것도 못하게 되지만, 앞에서 센스있게 적의 포탄을 견뎌내며 라인을 올려주는 전함은 그만큼 아군이 안심하고 싸울 수 있게 하는 원동력이 된다.

물론 이 말을 곡해하여 무조건 돌격하다 시작부터 터지라는 말이 아니다. 결국 본인의 센스에 따라 달렸지만, 아군에게 도움되는 탱킹을 할 줄 아는 전함은 명중률이 낮아서 최상급의 승률을 보장해준다는 것이다. 팀을 믿으라는 말이 워쉽에서 얼마나 덧없는 것인지 기자도 알지만, 팀을 컨트롤 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라고 생각하면 탱킹이라는 것이 그리 의미 없는 일이 아님을 알 수 있을 것이다.


◆ 전함 기본 탱킹 TIP

1. 아군 함대와 같이 움직이면서 표적 경보를 항상 보며 어그로 수치 관리하기. → 순양함이나 구축함이 표적이 되어 있다면 자신감 있게 빠르게 앞으로 나서 대신 어그로를 받아내거나 상대에게 위협을 가해 아군을 지켜준다. 무빙 동선은 아군과 함께 하거나 혹은 아군이 어그로 끌 때 옆에서 도와줄 수 있는 포지션을 생각하자.

2. 상대에게서 양각을 받지 않도록 섬을 방패로 생각하며 동선 잡기. → 양각에서 포격받는 것은 포탑 회전이 느린 전함으로써 치명적인 일이기 때문에 한쪽으로부터 안전해질 수 있는 포지셔닝을 항상 생각하고 움직이자.

3. 각을 주는 탱킹은 피해가 가장 큰 함선 기준 → 조준을 항상 자신이 노리는 함선에게 맞춰두지 말고 다음 포격이 있기 전까지는 순양함이나 구축 등 다른 함선에게 페이크로 맞춰놓자. 정작 자신이 노리는 함선은 쏘기 직전까지 조준을 안하는 것이 좋다.





▲ 명중률이 낮더라도 탱킹만으로 승률 60%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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