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섀도우버스 마스터즈] 접전 끝에 승리한 오병민!… 3:2로 승리하며 먼저 4강 진출

게임뉴스 | 최민호 기자 |


▲ 'SilentSlayer' 오병민 선수


10일 상암 서울 OGN e스타디움에서 '마스터즈 오브 섀도우버스 코리아 시즌3' 8강 경기가 진행되었다. 치열한 예선을 거쳐 올라온 8명의 선수는 총 상금 4,900만 원, 우승 상금 2,500만 원을 두고 맞붙게 되었다.

이번 '마스터즈 오브 섀도우버스 코리아 시즌3'의 우승자는 12월 일본에서 예정된 ‘섀도우버스 월드 그랑프리 2018’ 한국대표로 선발된다. 8강애서는 3개의 리더와 덱을 준비해 5전 3선승제로 경기를 치르게 된다.




▲ '자크로스' 김민식 선수



▲ 양 선수의 8강 리더 선택


8강 1경기에서는 'SilentSlayer' 오병민과 '자크로스' 김민식이 맞붙었다. 양 선수 모두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만큼 많은 이목이 집중됐다. 1세트 경기에서 오병민은 어그로 엘프를, 김민식은 천호 비숍을 선택했다.

오병민이 선공을 잡으며 고블린과 역전의 매 조련사로 먼저 전장을 전개했다. 오병민은 이어 사냥매까지 소환하며 김민식의 체력을 15까지 줄인다. 반면 김민식은 마법진 우신 예찬과 백아의 신전을 사용하며 후반을 보는 선택을 한다.

오병민은 4턴 고블린과 음유시인을 내며 전장을 최대한 늘리며 김민식의 체력을 12까지 줄이는데 성공한다. 김민식도 지지 않고 로레나와 보석 무녀로 체력 회복 카드를 확보, 전장을 정리한다. 안전하게 천호의 신사까지만 사용하면 김민식이 게임을 가져올 수 있지만, 오병민도 이를 알고 김민식에게 빈틈을 주지 않는다.

오병민의 기세에도 김민식은 침착하게 2장째 로레나와 진화 포인트를 이용해 전장을 정리한다. 손패에는 정화의 사제와 로레나의 성수 등 회복 카드가 충분하다. 조금만 더 시간을 번다면 김민식이 유리해지는 상황. 오병민은 전장에 1/1 추종자를 4장 전개하며 김민식이 정리하기 어려운 전장을 만든다.

김민식은 핵심 카드 천호의 신사를 발동하는데 성공한다. 이어 김민식은 정화의 사제까지 소환하며 회복 카드를 충분히 확보한다. 김민식의 손패에는 천호의 신사가 1장 더 있어 슈팅을 이용한 역전각도 노릴 수 있다.

오병민의 공격과 김민식의 회복이 맞붙는 상황. 오병민은 2장의 울창한 도끼잡이 효과를 사용하며 김민식의 체력을 다시 한 번 9까지 줄인다. 하지만 김민식도 지지 않고 희망의 성녀 잔 다르크를 이용, 체력을 12까지 회복해버린다.

게임을 뒤집은 것은 오병민의 드로우였다. 3장째의 도끼잡이를 손에 넣은 오병민은 도끼잡이를 대공 사격으로 손패로 되돌려 4장째 도끼잡이 효과 발동에 성공한다. 다음 턴 오병민이 카드를 3장씩 활용한다면 매턴 8의 피해까지 노릴 수 있다.

회복 카드가 다 떨어진 김민식은 별 수 없이 성스러운 백룡과 케리네이아를 내며 반격을 시도하지만 도끼잡이의 직접 피해를 감당하지 못한다. 결국 오병민이 4번째 도끼잡이 효과 사용으로 남은 체력 8을 마무리하며 1세트를 승리로 가져간다.




