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원의 균열 이벤트의 백미는 오후 22시 30분에 등장하는 보스 몬스터 '마령군왕 라이아'다. 100% 영웅 제작 비법서를 획득할 수 있고, 운이 좋으면 전설 등급의 무기도 획득할 수 있기 때문에 1~10 서버의 라인 유저 뿐만 아니라 일반 유저들도 혹시나 하는 기대감에 보스방에 모여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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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도라 1~10서버 같은 경우에는 한 세력이 나머지 9개 서버를 압도하는 결과가 벌어졌지만, 대부분 서버에서는 수많은 유저들이 엎치락뒤치락 싸우면서 라이아를 쟁탈하기 위한 대규모 전투가 벌어졌다.
하지만 유저들이 마령군왕 라이아를 잡기 위해서 넘어야 할 가장 큰 관문은 다른 서버의 유저가 아닌 '렉과 튕김 현상'이었다. 수많은 유저들이 한 곳에 몰린 덕분에 렉과 팅김 현상이 발생했고, 결국 유저들은 상대 유저들의 공격에 대응하지 못한 채 사망하거나 팅김 현상으로 재접속하면 기란 마을에서 다시 시작할 수밖에 없었다.
대부분의 유저들은 렉으로 인한 사망 및 튕김을 연속적으로 경험하면서 더 이상의 시도를 하지 못했고, 죽어가면서도 끈질기게 시도한 유저들만이 라이아가 잡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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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 차원의 균열에서 보인 수많은 유저들의 전투 광경으로 이후, 등장할 월드 서버 '라스타바드'에 대한 기대감을 확인할 수 있었지만 과제도 남겼다. 현재 상황에서는 한 곳에 몰린 10개 서버의 유저가 원활하게 전투를 할 수 있을만한 여유가 되지 않았다.
렉과 튕김 현상을 줄일 방법은 없을까? 서버가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정보의 한도를 늘리는 방식으로 해결하기 힘들다면, 서버 부하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으로 해결하면 된다.
이와 같은 좋은 예시가 바로 공성전이다. 공성전에서는 서버 부하를 줄이기 위해 마법 인형 및 일부 마법 이펙트가 출력되지 않는다. 10개의 서버 유저들이 모이는 지역에 마법 인형 및 일부 마법 이펙트를 출력하지 않는 방식을 적용한다면 유저들은 보다 좋은 환경에서 다른 서버 유저들과의 전투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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