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주차 온라인순위] 왕좌를 탈환한 '리그 오브 레전드'

순위분석 | 양영석 기자 | 댓글: 55개 |


▲ 7월 2주차 온라인게임 인기순위
(PC방 이용률, 인벤 유저 투표, 게임 기사 반응도, 커뮤니티 반응 등 다양한 지표를 취합해 선정합니다)


요즘 날씨만큼이나 변덕스럽게, 전체적으로 순위표의 변동이 크게 보이고 있습니다. '메이플스토리2'는 지난 업데이트 이후로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디아블로2'와 '버블파이터', '겟앰프드' 등 다수의 게임들이 큰 상승세를 보입니다. 상위권에서는 먼저 서든어택이 약 상승세를 보였고, '오버워치'도 '피파온라인4'를 제치고 4위로 올라섰습니다. 역대 최고치 접속자를 갱신한 '메이플스토리'의 인기는 여전해서 3위를 고수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 주에는, 마침내 '리그 오브 레전드'가 긴 침묵을 깨고 주간 1위를 달성해 '배틀그라운드'의 33주 연속 1위의 기록을 마무리 지었습니다. 리그 오브 레전드의 순위 상승은 일시적인 현상이라기보다는 여러 가지 이슈가 겹치면서 일어난 현상이라고 보는 게 옳을 것 같습니다.

비록 이번 기사에서는 따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대규모 업데이트를 예고한 '사이퍼즈'의 순위 변동도 주시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지난 7일에 일곱 번째 생일을 맞이한 사이퍼즈는 61번째 캐릭터인 '시드니'와 함께 하반기 대규모 업데이트를 예고해 다음 주에는 구체적인 지표의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 불안한 왕좌 탈환? - 리그 오브 레전드, 1위 기록



이 챔피언은 아트록스라는 챔피언입니다.

리그 오브 레전드가 '배틀그라운드'의 33주 연속 1위의 기록을 저지하고 다시 1위에 올랐습니다. 이번 주 열렸던 국제 대회 '리프트 라이벌즈'의 이슈와 함께, 한층 상승한 주간 PC방 사용률에 힘입어 1위를 탈환했죠.

올 초 여름부터 수년 동안 중심으로 잡아온 EU 메타가 무너지며, 리그 오브 레전드는 여전히 계속해서 '변화'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 여파는 실제 프로게이머들의 경기를 봐도 뚜렷하게 나타날 정도죠. 다만 이러한 변화는 좀 지나쳤다고 생각을 했는지 어느 정도 조정도 이뤄졌습니다. 계속해서 이어진 변화는 격변을 가져왔습니다. 게임을 좀 쉬고 있다면, 아마 지금의 프로 플레이어들의 챔피언 밴픽창을 보면 "이게 프로경기??"라고 할 정도니까요. 랭크전은 더 재미있는 양상도 많이 나오죠.



혼돈의 밴픽창...AD캐리는 없습니다.(출처 : OGN 화면캡처)

이러한 변화가 이용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너무 잦은 변화로 피곤하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그러나 확실한 부분은, 이러한 변화로 분명한 반응이 나오고 있다는 점입니다. 지난 몇 달간의 PC방 이용량을 분석해본 결과, 리그 오브 레전드는 꾸준히, 조금씩 다시 점유율의 상승을 이뤄냈습니다.

꾸준한 상승과 함께 배틀그라운드의 사용량은 조금씩 하락세를 보였고, 이 둘의 차이가 미세한 수치까지 좁혀지는 날도 자주 보였습니다. 비록 중국의 승리로 막을 내리긴 했지만, '리프트 라이벌즈'도 최근 이슈에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번 '리그 오브 레전드'의 1위 달성은 그간 조금씩 쌓아온 노력도 분명히 영향을 주었습니다.



8일 종료된 '리프트 라이벌즈'도 순위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그러나 리그 오브 레전드의 1위가 굳건할 것이라고 믿음을 가지기에는 아직 이릅니다. 이번 주 PC방 사용량에서 2위를 기록한 배틀그라운드는, 점검이라는 이슈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7월 5일에 배틀그라운드는 꽤 긴 시간의 점검과 접속 이슈로 이용 시간이 크게 줄어들었고, 검색 순위도 이전과 달리 조금 낮았습니다. 그러나 이튿날인 6일부터 점유율은 점차 회복세로 돌아섰고, 이윽고 7월 8일 일일 이용량에서 다시 리그 오브 레전드를 뛰어넘었고 1위를 차지했습니다.

당분간은 리그 오브 레전드와 배틀그라운드가, 왕좌를 두고 엎치락뒤치락할 것 같습니다. 33주의 연속 1위의 기록이 끊긴 배틀그라운드와 역대 최대 기록을 남겼던 리그 오브 레전드의 치열한 공방전이 예상됩니다.



