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벌써 열 번째 랭킹전! 실전 플레이는 어떨까? 8티어 랭킹전 추천 함선 및 팁

게임뉴스 | 이문길 기자 |
0.7.8 업데이트와 함께 시즌 10 랭킹전이 시작됐다. 랭킹전은 무작위 전투와 달리 정해진 티어만 탈 수 있고, 인원도 7 vs 7 이라는 다소 소규모 전투로 실력을 가리게 된다.

매 시즌마다 조금씩 룰이 바뀌는데, 이번 시즌은 특이하게도 22~16랭크 : 8티어, 15~2랭크 : 10티어, 1랭크 : 5티어라는 규칙을 가지고 있다. 참고로 지난 시즌은 상위 랭킹전은 7티어였다.

랭킹별로 보상이 두둑하기에 여유가 된다면 최대한 자신이 올릴 수 있는 구간까지 하는 것이 좋지만, 상술한대로 티어 제한이 있는데다, 경쟁 심리가 발동하기 때문에 부담감을 느끼는 유저들도 적지 않다.

기자 역시 랭킹전을 적극적으로 돌리는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매 시즌마다 조금이나마 플레이하여 보상을 받으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실제 랭킹전은 10티어로 치고 받는 상위 랭크가 아닌 이상 무작위 전투보다 오히려 더 쉽게 느껴지기도 하는데, 추천하는 배를 통해 경험을 쌓는다면 별다른 어려움 없이 15랭크로 쭉쭉 올라갈 수 있을 것이다.




▲ 이번 시즌은 특이하게 15랭크부터 10티어로 싸우게 된다



일반적으로 프리미엄 쉽들의 우세 - 8티어 추천 함선
구축의 뤄양, 순양함의 쿠투조프 선에서 끝?

우선 랭크전은 티어가 정해져 있는만큼 해당 티어에서 상대적으로 유리한 함선을 고르는 것이 좋다. 8티어를 예로 들자면 구축함에서는 대표적으로 뤄양이 있다.

범아시아 8티어 프리미엄 구축함으로 5.4km에 달하는 소나를 달고 있는 엄청난 배다. 범아시아 답지 않게 심도 어뢰도 아니라서 대구축전도 문제없는데다, 선체 자체도 미국 구축함 밴슨과 동일하여 기동성이나 선회력도 뛰어나다.

미국의 8티어 프리미엄쉽 키드도 추천할만하다. 어뢰 화력이 다소 떨어지지만 수리반을 달고 있어 압도적인 내구도를 보유하고 있으며, 9티어 플래쳐의 선체를 끌고 왔기 때문에 8티어 내에서는 적수가 없는 편이다.

뤄양과의 전투가 벌어진다 하더라도 소나를 수리반으로 버텨내며 상황을 회피하거나 소나가 소진된 상황에서의 교전력은 키드가 앞서기 때문이다. 운영에 따라서 충분히 극복할 수 있는 상대라는 것이다.

일반 정규 트리에서는 사실 다 비슷비슷하긴 하나 개인적으로 독일의 Z-23으로 재미를 많이 봤다. 비교적 긴편은 아니지만 소나를 이용한 상대 구축 견제가 가능하고, 다소 빠른 호흡으로 전개되기에 구축간의 일기토도 자주 벌어지는 상황에서 2만이 넘어가는 내구도는 든든하다.

그외에 카게로를 들고오거나 오그네보이를 들고 오는 유저들도 보이지만 캡싸움이 보다 치열하게 전개되는 랭전에서 그렇게 좋은 카드는 아니다.




▲ 8티어 원탑을 굳이 꼽는다면 역시 뤄양이다



순양함의 경우 온갖 함선들이 난립하지만 역시 절대 지존을 찾는다면 쿠투조프가 있다. 공방에서도 엄청난 위력을 자랑하는 배인데, 랭킹전에서는 말할 필요가 없다. 전함급에 달하는 사거리와 연막 사용 가능, 근접해오는 적에게는 5연장 8km의 강력한 어뢰로 카운터를 칠 수 있다. 단점은 기자도 없는 영구판매 불가 함선이라는 것이다.

