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타스톰 월드컵] 압도적인 한국, 경기 내내 3킬만 허용하고 북미에 3:0 승리

경기결과 | 손창식 기자 |



21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2018 펜타스톰 월드컵 8강 1일 차 2경기에 한국이 북미를 꺾고 4강 대열에 합류했다. 한국은 세 경기 내내 타워를 전혀 내주지 않았고, 킬은 3킬만 허용하는 완벽한 경기력으로 북미를 3:0으로 꺾었다. 특히 1세트에 꺼낸 그렉-나탈리아 조합이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경기가 시작하자마자 양 팀은 정글 몬스터부터 사냥하면서 성장에 치중했다. 먼저 미드 라인 주도권을 잡은 'HAK'의 나탈리아는 'JJak'의 그렉과 함께 부지런히 돌아다니면서 상대에게 압박을 넣었다. 이때 'Sun'의 아이리가 탑 라인에서 솔로킬을 따내면서 한국 쪽으로 기세가 기울었다.

이후 'JJak' 그렉이 '죽음의 사슬'로 상대를 낚아챘다. 호응에 나선 'HAK'의 나탈리아가 트리플 킬을 거뒀다. 5분이 채 되기 전에 이미 킬 스코어 7:0으로 앞선 한국은 드래곤 사냥에 이어 3버프 컨트롤을 하면서 압박의 수위를 올렸다.

순식간에 미드와 봇 2차 타워를 철거한 한국은 그렉을 앞세워 '죽음의 사슬'로 상대를 한 명씩 끊었다. 그리고 상대 넥서스까지 진격해 킬과 타워 한 번 내주지 않고 18:0으로 1세트를 승리로 장식했다.

2세트 역시 한국이 첫 킬을 먼저 가져갔다. 'Ko'의 아이리를 집요하게 괴롭혀 성장을 억제했고, 상대 블루 버프를 빼앗아 'HAK' 미호의 성장을 가속화시켰다. 7분경 두 팀은 봇 라인에서 첫 교전을 펼쳤다. 한국은 4:3 싸움에서 수적 우위를 바탕으로 3킬을 쓸어 담았다.

다소 무리한 공격에도 한국은 아무런 피해가 없었다. 한국이 탑 라인 타워를 두고, 다이브를 시도했다. 북미는 상대 체력을 대거 소모시키면서 끝까지 버텼다. 그럼에도 한국은 아무런 희생 없이 킬만 획득해 다시 한번 퍼펙트 승리를 거뒀다.

앞선 경기들과 달리, 한국은 자신들의 버프를 지키기 위해 수비태세를 갖췄다. 그사이 'HAK'이 솔로킬을 거둬 초반 격차가 극심하게 벌어졌다. 아군 버프를 지킨 한국은 상대 버프를 모조리 빼앗아 무려 4버프 컨트롤에 성공했다.

비록 무리한 버프 컨트롤로 2킬을 내주기는 했지만, 한국은 미드 라인에서 'HAK'과 'JJak'이 수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상대 세 명을 몰아냈다. 이 과정에서 2킬을 만들어 분위기를 되돌렸다. 그대로 드래곤과 다크 슬레이어를 사냥한 한국이 미드 다이브 공격을 감행해 총 세 개의 타워를 파괴했다.

탑과 미드를 뚫은 한국은 곧바로 봇 라인으로 향했다. 상대 수비벽을 허문 뒤, 다시 탑과 미드를 두드렸다. 점차 밀리기 시작한 북미는 타워가 있는 쪽으로 상대를 끌어당겼다. 그러나 한국은 전혀 개의치 않으며, 넥서스를 집중 공격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사진 출처 : 펜타스톰 월드컵 공식 중계화면

댓글

새로고침
새로고침

기사 목록

1 2 3 4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