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하이랜더 덱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신규 레전드 '유일의 재앙 마젤베인'

게임뉴스 | 최민호 기자 |
섀도우버스의 제 10탄 확장팩 '열개의 재앙'의 신규 카드가 공개되었다. 이번에 공개된 신규 카드는 중립 레전드 카드인 '유일의 재앙 마젤베인', 드래곤 브론즈 카드인 '용을 탄 저격수'다.

열개의 재앙은 재앙을 상징하는 열 명의 캐릭터가 레전드로 등장해 각기 새로운 콘셉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신규 카드 '유일의 재앙 마젤베인' 또한 열개의 재앙 중 '유일'의 재앙에 해당하는 카드다. 114장의 카드와 2개의 리더 스킨으로 구성된 이번 확장팩은 9월 27일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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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당 카드들에 대한 평가는 현시점의 예상일 뿐 향후 달라질 수 있습니다.


■ 유일의 재앙 마젤베인





클래스 : 중립 비용 : 6 능력치 : 진화 전 4/4 진화 후 6/6
출격 : "유일의 재앙 마젤베인"을 제외하고 내 덱에 중복되는 카드가 없다면, 이번 대전 동안 내 리더에게 "내 턴의 종료에 내 전장에 추종자가 하나라면, 내 무작위 추종자 하나에게 +2/+2를 부여하고 상대방의 무작위 추종자 하나와 상대방 리더에게 피해를 2"를 부여. (리더는 이 능력을 중첩하여 부여받지 않음)

마젤베인은 유일의 재앙이라는 이름 답게 덱에 '중복되는 카드가 없다면' 리더에게 강력한 효과를 부여할 수 있다. 섀도우버스는 동일한 이름의 카드를 3장까지 넣을 수 있는 게임이다. 하지만 마젤베인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중복 카드가 1장도 없는 '하이랜더' 덱을 구성해야 한다. '하이랜더'는 마젤베인의 효과처럼 '중복 카드 없이 카드를 1장 씩 넣는' 덱을 뜻하는 TCG 용어다.

마젤베인 자신은 중복에 포함되지 않아 3장을 투입할 수 있다. 하이랜더 콘셉트를 유지하면서 마젤베인을 여러장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마젤베인 이외의 다른 카드는 모두 1장씩 들어간 덱을 구성해야 한다. 또, 마젤베인 자신은 3장이 투입되기 때문에 다른 하이랜더 지원 카드가 나오더라도 같이 활용하기 쉽지 않다.

중복 카드를 모두 제거하는 큰 패널티를 지닌 만큼 마젤베인의 효과는 강력한 편이다. 턴 종료에 추종자에게 +2/+2 버프를 부여하고, 상대방 무작위 추종자 하나와 리더에게 피해를 2 줄 수 있다. +2/+2 면 진화 포인트에 필적하는 강력한 버프다. 또, 상대 추종자를 제거하고 리더에게 피해도 줄 수 있다.

마젤베인은 '울창한 숲의 도끼잡이'나 '드래고닉 메일 길바' 등 다른 리더 부여 효과와 비교해봐도 비용 대비 파격적인 효과를 가지고 있다. 일단 마젤베인을 6턴에 던지는데 성공한다면 이후로는 시간만 끌어도 상대가 강화된 추종자와 피해를 감당하지 못하게 된다.

문제는 하이랜더 덱의 구성이다. 현재 로테이션의 섀도우버스는 '유령지배인 아카스', '늠름한 저격수 실바', '거대 키마이라' 등 특정 레전드 카드 1장이 덱의 콘셉트를 담당하는 경우가 많다. 그만큼 랭킹전 주류 덱들은 콘셉트 덱으로서의 완성도가 높아 덱 구성에서 카드 1장이 덱에서 담당하는 역할이 중요한 편으로 해당 카드가 3매씩 투입되는 경우가 많다.

반면 하이랜더 덱은 중복 카드를 넣을 수 없기 때문에 덱의 콘셉트가 분명하지 않다. 일반 네메시스라면 3턴에 '늠름한 저격수 실바'의 가속화 효과가 등장할 확률이 높지만, 하이랜더 네메시스는 3턴에 실바 1장을 사용하기도 쉽지 않다. 40장 중에 1장 있는 실바를 손패에 잡아야 하기 때문이다. 이렇듯 덱의 콘셉트와 특정 카드의 역할이 중요한 섀도우버스에서 각기 다른 카드를 이용하는 하이랜더 덱은 강력한 덱을 만들기 쉽지 않다.

추종자가 한장만 있을 때 효과가 발동하는 점도 아쉽다. 손패에 추종자가 여러장 있다면 마젤베인의 효과를 사용할 지, 추종자 2장을 내 전장을 장악할 지 고민해야 한다.

마젤베인 하이랜더는 2 PICK 포맷의 덱처럼 카드 1장 1장의 능력치를 보고 덱을 만든 뒤, 마젤베인을 6턴에 던져 큰 이득을 보는 방식으로 운영해야 한다. 마젤베인의 효과 발동 조건도 '전장에 추종자가 하나만' 존재할 때 발동하는 만큼 카드 1장의 효과를 최대한 끌어내는 하이랜더 미드레인지덱에서 활약이 예상된다.



■ 용을 탄 저격수





클래스 : 드래곤 비용 : 4 능력치 : 진화 전 2/2 진화 후 4/4
상대방의 턴에 상대방 추종자가 내 리더를 공격할 때, 그 추종자에게 피해 2. 그 다음 이 능력을 잃는다.
이 추종자는 공격당하지 않는다.

용을 탄 저격수는 드래곤의 새로운 공격 내성 추종자다. 추종자를 이용한 진화 공격이 많은 섀도우버스의 특성상 '공격당하지 않는' 효과는 전장에서 살아남기 쉽다.

만약 상대가 용을 탄 저격수를 제압할 수 없다면, 피해 2를 감수하면서 리더 본체를 공격하거나 공격을 포기해야 한다. 이런 식으로 공격을 막아내거나 추종자에게 피해 2를 준다면 비용 대비 나쁘비 않은 카드다.

용을 탄 저격수의 문제점은 주문 카드다. 상대가 '괴물 소녀 프랑', '휘몰아치는 바람' 등을 이용해 용을 탄 저격수를 제압해버린다면 비용 대비 안좋은 교환을 할 수밖에 없다. 어짜피 주문에 제압당한닫면 '비룡기수 에이파'나 '삼위일체의 신룡' 등 3 PP에 공격 내성을 지닌 카드를 이용하는 편이 좋기 때문이다.

용을 탄 저격수는 특정 리더를 상대할 때 유용하다. 로얄이나 엘프는 능력으로 피해를 주는 효과가 한정적이기 때문에 용을 탄 저격수를 제압하기 쉽지 않다. 공격 내성이 있는 저격수를 이용해 리더 본체에 피해를 주면서 저격수의 효과로 상대 추종자의 역공도 방지할 수 있다. 반대로 '위치'나 '드래곤'처럼 낮은 비용의 제압기가 다양한 리더를 상대할 때는 아쉬운 카드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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