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미니팩 화제의 덱! PP 부스팅과 화끈한 피니시가 있는 '램프 드래곤' 덱 소개

게임뉴스 | 최민호 기자 |
창공의 기사 미니팩 1주차 대전 환경을 뜨겁게 달군 덱이 있다. 바로 '램프 드래곤'덱이다. 램프 드래곤은 신규 카드 '포세이돈'과 '종전의 용기병'의 힘으로 인기 덱으로 떠올랐다. '아지 다하카', '위대한 조정자 조이' 등 질주 피니시는 있지만 리더 보호 수단이 부족한 드래곤에게 안성맞춤 추종자가 생겼기 때문이다.

램프 드래곤은 초반 PP 부스트 카드를 사용, 빠르게 PP를 쌓은 후 중반부터 높은 비용의 추종자를 소환해 전장을 장악하는 덱이다. 포세이돈, 용의 협곡 등으로 능력치가 우수한 추종자를 전개해 상대를 압박하고, 질주 피니시를 이용해 게임을 마무리하면 된다.



▲ 램프 드래곤은 치열한 전장 싸움 끝에 승리하는 덱이다



■ 램프 드래곤 덱 리스트



▲ JCG 32회 우승 ラムダ의 램프 드래곤


램프 드래곤은 단순한 운영법을 지닌 덱이다. '용의 신탁', '용검의 소녀 아일라' 등 PP 부스트 카드를 통해 상대보다 많은 PP를 확보한 뒤, 높은 비용의 추종자를 빠르게 소환하면 된다. '용의 협곡'과 '포세이돈'은 이런 역할로 제격이다.

진화 포인트를 이용해 전장을 정리하고, 상대 플레이를 받아치는 식으로 운영하면 된다. '광분의 폭룡', '용인의 위압' 등 광역기를 이용해 역전을 노릴 수 있기 때문이다. 상대 진화 포인트가 모두 빠지는 타이밍이 본격적으로 드래곤이 활약하는 시기다.

전장을 장악하거나 상대 리더에 충분한 피해를 줬다면 '아지 다하카'나 '위대한 조정자 조이'를 이용해 피니시를 노릴 수 있다. 조이를 먼저 소환하고 이어 아지 다하카를 소환하면 2턴에 걸쳐 12~13의 피해를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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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램프 드래곤 카드소개


종전의 용기병  ☞ 섀도우버스 인벤 카드 DB에서 확인하기





미니팩의 신규 카드 '종전의 용기병'은 공격 시 효과로 내 손의 무작위 드래곤 추종자 2장의 비용을 -1줄이고 +1/+0 버프를 부여한다. 드래곤 추종자 비용 감소는 유용하다. PP 부스트처럼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광분의 폭룡', '포세이돈' 등 8~9 PP 카드의 비용을 줄여놓으면 좀 더 빠른 타이밍에 활약할 수 있다.

특히 이 효과는 드래곤의 질주 피니시인 '아지 다하카', '위대한 조정자 조이'와 쓸만하다. 질주 피해를 1 늘려줄 뿐 아니라 본래는 손패에서 활용할 수 없는 11 PP의 조이도 소환할 수 있게 해준다. 자체 효과로 비용이 감소하는 아지 다하카는 용기병 효과를 받으면 더 낮은 비용으로 소환할 수 있다.

5/5의 무난한 능력치에 돌진 능력으로 교환비가 좋으며 진화 포인트를 아낄 수 있다. 비용이 무거운 편이지만 PP 부스트 카드가 다양하게 있는 드래곤 덱에서는 4턴, 5턴에도 나갈 수 있는 카드다. PP 부스트를 통해 빠른 타이밍에 이득을 쌓을 수 있어 유용하다.

단점도 있다. 무작위 드래곤 추종자의 비용을 줄이는 효과기 때문에 '꿈속의 백룡', '참룡검사 로이' 등 원래 비용이 낮은 추종자를 줄이면 공격력 버프와 비용 감소의 이득을 제대로 보기 어렵다.


포세이돈 ☞ 섀도우버스 인벤 카드 DB에서 확인하기





포세이돈은 현재의 램프 드래곤을 존재하게 만든 카드다. 8 PP 5/7의 우수한 능력치에 출격 효과로 1/3의 수호 능력을 가진 '포세이돈의 근위병'을 둘 소환한다. 수호 추종자가 둘 나오기 때문에 최소 2번의 공격을 막아낼 수 있다. '아지 다하카' 같은 추종자 1체의 질주 공격뿐 아니라 '복수의 인형 노아'나 '요정상인 메릴라'처럼 토큰을 질주시키는 피니시도 포세이돈의 수호를 뚫어내기 어렵다.

