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랑고타임즈] '수박섬'과 '삼계탕', 그 이상은?

게임뉴스 | 김강욱 기자 | 댓글: 4개 |




게임 안팎으로 일어나는 다양한 사건들을 모아 보여드리는 '듀랑고 타임즈'입니다. 이번주에는 어떤 이야기가 나오고 어떤 일들이 있었을까요?

지금 야생에서는 어떤 이야기가?

'수박섬'과 '삼계탕', 그 이상은?

수박섬이 등장하고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수박 모자와 열대 타르보, 삼계탕이 등장했습니다. 삼계탕은 과일주와 비슷하게 조리법에 따라 효과가 달라지기에 요리사들의 연구정신을 자극했습니다. 덕분에 다양한 요리도 볼 수 있었고요. 특히, 씨암탉 치킨의 활용처가 다양해졌다는 점에서 괜찮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수박 모자는 독특한 외형이지만 외형 장비가 아니라 아쉽다는 의견이 많았고, 열대 타르보는 오랜만에 공룡이 불쌍하다는 느낌이네요. 열대 타르보로 건물을 지으면 고유의 무늬가 나타났기 때문에 관심을 끌었습니다. 여기에 어마어마한 체력의 수상한 수박 덕분에 신나게 칼질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수박농사까지 생각하면 요리, 농사, 전투, 옷 제작, 건축 등 거의 모든 영역에 걸쳐 '할 거리'가 있는 이벤트입니다.

하지만 일주일이 지난 지금, 수박섬 방문자는 크게 줄었습니다. 초반 타르보를 기다리는 사람들로 북적거렸던 모습과는 분위기가 다릅니다. 유저들은 그 이유로 수박섬이 일회용 콘텐츠라는 점을 말합니다. 한 번 해두면 다시 갈 이유가 없다는거지요. 수박모자는 신기해서 만들어볼 뿐 여러 개를 제작할 이유가 없고, 타르보 역시 굳이 반복해서 사냥할 필요가 없습니다.

물론 계속해서 처음만큼 사람이 많을 수는 없습니다. 단기 이벤트라는 점도 감안해야 하고요. 하지만 최근 업데이트 패턴을 봤을 때 쉬는 시간이 길어진다는 느낌은 지울 수 없습니다. 약 3주 전 여름 이벤트로 수박과 수영복, 수영장이 나왔습니다. 수박섬이 나오고는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작은 내용들이 쌓여 듀랑고를 풍성하게 만든다는 식으로 생각할수도 있지만, 이벤트가 종료되면 없어질 것들이기에 다소 아쉬운 마음입니다. 듀랑고 자체의 잠재력을 높일 수 있는 콘텐츠의 추가가 필요한 시기입니다.



▲ 그러니까 이러고 노는 겁니다



야생인들의 이런저런 야생 라이프

보기만해도 매워보이는 정열의 붉은 치킨이 왔습니다

지금까지 뚜렷한 사용처가 없어 버림받았던 고추와 피망에 채소와 향신료 속성이 붙었습니다. 말인즉슨, 고추로 소스를 만들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검은색을 비롯해 형형색색의 치킨이 많았지만, 모두 딱히 먹고싶어지는 색은 아니었습니다. 파닭의 녹색이라면 모를까, 녹색 양념이 묻은 치킨은 건강해질 것 같아 싫으니까요. 고추로 야채소스를 만들 수 있게 되면서 빨간 양념치킨이 나왔습니다. 역시 양념은 빨간색이지요.

사실 그 전에도 빨간 양념치킨이 없던건 아니었습니다. 토마토를 활용하면 색을 낼 수 있었으니까요. 하지만 토마토의 붉은색은 약간 물빠진 느낌이어서, 고추만큼 정열적인 색은 아니었습니다. 고추 소스로 양념치킨을 만든 '포코마찌' 유저에 의하면 색만 다를 뿐 능력치는 같다고 하네요. 그러면 어떻습니까. 그게 듀랑고인데요.

