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볼트 외 닌텐도 스위치 신작 2종 한국어화!" - 인티 크리에이츠 간담회

게임뉴스 | 양영석 기자 | 댓글: 2개 |


인티 크리에이츠의 아이즈 타쿠야 대표

금일(12일), 서울 용산에 위치한 아이파크몰 대원 컨텐츠 라이브에서는 '인티 크리에이츠'의 기자 간담회가 열렸다. 본 행사에는 인티 크리에이츠의 아이즈 타쿠야 대표 및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인티 크리에이츠'는 1996년 설립된 게임 개발사로, 설립 이후 20년 동안 약 60여 개의 콘솔 게임을 제작해왔다. 그중에는 국내에도 유명했던 '록맨 제로' 시리즈도 있다. 최근에는 '블러드 스테인드: 커스 오브 더 문'과 '걸☆건2'를 런칭한 바 있다. 또한, 악마성 시리즈를 제작했던 '이가라시 코지'가 제작 중인 '블러드 스테인드'의 개발에도 참여하고 있는 개발사이기도 하다.

이번 간담회에서 인티 크리에이츠의 아이즈 타쿠야 대표는 직접 한국에 방문하여, '걸☆건2' 국내 정식 발매에 대한 인사와 더불어 인티 크리에이츠에서 향수 국내에 발매 예정인 게임 타이틀에 대해서 소개했다.







먼저 간략하게 회사의 약력에 대해 소개한 대표는 "한국에서도 걸☆건 2가 정식으로 발매되었고, 많은 플레이어들이 즐기며 호평을 주고 계신다. 한국에서의 호평에 정말 감사드린다"며, "전 세계에서 많은 메시지를 받아왔는데, 특히 한국 팬들은 정열적이고 감동적인 메시지를 많이 받았다. 이에 매우 감사드린다"라고 국내 유저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이어서 아이즈 타쿠야 대표는 한국어 로컬라이징을 거쳐 발매될 닌텐도 스위치용 타이틀 3종에 대해서 설명했다.


■ 건볼트 스트라이커팩 - 닌텐도 스위치, 2018년 가을




'건볼트'는 상쾌함과 속도감을 추구한 정당 진화 3D 액션 게임으로, 고퀄리티의 도트화로 그려내는 캐릭터와 세계관이 특징이다. 또한 매력적인 소년과 소녀 영웅이 다수 등장하는 스토리를 가지고 있으며, 여주인공이 부르는 20여 곡 이상의 노래가 게임 플레이에 영향을 주기도 한다.

스위치 버전으로 발매되는 '건볼트 스트라이커팩'은 현재 한국어 화가 진행 중이며, '일본어 대화' 텍스트 기반의 한국어화가 진행되고 있다. 그래서 영문판을 기준으로 로컬라이징 된 스팀 버전과는 달리, 스위치 버전은 일본판의 '라이브 노벨' 기능이 더욱 잘 구현되어 있다.

'건볼트 스트라이커팩'은 2018년 가을, 국내에도 스위치 버전으로 발매된다. 아즈야 타쿠야 대표는 "추석 연휴 기간에 맞춰 발매하기 위해 한국어화를 바쁘게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 드래곤 Marked For Death - 닌텐도 스위치, 2018년 겨울




다음으로는 지난 7월 5일 아니메 엑스포에서 공개한 타이틀인 (드래건 Marked For Death'(이하 드래곤MFD)의 한국어화 발매 소식이 전해졌다. '드래곤MFD'는 로컬 통신, 인터넷을 통해 최대 4인까지 멀티플레이가 가능한 사이드뷰 2D 액션 게임으로, 플레이어는 용과 계약한 용혈의 일족 캐릭터 4인 중 1인을 선택해 플레이할 수 있다.

'드래곤MDF'는 멀티플레이가 가능한 만큼, 플레이어들과 협력해 여러 가지 전략을 구사할 수 있도록 디자인되었으며, 게임 플레이 도중 만나는 일러스트도 2D 도트화로 그려졌다.

