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선발전] 젠지 최우범 감독, "절실한 마음으로 임해... 그리핀 못 이길 상대 아냐"

경기결과 | 손창식, 유희은 기자 | 댓글: 19개 |
젠지 e스포츠가 12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진행된 2018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대표 선발전 1차전에서 SKT T1을 3:2로 따돌리고 2차전에 진출했다. 1, 3세트에 젠지 e스포츠는 잦은 실수와 흐트러진 모습으로 아쉬운 경기력을 선보였다. 그러나 4세트부터 장기인 한타와 운영을 통해 승리를 거머쥐었다.




다음은 젠지 e스포츠 최우범 감독의 인터뷰 전문이다.


Q. 접전 끝에 SKT T1을 꺾고 2차전에 오른 소감은?

선수들이 많이 피곤했을 텐데,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잘해줘서 고맙다. 곧바로 다음 경기 준비해서 잘하도록 하겠다.


Q. 교체 카드가 전부 적중했다. 미리 준비했는지.

'크라운' 이민호는 준비된 상태였고, '하루' 강민승은 스크림을 안 한지 일주일 정도 됐다. 하지만 솔로 랭크에서 잘하면 대회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는 경우가 많아서 기용했다.


Q. 1, 3세트 패배가 아쉬웠을 것 같다. 패인은 무엇이라 생각하나.

1세트는 미드-정글 주도권이 있었는데도 허무하게 내줬다. 3세트는 초반 실수와 콜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기초적인 실수로 패했다.


Q. 상대 아칼리를 확인하고, 어떻게 대처할 생각이었나.

미드 라인에서 아칼리를 상대로 할 게 많다. 우리가 충분히 연습을 해둔 상태였기 때문에 다양한 카드가 있었고, 그중 하나인 리산드라를 꺼냈다.


Q. 다음 상대가 그리핀이다. 경기 양상을 예상해 본다면?

준우승팀이고, 우리보다 위에 있는 팀이다. 하지만 못 이길 상대는 아니다. 연습도 많이 해봤기 때문에 선수들은 자신감이 있는 상태다.


Q. 가을만 되면 강해진다. 좋은 마무리로 가을의 젠지 e스포츠가 될 가능성은 얼마나 되나.

감독으로서 조금 아쉬운 부분은 있다. 스플릿 막바지에 선수들이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한편으로는 일찌감치 발동이 걸렸다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은 든다. 그럼에도 스플릿 초반에는 이번에도 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따랐다. 시간이 흘러 전부 절실한 마음으로 임하고 있고, 잘하면 되겠다는 믿음이 생겼다.


Q. 봇 듀오의 경우 2018 아시안게임에 참가했다. 피곤할 법한데.

선수들이 피곤해하지만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다. 피곤함과 별개로 우리 선수들이 2018 아시안게임에서 실수한 부분이 많았다. 그 과정을 통해 많이 배웠다고 생각한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오늘 케빈 추 대표님과 임원진 분들이 현장을 찾았고, 많이 지원해주셔서 감사하다. 현재 선수단이 전부 PT를 받고 있어서 체력적으로 도움이 많이 됐다. 다들 운동을 하다 보니 5세트에도 집중력을 발휘할 수 있었다. 그리고 연습을 도와준 팀들에게도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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