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유니크한 외형과 높은 희소성! 개인임무 최종 보상 전차 'Obj. 279' 미리보기

게임뉴스 | 유준수 기자 | 댓글: 6개 |
월드 오브 탱크 러시아 서버에 1.1 업데이트가 진행됨과 함께 개인임무 시즌2가 시작됐다. 이번 개인임무는 크게 3개의 작전으로 나누어지며, 각각의 보상으로 Excalibur와 Chimera, Object 279 early(이하 Obj. 279) 전차를 획득할 수 있다.

여성승무원과 다른 두 전차도 훌륭하지만, 최종 보상인 Obj. 279는 개인임무 시즌2의 궁극적인 목표가 된다. 비록 단점은 있지만 전반적으로 우수한 성능을 자랑하며, 유니크한 외형과 높은 희소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시즌1이 그러했듯이 습득 난이도는 매우 높은 편이다. 우수한 실력이 필요한 것은 물론이고 꾸준한 노력과 함께 어느 정도의 운까지 모든 것을 겸비해야만 얻을 수 있기에 긴 여정을 걸어갈 각오가 필요하다.




▲ 개인임무 시즌2의 최종 보상은 소련 10티어 중전차인 Obj. 279다


Obj. 279의 주포는 122 mm M62-T2A로, IS-4 것을 베이스로 두고 있다. 평균 대미지는 440이며 철갑탄 기준 258, 성형작약탄 기준 340의 관통력을 지닌다. 100% 승무원 기준 명중률도 0.36으로 동일하다.

하지만 그 외의 부분에서는 모두 우수한 모습을 보인다. 특히 100% 승무원 기준의 재장전 속도가 약 1.5초나 빠른 10.07을 기록하기 때문에 DPM면에서 크게 앞서나간다. 추가장비와 스킬 등을 이용한다면 8초 초반대의 장전속도도 가능한 수준이다. 탄약 적재량도 많은 편이라 탄 분배도 여유롭다.

이외에 실전에서의 명중률도 훨씬 좋다. 조준시간도 2.4초로 빠른 데다가 포탑 회전 속도도 30에 가까워 훨씬 더 빠르게 최대 명중률에 도달하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숨겨진 주요 성능인 주포핸들링 수치도 훨씬 더 우수하다. 그나마 부앙각이 15/-5에 불과해 조금의 양심은 지키고 있다.

중전차인 것을 감안하면 기동성도 우수한 편이다. 최대 속도는 과거 영국의 중형전차가 생각나는 40km/h이며, 추중비는 14.17이다. 다만 지형 저항성은 다소 낮다.




▲ 100% 승무원 기준 Obj. 279의 카탈로그 성능


그렇다고 해서 IS-4의 상위호환격 전차라는 뜻은 아니다. 장갑 구조 및 수치가 너무나도 다르기 때문이다. 차체의 경우 185/120/90, 포탑은 330/140/90의 장갑 두께를 지녔는데, 각도를 감안해도 장갑형 중전차라고 보기는 어렵다. 그나마 Obj. 277보다는 조금 나은 수준이다.

하부 장갑대가 전혀 없는 대신 상부 전체가 약점이라고 해도 무방하다. 티타임을 감안해도 300 정도의 방호력을 확보하는 것이 고작이다. 상대의 관통력이 낮거나 은탄만 사용한다면 도탄을 기대할 수 있지만, 골드탄을 사용하는 순간 이를 막아내기 어렵다.

측면 장갑도 나쁜 편이다. 궤도를 제외하면 공간 장갑이 전혀 존재하지 않으며, 상부쪽 수직 구간이 상당히 넓어 역티타임을 사용하기 매우 부담스럽다. 설령 칼같은 각도로 역티타임을 주더라도 차체 형상상 소위 어깨로 불리는 부분이 관통될 확률이 높다. 심지어 후방에도 어깨가 존재해 리버스역티타임도 기대할 수 없다.

물론 포탑은 반구형답게 우수한 방호력을 기대할 수 있다. 다만 다른 소련 중전차들보다 해치가 다소 크다는 아쉬움이 존재한다.




▲ 하부 장갑이 존재하지 않아 궤도가 끊어지면서 대미지가 들어올 걱정은 없다


종합적으로 볼 때 대미지가 낮은 대신 DPM이 높고 평균 이상의 기동성을 지닌 대신 방호력도 낮다고 볼 수 있다. 여느 소련 중전차들보다는 미국의 T110E5와 비슷한 운용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Obj. 279의 아이덴티티라고 할 수 있는 4줄 궤도는 분명 단점보다는 장점이 크다. 기본 피격 면적이 작아지는 것은 물론 가장 큰 약점 부위를 제거했기 때문에 하위 티어에 대한 내성이 크게 올랐기 때문이다. 장갑 구조를 모르는 상대라면 탄을 낭비할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의도치 않게 궤도가 나갈 일이 잦을 것이며, Obj. 279의 장갑 구조를 아는 상대가 고관통력의 골드탄을 지녔다면 라인전에서 더이상 중전차로서 활약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아직까지 Obj. 279를 획득한 전차장은 없으며, 한동안 보기 어려울 것도 자명하다. T-22 medium과 같은 사기적인 성능도 아니다. 하지만 많은 전차장들이 개인임무를 다시 시도해볼 만한 매력은 가진 것으로 보인다.


◆ Obj. 279 프리뷰(유튜브: QuickyBaby)

댓글

새로고침
새로고침

기사 목록

1 2 3 4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