'드래곤 Marked For Death'는 한국어화를 거쳐 올겨울 닌텐도 스위치 버전으로 국내에 발매될 예정이다.



드래곤MFD는 2D 도트화로 일러스트가 그려진 게 특징이다.





■ 루미너스 어벤저 IX- 닌텐도스위치, 발매일 미정




'루미너스 어벤저 IX'는 건볼트와 건볼트2의 스핀 오프 작품으로, 건볼트 시리즈에 등장하는 캐릭터 '아큐라'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스토리가 전개될 예정이다. '루미너즈 어벤저 IX'는 현재 개발을 시작한 작품으로, 2018년 여름에 보다 상세한 소식이 전해질 예정이다. 또한, 한국어로 로컬라이징되어 국내에 정식 발매될 예정이다.

인티 크리에이츠는 앞으로도 대원미디어와 협력, 꾸준히 타이틀을 한국어화하여 국내 시장에 런칭할 계획이다.








■ 현장 QnA




Q. '건볼트'의 스트라이커 팩은 한국에서도 미리 해외판을 구입한 유저들이 있다. 혹시 이 버전에 한국어 언어 업데이트가 지원이 되는지 궁금하다.

=인티 크리에이츠에서 발매한 일본판에서는 가능할 것 같긴 하다. 다만 패치의 용량이 체크가 필요한 사항이다. 아마 한국어판을 구매해주시는 게 나을 것 같다.


Q. '드래곤MFD'는 현장에서 함께 즐기는 기능을 지원하는데, 컨트롤러를 통해 한 대에서 최대 몇 명까지 가능한가?

=드래곤MFD의 플레이는 한 기기당 한 명만 가능하다. 따라서 여러 명이서 게임을 하려면 인원수만큼 게임과 스위치가 필요하다.


Q. 2년 전에 BIC에서 건볼트로 참석을 했고, 지스타에도 온 적이 있었는데, 발매가 예정된 타이틀을 지스타나 다른 행사에서 먼저 선보일 계획이 있는지 궁금하다.

=발표는 희망하고 있긴 한데, 한국어화 진척 타이밍과 게임쇼 개최 타이밍이 맞아야 한다. 타이밍이 맞게 되면 되도록이면 빠르게 전달하는 걸 목표로 두고 있다.


Q.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 집중하고 있는 이유가 궁금하다.

=인티 크리에이츠가 직접 만든 게임과 타이틀을 본격적으로 발매하기 시작한 건 거의 최근에 일이다. 그리고 게임도 거의 일본 유저들의 취향으로 게임을 제작한 편이다. 일본 게임 시장도 해가 갈수록 축소되고 있기도 해서, 개발비용을 회수하고자 좀 더 넓은 시장에 도전했다. 지금도 전 세계 규모 발매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그런데 실제로 건볼트를 한국에서도 발매해보니 사랑해주는 팬들이 많다는 걸 알게 됐다. 다른 나라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많아서 그렇게 계속 전개하려고 하고 있다.


Q. 인티 크리에이츠는 외주 중식, 혹은 펀딩을 통한 개발으로도 유명한 편이고 그렇게 인식이 되어 있는 편이다. 이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외주 중심의 디벨로퍼라는건 정확하다. 지금도 그렇게 하고 있는 타이틀도 있다. 하지만 우리는 단순 개발만 하는 게 아니라, 우리가 스스로 개발하고 있는 작품도 있다. 그런 타이틀은 기획부터 제작, 프로모션까지 모두 직접 하고 있는 편이다.

최근 콘솔 게임 시장이 축소되면서 외부 의뢰도 줄어든 편이다. 하지만 우리는 처음부터 기획과 발매도 했기 때문에 앞으로도 자력으로 이어나갈 예정이다.


