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 LCS] 진흙탕 속 피어난 C9, 꼴찌에서 2위로... 플레이오프 진출팀 확정

게임뉴스 | 심영보 기자 | 댓글: 18개 |



NA LCS 플레이오프 진출 팀이 모두 확정됐다. 팀 리퀴드, C9, 에코폭스, 플라이퀘스트, TSM, 100시브즈가 플레이오프에 나서게 됐다.

순위를 살펴보면 가장 놀라운 팀은 C9이다. C9은 북미 전통의 강호지만, 이번 시즌만큼은 출발이 굉장히 좋지 못했다. 시즌 전체 일정 중 반이 넘어가는 시점인 5주 일정이 끝났을 때만 해도 3승 7패로 단독 꼴찌였다.

팀의 마스코트였던 젠슨과 스니키를 아카데미로 보내며, 여러 가지 실험을 했던 것이 시즌 초반에는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C9 복한규 감독은 팀 전체적으로 동기부여를 끌어 올리기 위해 변화를 모색했다고 밝혔지만, 효과는 나오지 않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이를 악물고 다시 NA LCS에 복귀한 '스니키'와 '젠슨'이 팀의 구심점 역할을 해주면서 경기력이 살아났다. 여기에 신인 정글러인 '블라버'가 스벤슨캐런을 대신해 주전 자리를 꿰차면서 팀이 완성됐다. 6주 차 일정부터 기적이 일어났다. C9은 남은 8경기를 모두 따내며 기록적인 연승을 해냈다. 결과적으로 복 감독의 자극제가 효과를 봤다고 할 수 있다. 그들이 달성한 정규 시즌 최종 순위는 2위다.

이들의 연승 행진에서 백미였던 경기는 1위 팀 리퀴드와의 대결이었다. 복 감독은 연승 행진 중이던 팀에 또 다시 변화를 줬다. '젠슨'과 '블라버'를 로스터에서 내리고, '골든글루'와 '스벤슨캐런'을 깜짝 기용했다. 많은 팬들은 이 시도를 보고 비판을 쏟아냈지만, 결과는 그들을 수그려트렸다. 두 선수가 팀을 캐리해 팀 리퀴드에 압승을 거뒀기 때문이다. 특히, '스밴슨캐런'의 리 신은 놀라움의 연속이었다.

치열했던 NA LCS 정규 시즌은 아직도 완전히 끝이 난 건 아니다. 한국 시각으로 21일 정규 시즌 타이브레이커 일정에 돌입한다. 에코폭스, TSM, 플라이퀘스트, 100 시브즈가 모두 10승 8패로 동률을 이뤘기 때문에 네 팀이 타이브레이커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이후 플레이오프 경기는 26일부터 시작된다.


NA LCS 플레이오프 진출팀

1위 팀 리퀴드 12승 6패
2위 C9 11승 7패
3위 TSM 10승 8패
3위 에코폭스 10승 8패
3위 플라이퀘스트 10승 8패
3위 100 시브즈 10승 8패

댓글

새로고침
새로고침

기사 목록

1 2 3 4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