▲ 도끼잡이 4스택에 성공한 오병민! 김민식의 회복을 통한 방어를 뚫어내는데 성공한다


2세트는 김민식이 다시 한 번 천호 비숍을, 오병민이 램프 드래곤을 선택했다. 김민식이 백아의 신전과 보석 무녀를 내는 사이 오병민은 용 소환사와 로이를 이용해 먼저 전장을 장악한다.

초반 PP 부스트 두 번에 성공한 오병민은 2턴 빠른 포세이돈을 전장에 소환하며 전장을 장악한다. 김민식은 천호의 신사를 소환하기 위해 템포를 낭비한 상황. 오병민은 진화 포인트까지 과감하게 사용하며 김민식의 체력을 10까지 줄이는데 성공한다.

2턴이나 먼저 등장한 포세이돈 때문에 위기에 처한 김민식은 천벌을 내리는 신부와 칠흑빛 법전을 이용해 전장을 최대한 정리한다. 하지만 오병민의 손에는 이미 2장째의 포세이돈이 준비됐다. 김민식의 성스러운 백룡을 무시하고 포세이돈을 소환한 오병민은 용 소환사의 공격으로 김민식의 체력을 9까지 줄인다.

김민식은 별 수 없이 진화 포인트와 천상의 기사를 소환해 전장을 보호하는 선택을 한다. 김민식은 천상의 기사를 이용해 1턴을 버는데 성공한다. 김민식은 2장째 천상의 기사까지 소화하며 반전을 노린다.

하지만 오병민은 이미 킬각을 잡아 놓았다. 오병민은 손패에 준비된 용인의 위압 직접 피해로 남은 체력을 마무리하며 오병민이 2세트를 가져간다.




▲ 2장의 포세이돈으로 누적 딜에 성공한 오병민이 2세트도 승리로 가져간다


마지막 세트가 될 수 있는 3세트. 오병민에게는 최고의 덱이라는 꼭두 네메시스가 남았다. 반면 김민식은 3개의 덱 모두를 졸업해야 하는 상황이다. 3세트에서는 오병민의 꼭두 네메시스와 김민식의 천호 비숍이 맞붙었다.

김민식은 덱 꼭두 상대로 유리한 천호 비숍으로 선공을 가져간다. 오병민도 지지 않고 3턴 늠름한 저격수 실바를 사용하며 공세를 시작한다.

하지만 이번에는 김민식도 꽤 좋은 출발을 한다. 로레나 두 장과 천호의 신사, 백아의 신전을 깔며 오병민의 전장을 연속해서 정리한다. 2장째 실바를 손에 넣은 오병민이지만 실바의 가속화를 사용할 타이밍을 놓치며 전장을 정리하게 된다.

오병민의 공세에도 비숍 김민식의 체력은 18로 여유롭다. 김민식은 핵심 카드 천호의 신사까지 무사히 사용하며 방어를 굳힌다. 이어 3장째 로레나를 소환한 김민식은 리더 체력 대신 로레나의 체력을 회복하는 여유까지 보인다.

실바 두 장의 피해에도 김민식의 체력은 18로 꿈쩍 없다. 김민식은 영창 백아의 신전과 케리네이아를 소환하며 공세를 시작한다. 천호의 신사 누적딜을 통해 어느새 오병민의 체력이 10까지 떨어진다.

오병민은 손패에 모은 꼭두각시를 전부 사용하며 오르키스로 승부수를 걸지만 김민식에게는 이미 두 장의 테미스의 숙청이 있다. 테미스로 오르키스가 제거되자 오병민은 항복을 선언한다.




▲ 비숍으로 네메시스를 손쉽게 잡아낸 김민식


4세트는 양 선수 모두 네메시스를 골랐다. 실바와 함께 2 PP 추종자를 들고간 김민식에 비해 후공으로 실바 없이 시작한 오병민은 바꿔치기 2장을 가지고 시작한다.

