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L 아시안게임] '은메달' 대한민국 대표팀, "패배에도 끝까지 응원해준 팬들에게 감사"

게임뉴스 | 박범 기자 | 댓글: 138개 |



은메달을 목에 건 대한민국 LoL 국가대표 선수단이 패배에도 끝까지 응원과 격려를 보내준 팬들에게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LoL 부문 결승전에서 대한민국 대표팀은 중국 대표팀과의 대결에서 1:3으로 석패, 은메달을 획득했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끝까지 분전했지만, 중국 대표팀의 에이스이자 원거리 딜러인 '우지'를 끝내 막지 못했다.

경기 종료 직후, 믹스존에 나타난 대한민국 대표팀은 비통한 심정을 감추지 못했다. 그들은 "죄송하다"며 인터뷰 내내 고개를 숙였다. 패배의 원인에 대해서는 한결같이 입을 모아 "우리가 못해서 패배했다"고 답했다.

대회를 준비하면서 어떤 어려움이 있었는지에 대해 묻자, 팀의 주장인 '스코어' 고동빈은 "팀원들이 각자 다른 팀에서 모였다는 건 있지만, 팀적인 호흡은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며, 자신들의 실수가 겹친 것이 패인이라고 답했다. '페이커' 이상혁 역시 "라이엇게임즈 주관으로 열리는 국제대회보다 환경이 열악했던 건 사실이지만, 이번 경기는 그것과 관계없이 우리의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고 말했다.

결승전 패배로 선수들의 얼굴이 어두웠지만, 팬들의 응원에 대한 감사의 인사도 잊지 않았다. '피넛' 한왕호는 "우리가 패배했음에도 끝까지 응원과 격려를 보내주신 팬들에게 정말 감사하고 죄송하다"고 말했다. '룰러' 박재혁은 "이번 대회 내내 폐만 끼치고 돌아가는 것 같아 마음이 너무 무겁고 응원해주신 분들에게 죄송하다"며 연신 눈물을 흘렸다.


자카르타 현지 취재 : 박범 기자

댓글

새로고침
새로고침

기사 목록

1 2 3 4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