질주를 이용한 피니시는 포세이돈 1장으로 대부분 막아낼 수 있다. 또 추종자가 여럿 소환되는 효과로 인해 '어린 인형사 로코코', '광염의 손' 등의 제압기를 맞아도 수호 추종자를 남길 수 있다. 이런 다양한 이점 덕분에 포세이돈은 PP 부스트 이후 무난하게 소환할 추종자 중 하나다.

또한 포세이돈을 가속화 효과로 사용하면 2 PP의 추종자로 소환할 수 있다. 이때도 1/3의 수호를 지닌 포세이돈의 근위병이 소환되기 때문에 비용대비 나쁘지 않다. 일반적으로는 8 PP 포세이돈을 내는 게 이득이지만 상대 전장을 급하게 막아내야 할 경우 포세이돈의 가속화 효과를 사용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위대한 조정자 조이 ☞ 섀도우버스 인벤 카드 DB에서 확인하기





위대한 조정자 조이는 독특한 효과를 지닌 카드로 내 리더의 체력이 1이 되도록 피해를 입히는 대신 1턴 동안 리더에게 모든 피해를 0으로 만드는 효과를 부여한다. 1턴 간 상대의 공격에서 안전해지는 대신, 체력을 1로 만드는 효과다.

또한, 조이는 11 PP 추종자로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소환할 수 없다. 가속화 효과를 이용해 조이를 덱에 집어넣고 조이를 뽑아 사용해야 한다. 번거롭지만 조이의 가속화 효과는 위치의 '지혜의 빛'처럼 카드를 1장 뽑기 때문에 손해가 없다.

램프 드래곤 덱에서는 조이를 주로 질주 능력을 지닌 피니셔로 이용하게 된다. 가속화 효과를 이용해 조이를 덱에 집어넣어도 되고, '종전의 용기병'을 이용해 비용을 줄여도 된다. 일단 조이를 내면 상대 역킬각에서 안전하기 때문에 조이로 상대 리더를 공격하고 뒤이어 '아지 다하카' 등을 내서 연속 공격을 펼치는 그림이 이상적이다.

조이- 다하카를 이용한 2턴 피해 덕분에 램프 드래곤은 일단 PP 부스트에만 성공하면 확실한 피니시를 가지게 된다. 상대 리더에게 3~4의 피해만 누적해 둔다면 연속 질주 공격으로 게임을 마무리할 수 있다.

조이의 단점은 수호 추종자다. 아지 다하카나 조이 모두 수호에 막히는 질주 추종자기 때문에 상대가 조이가 나온 턴 수호를 이용해 리더를 보호한다면 오히려 역킬각에 노출될 수 있다. 승리/ 패배가 확실한 상황이 아니라면 조이 소환은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 램프 드래곤 덱 운영과 주의점


첫 손패는 언제나 PP 부스트 우선

드래곤의 첫 손패 멀리건은 간단하다. 무조건 PP 부스트 카드를 챙겨가자. 램프 드래곤의 PP 부스트 카드는 총 9장으로 '용의 신탁', '용검의 소녀 아일라', '참룡검사 로이' 3종이다. 신탁 ◀ 아일라 ◀ 로이 순으로 우선도가 높다. 이외에 가져갈만한 카드는 '위대한 조정자 조이' 정도다. 조이는 1턴에 가속화 효과를 이용해 드로우를 볼 수 있고 비용 10의 조이를 덱에 넣어주기 때문이다.

PP 부스트 카드가 1장도 없다면 과감하게 손패를 전부 교체해도 된다. 그만큼 초반 '용의 신탁'을 이용한 PP 부스트가 중요하다.

기본적으로 PP 부스트 카드를 가져가고 일부 리더를 상대할 때 가져갈 만한 카드가 있다. 엘프를 상대할 때는 '용인의 위압'과 '은빛 얼음의 용인 필레인'이 유용하다. 필레인은 낮은 능력치의 요정 토큰과 교환비가 뛰어나고 진화 시 효과로 요정을 처리할 수 있다. 용인의 위압 역시 초반 엘프의 전장을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는 핵심 카드다.

로얄을 상대할 때는 낮은 비용의 추종자들이 유용하고 2 PP의 카드가 있다면 참룡검사 로이를 가져가는 편이 좋다. 참룡검사 로이의 결단 능력으로 가져올 수 있는 '살룡검'이 로얄의 '열화의 맹장 마르스', '칼날 도치' 등 초반 추종자를 손쉽게 제거해주기 때문이다.