결국 대체제를 찾아야 할 것인데, 기자의 추천은 같은 소련의 8티어인 차파에프다. 비록 연막은 없지만 준수한 사거리와 피탐지, 거기다 구축함을 견제할 수 있는 레이더를 달고 있어 우수한 성능을 자랑한다. 랭크전을 주로 하는 유저라면 충분히 공을 들여 올릴만한 가치가 있다.

이번에 8티어로 올라온 클리블랜드 역시 랭크전에서 인기가 많다. 운영만 제대로 할 줄 안다면 8티어에 왠 디모인이 강림했나 싶은 기분이 들 정도다. 장갑이나 내구도 문제도 동티어 내에서라면 그리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오히려 캡 근처에 자리만 잘 잡으면 구축함 견제와 동시에 섬뒤 사격으로 상대를 말려죽일 수 있다.

그 외에는 만년 인기 멤버로 등장하는 아타고 시리즈와 모가미 정도다. 히퍼와 프린츠 오이겐은 상향이 되었음에도 랭크전에 선뜻 꺼내기 힘들며, 영국의 에든버러는 레이더쉽만 없다면 제역할을 할 수 있으나 그리 선호되지는 않는다.




▲ 쿠투조프 강추지만 현실적으로는 차파예프나 클리블랜드를 추천한다



전함은 툭하면 보이는 비스마르크나 틸피츠가 가장 많다. 실제 성능은 소나나 부포 등이 하향되면서 다소 떨어졌지만, 7vs7이라는 특수한 룰 덕분에 과감한 돌진이 잘 먹히기에 공방보다는 제 성능을 살리기 쉽다.

8탑방에서는 독전함의 장갑을 쉽사리 뚫을 친구들도 없고, 속력도 동티어 내에서는 최강급이라 어느 전함과 붙어도 부포로 불지르면서 순식간에 난전으로 끌고 갈 수 있다.

버티기 성능과 부포 견제, 빠른 속도 등의 이유로 8티어에서 가장 많이 보이며, 실제 운영도 쉬운 편이기에 추천할만하다.

그 외에는 비슷한 느낌으로 운영 가능한 일본의 카이라던가, 8티어 명품 라인 배중 하나인 앨러배마다. 둘 다 프리미엄쉽이라는 단점이 있으나, 일단 구입해둔다면 랭크전에서 요긴하게 써먹을 수 있다.

정규 전함들은 영국의 모나크만 제외한다면 나머지는 본인의 실력에 따라 충분히 매치를 유리하게 만들 수 있다. 아마기나 리슐리외 모두 동티어급 전함을 박살내기에 모자람이 없으며, 본인들을 위협할 고구경 고폭탄을 지닌 순양함도 드물다.




▲ 돌진하기 좀 더 쉽다는 점에서 랭전에서 큰 인기인 비스마르크



항모는 아쉽게도 랭크전을 치르면서 만나본 기억이 없다. 만약 항모가 랭크전에 있다면 그라프 제펠린이냐 엔터프라이즈냐의 싸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 랭크전을 많이 하는게 아니라 그런지 항모를 본 적이 없다



8티어 랭킹전 유용한 팁
맵을 파악하는 것이 최우선!

알다시피 랭킹전에서 사용되는 맵은 정해져 있다. Neighbors, Northern Lights, Hotspot, Sea of Fortune 및 Mountain Range이다. 공식 위키의 맵에 가보면 미니맵 형태를 확인할 수 있으니 적어도 어느 부분이 중요한 지점인지는 파악해두자.

그리고 7vs7이라는 다소 적은 수의 인원이 전투를 펼치기 때문에 호흡이 굉장히 빠른 편이다. 아시아 서버라 할지라도 랭킹전에서 20분을 모두 소모하며 싸우는 경우는 극히 드물며, 빠르면 10분 안에 게임이 종료될 정도다.

특히 구축함 유저의 수가 적은 편이기에 걸핏하면 팀에 한 대 정도만 있을텐데, 본인이 구축함 유저라면 절대 무리하게 캡을 점령하러 가거나 섣불리 연막을 믿고 들이대는 행위는 자제해야 한다.

