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에서 즐기는 오픈월드 생존 '니어 이스케이프'

게임뉴스 | 정필권 기자 | 댓글: 6개 |

생존 또는 서바이벌 장르는 최근 몇 년간 인디 게임에서 크게 사랑받은 소재이자 장르로 자리 잡았다. 수많은 생존 게임이 등장했으며, 각자 저마다의 독특한 그래픽과 장소, 컨셉을 보여주며 팬들을 끌어모았다. 장르는 같았을지라도 서로 각자 보여주는 모습이 달랐으며, 추구하는 게임의 재미도 달라졌다.

이번 성남 게임월드 페스티벌 '인디게임 오락실' 부스에서 만날 수 있었던 엘마헤 게임즈의 '니어 이스케이프'는 생존 게임이라는 컨셉을 모바일 기기에서 구현하고자 한 게임이다. 지난 2월 출시하여, 꾸준히 게임을 업데이트하고 발전시키기도 했다.

니어 이스케이프는 복셀 아트 스타일의 그래픽을 보여주며, 오픈월드에서 진행되는 생존 게임이다. 모바일에서는 쉽게 찾아볼 수 없는 오픈월드는 게임에 긴장감을 불러일으키는 역할을 한다. 넓은 필드가 존재하고, 이곳을 자유롭게 누비며 탐사하는 과정이 이어진다. 이와 더불어 게임 속 기후가 실시간으로 변화한다는 것을 특징으로 내세웠다.

게임 속에서 만날 수 있는 날씨와 조명은 실시간으로 작동한다. 밤낮의 변화는 물론이고, 비와 안개를 게임 속에 구현했다. 좀비들을 피하려면 조심스레 움직여야 하는데다, 날씨의 변화까지 더해지면서 게임에 긴장감이 더해지기도 한다.


여기에 스토리가 게임의 중심축을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 모종의 이유로 기억을 잃어버린 주인공이 자신의 기억을 찾기 위해서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그린다. 스토리는 자칫하면 그저 버티기가 되는 생존 게임에서 목적을 부여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꽤 오랜 시간을 들여야 하는 부분이므로, 짧은 시연으로는 아마 느끼기 어려웠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 게임을 플레이한 팬이라면, 아마도 이 부분이 아쉬웠을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짧은 시간임에도 니어 이스케이프의 매력은 전해졌으리라 생각하다. 복셀 스타일의 아기자기한 그래픽, 그리고 반대로 긴장감을 느끼게 해주는 좀비들은 이 게임이 심상치 않음을 보여준다. 여기에 스토리를 전면으로 내세우면서 디펜스 모드 등 게임 콘텐츠도 풍부하게 갖춰나가고 있다.

성남 게임월드 페스티벌 현장에서 니어 이스케이프를 시연하고 마음에 들었다면, 구글 플레이를 통해 게임을 다운로드해 보는 것은 어떨까? 생존과 좀비라는 조합에 흥미가 있는 사람들에게는 충분히 가치 있는 선택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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