■ 시즌2 스타트! - 폭발적인 순위상승을 보인 '테일즈런너'




이번 주, '테일즈런너'는 무려 일곱 계단이나 상승하면서 주간 순위 21위에 기록됐습니다. 시즌2의 서막을 알리는 카오스 제로 업데이트가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됩니다. 전체적으로 모든 지표가 상승한 편이며, 주간 PC방 사용량 순위도 크게 올랐습니다.

테일즈런너는 시즌2의 서막을 알리는 '카오스 제로'와 다양한 시스템을 지난 7월 4일에 업데이트 한 바 있습니다. 이번에 추가된 '카오스 제로'는 동화나라 이전의 태초 세계에서 천사와 악마의 전쟁 이야기를 다룹니다. 플레이어들은 엔젤시티와 데빌시티 중 하나의 진영을 선택해 경쟁을 펼치게 됩니다.

플레이어들은 각자 보유한 기사단을 출전시켜 상대 진영의 체력을 소진시켜 해당 지역을 점령하게 됩니다. 또, 점령 지역에서는 추가 경험치를 최대 500%까지 획득할 수 있고, 다음 경기가 열리기 전까지 해당 지역 내 특산품 상점을 이용할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집니다. 점령전에 참여한 플레이어들을 매 경기마다 획득할 수 있는 누적 기여 포인트로 6단계의 티어 업그레이드도 가능합니다. 최종 티어에 다른 유저에게는 날개가 주어지게 되죠.

또한 10vs10으로 펼쳐지는 꼬리잡기 레이스, '카오스 트레이닝' 콘텐츠도 업데이트로 추가됐습니다. 이번에 추가된 꼬리잡기는 기존 꼬리잡기와는 달리 리더에게 아군 부활or상대 리더 탈락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어서 보다 전략적인 레이스를 펼칠 수 있도록 한 게 특징이죠. 이번 꼬리잡기 레이스의 난이도는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 리더의 역량이 매우 중요할 정도고, 상대 진영에서 리더를 강제로 다운시킬 수 있어서 치열한 싸움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스마일게이트 '테일즈런너'의 시즌2 업데이트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이어집니다. 오는 7월 11일에는 '카오스 점령전'이, 7월 18일에는 세 번째 챔피언쉽 리그가 오픈되며 7월 25일에는 '경계의 사탑'이 업데이트될 예정이죠. 여기에 정재헌 성우가 참여한 스물 두 번째 캐릭터, '하랑'의 추가도 예고하고 있습니다.

일단 테일즈런너의 시즌2 업데이트는 스타트가 매우 좋았습니다. 스토리의 개선, 그리고 3차원적인 달리기 액션 등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한 시즌2의 업데이트가 유저들에게 상당히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죠. 또한 캐릭터의 밸런스도 7월부터 차차 개편해나갈 예정이라고 하니, 앞으로의 추세가 더욱 기대됩니다.



■ 돌아온 송재경 PD - 아키에이지, 대규모 업데이트 '히라마'


'아키에이지'는 지난 7월 5일, 대규모 업데이트 '히라마'를 선보였습니다. 아직은 효과가 미미한 수준이지만, 이번 업데이트를 유심히 지켜봐야 할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송재경' 대표가 다시 '아키에이지'의 지휘봉을 잡은 이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대규모 업데이트이기 때문이죠.

이번 히라마 업데이트는 게임 내 대륙의 북쪽 지역인 '히라마' 산맥 서부지역을 주 무대로 펼쳐지는 신규 지역과 새로운 스토리, 몬스터, 획득 가능한 신규 아이템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또한 이번 업데이트에는 '찬란한 고대 장비'가 가 포함되는데, 각성 재료가 드랍되는 지역이 히라마 산맥 서부 지역이죠.

또한 아키에이지는 7월 5일부터 '오키드나: 성장 지원 서버'를 추가하며 초보 및 복귀 유저들을 위한 특별한 혜택을 제공합니다. '오키드나: 성장 지원 서버'에 캐릭터를 생성하여 30레벨, 50레벨 달성 시 루루의 상점에서 특별한 아이템을 받을 수 있죠. 그리고 10레벨 단위로 유저들에게 '성장 패키지'를 지원하여 쾌적한 레벨업이 가능합니다.




송재경 PD는 다시 '아키에이지'의 지휘봉을 잡으면서, 과금 정책에 대한 밸런스를 바로잡고 싶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그동안 너무 '돈이면 다 해결되는 쪽으로 흘러갔다'라고 짚으며 유저들의 노력이 정당하게 평가되는 쪽으로 개발 방향을 잡겠다고 인터뷰를 통해 밝히기도 했죠.

다시 송재경 PD가 지휘봉을 잡은 아키에이지가 얼마나 도약을 이룰 수 있을지, 앞으로의 행보를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 온라인 순위 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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