꼭두 네메시스를 상대할 때는 로얄과 엘프의 중간 정도 손패가 좋다. PP 부스트가 있다면 '용인의 위압'이 유용하고 참룡검사 로이의 살룡검도 유용하다. 후공이라면 공격력이 1인 필레인이나 '순수한 마음의 음유시인'은 지양하자. '늠름한 저격수 실바' 가속화 효과의 먹잇감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 조건 없이 PP를 늘려주는 '용의 신탁'



▲ 엘프를 상대로할 때는 '용인의 위압'을 가져가는 것도 좋다


드래곤의 핵심은 다음 턴 설계! PP 커브

드래곤은 이번 턴 PP를 포기하는대신 다음 턴에 더 많은 PP를 얻는 덱이다. 따라서 매 턴 어떤 플레이를 할지 결정하는 게 중요하다. 5턴 PP 부스트를 해도 손패에서 소환할 카드가 6 PP의 '종전의 용기병' 뿐이라면 PP를 늘리는 게 무의미할 수 있다. 반대로 2턴 '용검의 소녀 아일라'를 내지 않고 4턴 진화 포인트와 함께 사용해 PP를 늘릴 수 있다.

예를 들어 상대가 '미래를 보는 마녀를' 소환한 상황에서 당장 '용검의 소녀 아일라'를 소환해 미래를 보는 마녀와 이득 교환을 노리기보다는 3턴 참룡검사 로이, 4턴 아일라+활룡검 사용으로 손패에 있는 용의 협곡 사용을 노리는 식이다.

이런 식으로 늘어난 PP를 어떻게 사용할지 미리 설계해두면 깔끔한 운영을 펼칠 수 있다.




▲ 당장 용검의 소녀 아일라를 소환할 수 있지만 '용의 협곡'까지 그림을 그려볼 수 있다


후반은 킬각 싸움! 피해량 계산이 핵심

드래곤은 양쪽 리더의 진화 포인트가 모두 사용된 후부터 강해지는 리더다. 진화 포인트 없이는 제압하기 힘든 강력한 추종자가 많기 때문이다. 상대가 힘이 빠질 때까지 기다렸다가 포세이돈 등으로 전장을 장악한 뒤, 누적딜을 통해 승리하는 흐름이 이상적이다.

하지만 이런 운영을 하기 위해서는 상대의 피해를 막아내며 생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꼭두 네메시스'나 '거대 키마이라 위치'처럼 한방에 많은 피해를 줄 수 있는 덱을 상대로 할 때는 상대가 얼마나 많은 피해를 가지고 있는지 예측하는 운영이 필요하다.

이런 플레이는 특히 '아지 다하카'나 '위대한 조정자 조이'를 사용할 때 중요하다. 드래곤의 두 추종자는 질주 능력을 바탕으로 게임을 마무리할 위력을 지녔지만 반대로 리더를 위험하게 만드는 카드다. 9턴에 네메시스를 상대로 아지 다하카를 내는 것은 꽤 어려운 선택이다. 다음턴 '복수의 인형 노아'를 이용해 게임을 끝낼 수도 있기 때문이다.




▲ 조이 2장과 아지 다하카가 준비됐지만 적 수호에 막혀버렸다



■ 램프 드래곤의 장점과 단점

장점 : 묵직한 추종자들을 이용한 화끈한 전장 장악

램프 드래곤은 전통적인 컨트롤 덱으로 높은 비용의 추종자들을 이용해 전장을 장악하고 화끈한 질주 공격으로 게임을 마무리하는 덱이다. 상대 공세를 전부 막아내고 '광분의 폭룡', '용의 협곡' 등으로 전장을 장악, 줄타기 끝에 역전하는 기쁨을 맛볼 수 있다.



▲ 상대 플레이를 막아내고 짜릿한 역전이 가능하다


단점 : 불리한 덱 상성, 고비용 추종자로 인한 패말림

램프 드래곤은 PP 부스트를 통해 높은 비용의 추종자를 빠르게 소환하는 덱이다. 초반부터 PP 부스트를 성공한다면 매끄럽게 덱이 굴러가지만 반대로 초반부터 높은 비용의 추종자만을 잡는다면 아무것도 못 하고 패배할 수 있다.

특히 현재의 램프 드래곤 덱은 드로우 카드가 부족한 편으로 '꿈속의 백룡'이나 '순수한 마음의 음유시인'의 의존도가 높다. 드로우 카드 없이 손패를 소모하다 보면 PP는 많아도 매턴 드로우에 의존하는 상황이 올 수 있다. 특히, '광분의 폭룡'의 광역 피해가 줄어들기 때문에 적당한 손패를 유지하는 편이 좋다.

램프 드래곤의 또 다른 단점은 대세덱간의 상성이다. 랭킹전의 주류로 꼽히는 꼭두 네메시스, 거대 키마이라 위치는 모두 9턴에 강력한 피니시를 가지고 있다. 초반에 리더가 피해를 입는다면 손쓸 틈 없이 게임을 내줄 수 있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아카스 네크로맨서' 역시 피니시가 강력해 허를 찔리기 쉽다.


■ 램프 드래곤 플레이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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