Q. 스스로는 인티 크리에이츠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하다.

=인티 크리에이츠는 개성이 강한 집단이라고 생각한다. 사실 대표로 이 자리에 와있는데, 영업 담당도 나 혼자뿐이다. 사원들이 열심히 만든 타이틀을 제가 영업해야 하는 회사 같은 느낌이다(웃음).




Q. 걸☆건2는 VR을 의식한 연출이 많던데, 혹시 VR을 지원할 예정인가? 그리고 DLC나 속편 제작 의향이 있는지 궁금하다.

=아무래도 걸건 VR을 제작한 후에 제작한 게임이라 그런 느낌이 남아있는 것 같다. 걸☆건2에서 앞으로 VR대응 예정은 없는 편이다. 마일스톤상으로는 DLC 전개는 종료됐고, 발매하면 신작이 될 것 같다.


Q. 타이틀이 대부분 2D 횡스크롤, 액션 게임인데 이 장르를 고집하는 이유가 있는지 궁금하다. 그리고 이 장르에 미래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2D 액션을 많이 만든다는 이미지가 있는데, 아무래도 회사에 2D를 좋아하는 사람들만 잔뜩 모여 있어서 그런 것 같다. 앞으로 2D 액션의 미래를 짊어진다고 하기는 어렵겠지만, 회사가 망하지 않는 이상은 계속해서 제작할 예정이다.


Q. 한국에서 팬들에게 많은 피드백을 들었다고 했는데, 주로 어떤 피드백을 들었는지 궁금하다.

=한국 팬들의 경우는 캐릭터와 세계관에 강한 감정을 가지는 분들이 많은 것 같다. 또 게임에 대해서도 많은 의견을 들은 편이다. 한국의 팬들은 캐릭터와 세계관을 좋아해서 게임을 즐기는 분들이 많다는 인상을 받았다.


Q. 이가라시 코지와 함께 제작 중인 '블러드 스테인드'도 한국에 퍼블리싱 할 계획이 있는지 궁금하다.

=전개하고 싶은 생각은 있다. 하지만 블러드 스테인드는 우리의 단독 타이틀이 아니고, 이가라시 코지씨의 아웃 플레이에 권리가 있다. 기본적으로 블러드 스테인드는 킥스타터에 대응했던 지역에서만 검토하고 있다. 언어는 글자 수가 매우 적어서 대응할지 여부는 확실하지 않다.


Q. '블러드 스테인드: 커즈 오브 더 문'에는 오마주 요소가 정말 잘 되어 있더라.

='블러드 스테인드: 커즈 오브 더 문'이나 다른 타이틀도 그렇고, 키 크리에이터가 있던 게 비결이 아닐까. 이가라시 코지라던가, 이나후네 케이지도 있고. 그런 키 크레이터의 팬분들이 게임을 사주시기 때문에 팬분들을 생각하고 만들어서 그런 것 같다.


Q. 규모가 작거나, DL 전용 게임들이 닌텐도 스위치에서 반응이 좋은 편이라고 들었다. 인티 크리에이츠도 이와 같은 맥락으로 보고 있는지 궁금하다.

='블러드 스테인드: 커즈 오브 더 문'은 10만 다운로드를 달성했을 때, 플랫폼 별 다운로드 수치를 공개했었다. 당시에는 닌텐도 스위치가 가장 많이 다운로드 되었다. 다른 개발사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인티 크리에이츠는 그런 결과에 어느 정도 부합하는 것 같다.


Q. 오늘 소개한 게임들의 데모 버전을 만나볼 수 있을까?

=오늘 체험할 수 있는 버전은 '건볼트 스트라이커 팩'이고, 드래곤MFD는 아니메 엑스포에서 공개하고 시연 버전을 제공했었다. 물론 영문과 일본어 버전이라 아직 한국어 버전은 준비가 안됐다. 아마 데모 버전을 선보일 수 있는 타이밍은 한국어화가 진행된 후가 아닐까 싶다. 루미너스 어벤저는 막 개발을 시작한 타이틀이라 올해 겨울, 가을에나 데모를 선보일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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