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전설의 영웅과 함께 봉인된 대악마를 처치해라! 스테이지 3막 이야기

게임뉴스 | 송철기 기자 |
◆ 블레이드2 스토리 2막 줄거리

라미엘이 몸 안의 어둠을 잠재울 수 있도록 빛의 힘을 되찾기 위해 요정의 숲으로 떠난 일행들. 그곳은 백 년 전 라미엘과 함께 전쟁을 치른 동료이자 강력한 천사 릴리스가 봉인된 장소다. 전쟁 당시 어둠에 오염될 뻔했던 요정의 숲은 릴리스가 스스로 숲과 하나가 되는 희생 덕분에 유지될 수 있었고, 그녀는 숲의 심장이 되어 긴 시간을 버티고 있던 것.

덕분에 항상 릴리스에게 미안한 마음을 품고 있던 라미엘은 요정의 숲에 도착하자마자 숲을 가득 채운 타락의 기운에 불안해한다. 요정의 숲은 타락의 힘을 지닌 악마 고스트의 등장으로 점차 오염되는 중이었고, 영웅들은 파수꾼 벨라의 안내를 받아 깊숙한 곳에 봉인되어 있는 릴리스를 찾아 나선다.

하지만 릴리스 역시 타락의 힘에 힘겹게 저항하는 중이었고, 그녀를 보좌하는 요정들은 숲에 뿔뿔이 흩어졌다. 릴리스가 타락에 굴복하기 전에 그녀를 찾기 위해서는 요정들의 도움이 절실한 상황! 세 요정 니스, 리오, 팡을 찾아 헤매던 중 릴리스는 끊임없이 도움을 요청하고...

마주하게 된 수많은 악마들과 타락의 주역인 고스트까지 처치했지만, 숲을 덮은 타락의 기운은 조금도 약화되지 않았다. 요정들과 함께 숲의 심장에 도달하기 전, 결국 타락해 버린 릴리스의 모습은 광기로 물들어 제정신이 아니었고, 영웅들은 그녀가 영원한 안식에 들 수 있도록 생명을 거두는 것 밖에는 할 수 있는 일이 없었다.

오랜 친구인 라미엘의 품에서 숨을 거둔 릴리스. 그녀가 남기 희망의 빛으로 숲의 오염은 막았지만, 마지막까지 숭고한 희생을 보여준 릴리스는 과연 편히 잠들었을까..?




▲ 라미엘에게 안겨 생을 마감한 릴리스.











라미엘을 통해 마법사 그라치아와 만난 영웅들은 그가 찾아낸 정보에 따라 죽음의 사제를 쫓아 고대 영웅들의 무덤을 향한다. 그곳은 스스로의 실력을 맹신하던 마법사 그라치아마저 힘을 사용하지 못할 정도로 거대한 어둠이 지배하고 있었고, 지금까지보다 더욱 위험한 여정이 될 것 같은 느낌이다.

한편, 무덤의 안쪽에서는 등에 한 자루 검을 들춰매고 있는 좀비 전사가 몰려드는 악마들을 피해 도망치고 있다. 이미 부패해버린 몸을 보면 악마의 하수인이라고 불려도 이상할 것 없는 그는 불안한 눈빛으로 검을 끌어안는데, 도대체 악마들이 이 해골을 쫓는 이유는 뭘까?

사실 고대 영웅들의 무덤은 백 년 전 강력한 고위 악마를 봉인한 장소로, 악마가 풀려나는 것을 막기 위해 복잡한 미로처럼 만들어졌다. 덕분에 죽음의 사제를 쫓는 게 쉽지 않아 보이는데, 악마들을 베어넘기며 무덤 안쪽으로 이동하던 중 정체를 알 수 없는 좀비 전사와 조우하게 된 영웅들!

영웅들의 공격을 막아내는 모습이 예사롭지 않은 좀비 전사는 얼마 전 무덤에 들어온 죽음의 사제에 대해 알고 있는 눈치다. 등장하는 악마들을 영웅에게 떠넘긴 채 길 안내를 해주겠다며 앞장서서 미로를 뚫고 나가는 그는 정체를 알 수 없지만, 사악한 기운이 느껴지진 않는다.




▲ 정체를 알 수 없는 좀비 전사를 만난다.




- 정체불명의 좀비 전사 대사 中

"으으, 이봐 친구 도와줘!"

- 마법사 그라치아 대사 中

"우리를 속이다니! 그를 계속 의심했어야 했는데, 이 몸의 실책이오. 죽음의 사제는 찾지 못하고 벨제부브는 강해지고 있는데 큰일이구려."

- 대악마 벨제부브 대사 中

"너 때문이다! 좀비 놈을 없앴어야 했는데...그놈을 없애야 해..."
"블러드 다이아몬드만 있었다면...넌 물론이고 이런 봉인쯤은..."



무덤 안을 가득 채운 악마와 좀비들은 분명 누군가 의도적으로 만들어낸 존재들이고, 그라치아는 수상한 좀비 전사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분주하다. 산더미처럼 길을 막아서는 괴물들이 무덤 깊은 곳의 봉인을 풀기 위해 이곳을 습격한 것 같다는 좀비 전사, 그의 길 안내 덕분에 빠르게 미로를 빠져나가던 중 허공에 커다란 눈이 등장하며 길을 막는다.