김민식은 3턴 실바 가속화를 내며 먼저 공세를 시작한다. 실바의 누적딜로 인해 오병민의 체력이 16까지 떨어진다. 오병민은 전장을 최대한 정리하기 위해 진화 포인트를 적극 활용한다.

반면 실바의 효과로 체력 차이를 벌린 김민식은 인형의 방을 발동하며 꼭두각시 인형을 모으기 시작한다. 9턴 복수의 인형 노아가 들어오면 게임을 마무리하려는 의도다. 반면 오병민은 최대한 전장을 정리하는 운영을 한다. 로코코에 진화 포인트를 이용, 로보미와 파라켈수스를 정리한다.

마침내 8턴 복수의 인형 노아 드로우에 성공한 김민식은 노아를 이용한 12 피해 킬각을 준비한다. 전장이 비어있을 경우 노아와 꼭두각시 인형 질주로 인해 그대로 게임이 끝날 수 있는 상황이다. 간신히 김민식의 전장을 정리한 오병민이지만 9턴 김민식의 노아가 준비됐다.

김민식은 노아와 꼭두각시 인형 질주로 오병민의 체력 12를 마무리하며 역전에 성공, 2:2 동점을 만들어낸다.




▲ 역시 선공 실바! 누적딜로 승리 이끌어낸 김민식


마지막 5 세트 오병민은 꼭두 네메시스를, 김민식은 아카스 네크로맨서로 맞붙었다. 선공으로 낮은 PP 추종자를 쥐고 시작한 오병민은 백합 인형과 시로우를 내며 전장을 장악하려 한다. 김민식도 지지 않고 밤의 숙녀 세레스와 진화 포인트를 이용해 시로우를 정리한다.

김민식의 핵심 카드 아카스까지 1턴이 남은 상황에서 오병민은 로코코 두 장과 백합 인형을 내며 전장을 최대한 채운다. 6턴만 넘기면 고지가 보이는 김민식이지만 오병민의 추종자 3장을 정리하기 쉽지 않다. 결국 악마를 먹는 자를 효과 없이 소환하며 오병민의 로코코를 정리한다.

그레모리 두 장을 통해 드로우를 노리는 김민식이었지만 오병민은 그레모리의 카운터 바지리스가 준비됐다. 오병민은 바지리스로 김민식의 전장을 깔끔하게 소멸시키며 전장을 한번에 장악하는데 성공한다.

진화 포인트가 모두 빠진 김민식은 별 수 없이 유령 지배인 아카스를 낸다. 킬각까지 피해 2가 부족한 오병민은 최대한 안전하게 아카스를 정리하며 김민식의 체력을 3까지 줄인다. 아카스 소환까지 버티는데 성공한 김민식이지만 체력이 부족하다.

결국 스피네 1장을 배제하고 체력 1을 남기는 김민식. 하지만 중요한 순간 오병민의 손에 복수의 인형 노아가 들어온다. 복수의 인형 노아를 이용해 김민식의 남은 체력을 마무리한 오병민은 먼저 4강 진출에 성공한다.




▲ 신의 드로우! 노아 드로우에 성공한 오병민이 마지막 세트에 승리한다


■ 마스터즈 오브 섀도우버스 코리아 시즌 3 - 8강 1경기

1경기 'SilentSlayer' 오병민 승 VS 패 '자크로스' 김민식
1세트 'SilentSlayer' 오병민(엘프) 승 VS 패 '자크로스' 김민식(비숍)
2세트 'SilentSlayer' 오병민(드래곤) 승 VS 패 '자크로스' 김민식(비숍)
3세트 'SilentSlayer' 오병민(네메시스) 패 VS 승 '자크로스' 김민식(비숍)
4세트 'SilentSlayer' 오병민(네메시스) 패 VS 승 '자크로스' 김민식(네메시스)
5세트 'SilentSlayer' 오병민(네메시스) 승 VS '자크로스' 김민식(네크로맨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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