함종별 팁을 정리해본다면, 우선 구축함의 경우 랭킹전은 무작위 전투에 비해 그나마(?) 말이 통하는 부류가 많으므로 아군과 적극적으로 커뮤니케이션을 펼쳐 상대 구축함을 찾아내고 서로 도움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무작정 아군의 채팅이나 후퇴핑을 듣지도 않고 캡으로 정직하게 달려가다가는 그대로 3분만에 용궁행 티켓을 끊고 게임을 터트려버리게 된다.




▲ 정확히 2분 20초만에 사라진 아군 구축함, 게임도 같이 터진다



캡을 다소 늦게 진입하여 상대가 먼저 점령한다 하더라도 자리만 유리하게 잡을 수 있다면, 금새 끝나버리는 랭크전 특성상 역전할 시간은 충분하다. 무조건 캡에만 집착하지 말고 아군의 상황을 살피며 순양함이 유리한 상황에서 전투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보자.

서로의 센스가 달린 문제겠지만, 이기고자 하는 욕구가 있다면 자신이 어뢰를 날려 대함딜을 하는 것보다 아군 순양함을 믿고 딜각을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




▲ 헤이~! 카게로 캡을 하고 싶은거야? 그럼 날 이겨봐라! 구축함은 상성이 절대적이다



순양함의 경우 경험상 아타고 플레이어들이 많이 보이는데, 아타고의 특징은 9km에 불과한 짧은 피탐지에 예상하기 힘든 타이밍에 날아올 수도 있는 어뢰들이다. 8티어에 한해서는 달리 카운터라 할만한 배가 있다기보다는 서로의 센스 싸움에 따라 갈리는 것 같다.

달리 자주 보이는 함선으로는 클리블랜드가 있는데, 클리블랜드의 경우 레이더를 가지고 있으나 아타고와의 싸움에서 유리한 입장을 만들어 주지는 않는다.

구축과 순양함이 있다면 어지간해서 보다 가까이 있는 구축을 쏘는 심리가 많은 만큼 구축을 앞에다 세워놓고 뒤에서 보조하는 식의 운영이 필요할 것이다. 서로 커뮤니케이션이 된다면 연막 포격도 할 수 있고, 상대의 구축을 적극적으로 견제할 수도 있는만큼 공생광계를 가지도록 하자.




▲ 커뮤니케이션을 시도해보자! 뤄양이 펴준 연막에서 편하게 프리딜 중이다




▲ 구축도 없이 겁없이 라인에 왔던 모가미가 한순간에 용궁으로 떠나는 모습이다



전함의 경우 보통 비스마르크가 많이 보이는 관계로 본인의 부포 사거리인 11.3km 안에 적 전함을 가두기 위해 접근하는 경우가 많다. 다만 무작정 앞선에서 돌진하다가는 순양함들과 구축함의 어뢰에 터져버리는 경우가 있고, 부포 사거리에 접근했다고 하더라도 상대 주포 역시 비스마르크를 뚫어버릴 수 있기 때문에 최대한 각을 주며 안전한 접근이 필요할 것이다.

그리고 부포만 너무 믿은채 무작정 접근하기 보다는 부포 사거리까지 접근했다가 다시 거리를 벌리는 등 적당히 밀고 당기면서 상대 전함에 혼란을 주는것이 중요하다.

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라인을 유지하거나 밀어야 할 때 돌입하는 타이밍을 재는 것으로 본인의 전함 탱킹에 자신감을 가지고 아군을 서포팅 한다는 개념으로 버텨보자.

참고로 무조건 비스마르크를 타라는 것은 아니며, 오히려 비스마르크를 카운터 치기 위한 아마기나 혹은 부포 싸움에서 안밀리고 각에 따라 더욱 유리하게 싸울 수 있는 리슐리외가 좋을 수도 있다. 자신에게 맞는 전함을 찾아보도록 하자.




▲ 비스마르크가 인기가 많은 이유는 8탑에서의 라인 유지력이 덕일 것이다




▲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아마기의 경우 원거리 타격전에서 압도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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