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 월드컵] 예선 2위한 핀란드, "한국전 잊지 못해...본선서 만나면 이길 것"

인터뷰 | 장민영, 남기백 기자 | 댓글: 28개 |
2018 오버워치 월드컵 한국 예선에서 핀란드가 2위로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핀란드는 한국과 러시아전에서 모두 풀 세트 접전을 벌이며 최고의 경기를 선보였다. 특히, 핀란드는 1위 한국과 1%를 두고 승패를 겨룰 정도로 만만치 않은 실력을 발휘하기도 했다.




다음은 오버워치 월드컵 한국 예선에서 2위로 본선에 합류한 핀란드 팀의 인터뷰다.


Q. 본선 진출한 것을 축하한다. 한국 예선을 마무리한 소감을 듣고 싶다.

'타이무' 딜러 : 블리즈컨 본선에 진출하게 돼 기쁘다. 우리 팀이 정말 자랑스럽다.

'프레기' 탱커 : 본선에서 한국을 만나고 싶다.

'빅구스' 메인힐러 : 우리는 여기서 끝이 아니다.

'린저' 딜러 : 작년에 정말 실망했다. 올해는 이렇게 블리즈컨 본선에 가게 돼 정말 기쁘다.


Q. 3일 동안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가 있다면?

'프레기' 탱커 : 한국과 대결을 잊지 못할 것이다. 네팔에서 이긴 줄 알았는데, 패배해서 힘들었다. 러시아와 대결에서 역전하는 반전을 만들어낸 것도 기억난다.

'타이무' 딜러 : 나도 한국팀에게 패배한 기억이 뚜렷하다. 앞으로 블리즈컨에서 만나면, 우리가 꼭 이길 것이다.


Q. 한국팀 역시 핀란드를 본선에서 만나면 더 쉽게 이겨줄 거라고 말했다. 이에 대답해준다면?

'린저' 딜러 : 우리도 첫 날에 몸이 덜 풀린 상태였다. 한국팀이 운이 좋았던 것이다. 점점 게임 결과가 좋아졌는데, 다시 만나면 이겨보겠다.

'타이무' 딜러 : 한국 선수들이 준비가 안됐다면 우리도 안 된 것이다. 다시 만나보면 결과를 지켜봐야 할 것이다.


Q. 한국전을 하면서 가장 까다로운 선수를 뽑아보자면?

'타이무' 딜러 : '리베로'와 '페이트'가 가장 강한 선수였다.

'샤즈' 서브힐러 : 나에겐 '카르페'가 가장 무서웠다.

'린저' 딜러 : '페이트'처럼 레킹볼을 잘 쓰는 선수가 한명 밖에 없다. 그런데 '페이트'가 그 선수보다 더 잘 활용한다.

'빅구스' 메인힐러 : '리베로'가 파라 기량이 뛰어났다.


Q. ('프레기'에게) 카르페와 리그에서 같은 팀인데, 상대로 만나보니 어떤 느낌이 들었나?

'프레기' 탱커 : 상대로 만나니까 정말 까다롭다. 열심히 연습해서 블리즈컨에서 만나고 싶다.


Q.핀란드가 작은 나라지만, e스포츠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주더라. 어떻게 이렇게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하나?

'빅구스' 메인힐러 : 추운 나라에서 할 게 없다. 집안에서 게임을 많이 하는데, 그러다보면 좋은 선수가 나올 수밖에 없다.

'린저' 딜러 : 핀란드인들이 경쟁심이 강하다. 어려서부터 e스포츠 대회가 많아서 그런 것도 있다.


Q. 핀란드에서 e스포츠 문화가 어느 정도 정착했는지 궁금하다.

'자피스' 서브 탱커 : 장관이 e스포츠에 강한 국가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아직 성장 단계에 있지만,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다.


Q. 한국팬들이 핀란드 선수들도 응원해줬다. 팬들의 응원을 보고 어떤 기분이 들던가?

'프레기' 탱커 : 한국 팬들이 응원해줄 때 정말 행복했다. 많은 응원을 받으면서 게임을 한다는 것 자체가 기분이 좋은 일이다.

'타이무' 딜러 : 핀란드보다 한국에 팬들이 더 많다는 게 재미있는 현상이다.


Q. 마지막으로 블리즈컨 본선에 향하는 포부를 듣고 싶다.

'린저' 딜러 : 예선전에서 우리팀은 예측하기 쉬운 팀이었다. 영웅 폭이 너무 뻔해서 상대에게 공략 당했다. 앞으로는 예측할 수 없는 팀이 되도록 하겠다.

'타이무' 딜러 : 더 발전하고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

'프레기' 탱커 : 모두 승리하기 위해서 연습을 많이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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