좀비 전사는 저 눈이 무덤의 주인이라고 말하는데, 둘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무덤의 주인은 좀비 전사에게 큰 원한이라도 있는 모양이다. 무덤을 조사하던 그라치아는 무덤의 주인이 고대의 악마 벨제부브라는 사실을 파악하고, 점점 커지는 어둠의 기운에 따라 그가 봉인에서 풀려날지 모른다며 다급하게 길을 재촉한다.

라미엘에 대적할 만큼 강력한 힘을 지닌 대악마가 풀려나기 전에 빨리 죽음의 사제를 막아야 된다. 이상한 점은 벨제부브와 그 부하들이 영웅들보단 좀비 전사를 쫓기 바쁘다는 것. 그의 정체와 의도를 알 수는 없지만, 미로를 돌파하기 위해서 영웅들은 벨제부브의 손아귀에서 우선 좀비 전사를 보호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벨제부브의 눈이라고 볼 수 있는 맹독의 감시자를 처치하는 순간, 달려온 좀비 기사는 악마의 시체에서 등장한 빛의 보석을 낚아채 사라진다. 역시 그는 믿을만한 존재가 아니었을까? 그라치아는 분통을 터트리지만, 봉인이 풀리기 전에 막으려면 좀비 전사를 쫓을 시간은 없다.




▲ 무덤의 주인 벨제부브의 눈이 영웅들을 감시한다.



▲ 빛의 보석을 가지고 사라지는 좀비 전사.




- 영웅 그레고르 대사 中

"나는 그레고르...대악마 벨제부브를 봉인한 자."
"운명의 장난 같군. 내가 만든 봉인을 내 손으로 열어야 한다니..."
"뒤를 부탁하네 친구..."

- 대악마 벨제부브 대사 中

"열심히 뛰어 봤자 날 벗어날 수 없지. 복수의 때가 온다."
"블러드 다이아몬드... 감히 네놈이!"



벨제부브는 좀비 전사를 쫓는 것을 포기하지 않고, 겨우 마주친 죽음의 사제는 다시 자취를 감춘다. 아직 봉인이 파괴되지 않은 것은 죽음의 사제의 계획이 실패했기 때문일까? 좀비 전사가 가져가 보석은 어떤 걸까? 많은 의문을 남긴 채 다시 만난 좀비 전사 앞에 성녀 미라클의 환영이 등장해 영혼의 성으로 오라는 말을 남기고 사라진다.

영혼의 성으로 가기 위한 유일한 길이 바로 고대 영웅들의 무덤이었고, 길 안내를 위해 다시 좀비 전사와 함께하게 된 영웅들. 사실 좀비 전사는 빛의 보석을 통해 힘과 기억을 되찾는 중이었고, 벨제부브의 악마들을 물리쳐 보석을 모은 순간 좀비 전사의 기억이 돌아왔다.

그가 바로 대악마 벨제부브를 봉인한 영웅 그레고르였다. 벨제부브를 봉인하는데 모든 힘을 사용하고 죽었던 영웅이 저주로 좀비 전사가 되어 무덤을 헤매고 있었고, 벨제부브는 자신을 봉인한 영웅에게 복수하기 위해 좀비 전사를 쫓았던 것이다. 저주받은 존재가 돼서도 봉인을 지키기 위해 기억을 되찾으려 했던 그레고르 덕분에 라미엘과 영웅들은 영혼의 성으로 향할 수 있게 됐다.

단, 영혼의 성으로 가기 위해서는 무덤을 지배하고 있는 벨제부브를 처치해야 한다. 자신이 만든 봉인을 다시 자신의 손으로 파괴한 그레고르는 힘을 다하여 잠들고, 깨어난 벨제부브는 오랜 분노를 영웅들에게 쏟아붓는다.

영웅들이 힘을 모아 벨제부브를 쓰러트리자 등장한 죽음의 사제의 손에는 알 수 없는 힘을 지닌 블러드 다이아몬드가 들려있었고, 약해진 벨제부브는 이 보석 안으로 빨려 들어간다. 죽음의 사제는 지금까지 봉인이 파괴되고 벨제부브의 힘을 흡수할 순간을 기다려왔던 셈으로, 영웅들이 이용당한 것과 마찬가지였다.

라미엘 안의 절대 어둠이 반응하는 보석 블러드 다이아몬드, 죽음의 사제가 이 보석으로 어둠의 힘을 모으고 다니는 이유는 아직 알 수 없다. 분명한 건 대악마까지 흡수하는 고위 죽음의 사제가 가진 힘, 라미엘이 의지하던 친구들의 죽음과 점점 더 제압하기 어려워지는 절대 어둠까지 상황은 시간이 지날수록 악화되고 있다.




▲ 기억을 되찾은 좀비 전사의 정체는 대영웅 그레고르.



▲ 영혼의 성으로 가기 위해 그레고르는 벨제부브의 봉인을 파괴한다.



▲ 오랜 시간 분노를 쌓아온 대악마 벨제부브.



▲ 벨제부브는 고위 죽음의 사제에게 흡수 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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