댓글도 치킨이 달리고 있습니다. 주로 '맛있어보이는' 색으로요.

☞ 인벤 '포코마찌' 유저의 '고추소스로 진짜 양념치킨 만들기' [바로가기]



▲ 보기만 해도 매워보입니다. 매운걸 좋아하는 저로서는 흐뭇합니다.




▲ 중앙이 이전에 사용하던 토마토 붉은 소스



이정도면 표지판이 아니라 예술입니다

32×32. 무언가를 하기에는 작은 사이즈입니다. 적어도 저한테는요. 하지만 누군가에게 작은 노트이 누군가에게는 넓은 도화지인가봅니다. 이걸? 이라는 말이 자동으로 나올 정도로 멋진 작품이 한개도 아니고 여러개인걸 보면요.

그 중에서도 눈길을 끄는건 연예인들의 모습입니다. '마요미' 마동석의 얼굴이 담겨질줄은 상상도 못했네요. 톡 터트려버리겠다는 그의 치명적인 매력이 그대로 담겨있습니다. 그밖에도 요시와 피카츄, 커비 등 게임 캐릭터와 보기만 해도 입이 떡 벌어지는 멋진 아이언맨, QHD TV로 보는 듯한 멋진 장미 개화까지 대단하다는 말 외에는 다른 할 말이 없네요.

이 분의 다음 작품은 뭘까요?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 인벤 '아즈널' 유저의 '신규 동적 업데이트' [바로가기]









저희 이렇게 잘 살고 있습니다

이곳이 바로 듀랑고의 뉴칼레도니아

아름다운 바다로 둘러쌓인 멋진 휴양지. 몇 년 전 TV 드라마를 통해 유명세를 탄 뉴칼레도니아가 듀랑고에 등장했습니다. 중간중간 야자수로 열대 느낌을 살리고 바다까지 가기 싫은 사람을 위한 파라솔과 수영장도 마련해뒀습니다. 적당히 배치된 건물에서 풍기는 여유로운 분위기가 멋진 섬입니다.

최근 등장한 열대 타르보사우르스 가죽으로 만든 호랑이무늬 입구, 화단과 파라솔로 호젓한 분위기. 미리 있는 야자수와 식물을 뽑지 않고 활용한 친환경 배치까지 감히 완벽하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이런 사유지에서 지낼 수 있다면 일만 해도 좋겠네요. 혹시 아르바이트 안 필요하신가요?

☞ 인벤 '너구리꿀맛' 유저의 '산뜻한 열대 해변 사유지 구경오세요!' [바로가기]



▲ 뉴칼레도니아가 연상되는 멋진 사유지




▲ 개인적으로 가장 좋은 부분입니다



래브라도와 함께 떠나는 수박섬 여행

모자만이 아니라 웃까지도 수박으로 화한 유저가 있습니다. 모자 색에 맞춰서 옷까지 수박 줄무늬로 염색했습니다. 살짝 과장해서 수박 사이에 앉아있으면 안보일 정도로 멋진 색깔이 나왔습니다. 수박 껍질의 녹색과 검은색 뿐 아니라 과육을 형상화한 녹색과 붉은색의 옷도 있습니다. 줄무늬 색이 살짝 보이는 수박 안쪽과 너무 잘어울리네요.

수박색으로 염색한 옷을 입고 귀여운(?) 래브라도와 수박섬으로 떠난 여행. 어렵게 수박 밭을 찾아 사진을 찍으려 했지만 파보미무스의 습격으로 귀여운 리트리버가 세상을 뜨고 말았네요. 원래 사냥개인 리트리버는 주인을 지키고자 용맹하게 싸워 희생했다고 말하고 싶지만, 안타깝게도 듀랑고의 리트리버는 귀여울 뿐 전혀 아무런 기능도 없는 애완동물이니 그렇게도 말할 수 없겠네요. (당연히 귀여움은 최고의 기능입니다)

☞ 인벤 '상방댕이' 유저의 '똥강아지와 함께한 수박섬 여행만화' [바로가기]



▲ 수박색 염색, 대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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