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섀도우버스 마스터즈] 준결승 다운 명경기! '홍민기', 풀세트 접전 끝에 결승 진출!

게임뉴스 | 최민호 기자 |


▲ 'MingiGod' 홍민기 선수


상암에 위치한 서울 OGN e스타디움에서 '마스터즈 오브 섀도우버스 코리아 시즌3' 경기가 13일 진행됐다. 결승전에 올라갈 두 명의 선수를 가릴 4강 경기다. 총 상금 4,900만 원, 우승 상금 2,500만 원이 걸린 이번 대회는 이제 4강전과 결승전만을 앞두고 있다. 4강의 진출한 4명의 선수들은 4개의 리더를 준비해 7전 4선승제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 'SilentSlayer' 오병민 선수



▲ 양 선수의 4강 직업 선택


결승전 진출자 2인을 가리는 4강 첫 경기, 강력한 우승후보 'SilentSlayer' 오병민과 4강까지 무패 행진을 기록중인 신예 'MingiGod' 홍민기가 맞붙었다. 1세트 오병민은 천호 비숍을, 홍민기는 꼭두 네메시스를 선택했다.

첫 경기부터 천호 비숍으로 꼭두 네메시스를 만난 오병민이 기분 좋은 출발을 한다. 오병민은 선공으로 천호의 신사를 가져가며 무난한 손패로 시작한다. 홍민기도 지지 않고 실바와 쿠쿠루를 확보하는데 성공하며 좋은 손패를 갖춘다.

오병민이 먼저 로레나와 보석 무녀를 소환하며 전장을 앞서가지만 홍민기도 지지 않고 실바와 쿠쿠루, 꼭두각시 인형의 연계를 통해 전장을 역전한다. 쿠쿠루 제압 수단이 없는 오병민은 백아의 신전을 내고 턴을 넘긴다. 홍민기도 오병민의 빈틈을 놓치지 않고 쿠쿠루에 진화 포인트를 투자해 공격을 시작한다.

쿠쿠루의 공격으로 오병민의 체력이 14까지 떨어진다. 오병민의 턴, 천호의 신사와 레 피에 등 핵심 카드는 있지만 홍민기의 전장을 정리하기 쉽지 않다. 결국 오병민은 케리네이아 진화를 통해 쿠쿠루를 정리한다. 홍민기의 전장에는 공격력 4의 시로우가 남아 있다. 시로우의 공격으로 오병민의 체력이 10까지 떨어진다.

시간만 있다면 손패가 충분한 오병민도 역전을 노릴 수 있지만 홍민기는 시간을 주지 않는다. 홍민기는 파라켈수스에 진화 포인트를 사용해 오병민의 레 피에를 제거하고 오병민의 본체를 공격, 오병민의 체력을 6까지 줄이는데 성공한다.

공격형 골렘의 공격으로 오병민의 체력이 2까지 떨어진다. 홍민기의 손패에는 피니시를 노릴 수 있는 복수의 인형 노아까지 있다. 홍민기는 9턴 공격 기회를 보며 최대한 전장을 늘린다. 오병민도 지지 않고 희망의 성녀 잔 다르크의 효과를 이용, 홍민기의 전장을 전부 정리한다.

하지만 홍민기는 이미 노아가 준비됐다. 홍민기는 복수의 인형 노아를 이용해 오병민의 남은 체력을 마무리하며 1세트를 승리로 가져간다.




▲ 선공 실바를 이용해 불리한 비숍을 상대로 7연승을 만들어내는 홍민기


2세트는 오병민의 꼭두 네메시스와 홍민기의 어그로 엘프가 맞붙었다. 홍민기가 선공을 잡으며 유리한 출발을 한다. 선공을 잡은 홍민기는 고블린과 물의 요정, 고블린을 연속으로 내며 초반 전장을 앞서간다.

반면 첫 손패에 잡힌 실바까지 교환하며 바꿔치기와 낮은 비용의 추종자를 찾으려 한 오병민은 드로우에 실패하며 2턴 하멜른으로 나쁜 출발을 한다. 홍민기는 4턴 과감하게 메릴라를 포기하며 전장 장악을 시도한다.

손패가 말린 오병민은 홍민기의 한 수로 인해 위기에 빠진다. 마땅히 강한 플레이가 없는 오병민은 결국 꼭두각시 인형을 진화해 전장을 정리하는 데 그친다. 오병민은 다음 턴, 3 체력 이하의 추종자를 모두 소멸시키는 바지리스로 역전을 노린다.

하지만 홍민기는 오병민의 손패를 예측이나 한 듯 빈틈을 주지 않는다. 홍민기는 요정을 부르는 선율 두 장을 연속으로 사용하며 추종자들의 체력을 4 이상으로 만들어 바지리스 각을 피하고, 오병민의 체력을 4까지 줄인다.

홍민기의 절묘한 선율 두 장으로 오병민의 바지리스가 무력해지며 오병민은 항복을 선언한다. 홍민기의 연승 행진이 8연승으로 이어진다.




▲ 오병민의 바지리스를 예측이나 한 듯 선율 두장으로 전장을 장악하는 홍민기


홍민기가 두 점을 앞서나가는 상황에서 3세트는 오병민의 램프 드래곤과 홍민기의 천호 비숍이 만났다. 선공으로 용의 신탁을 사용하는 오병민이 좋은 출발을 한다. 홍민기의 손패도 좋은 편이다. 두 장의 백아의 신전과 천호의 신사를 갖춘 홍민기는 백아의 신전을 던지며 반전을 노린다.

홍민기는 오병민의 추종자 전개를 무시하며 두 장째 백아의 신전을 사용한다. 백아의 신전의 연계로 빠른 성스러운 백룡 소환을 노리는 수다. 오병민도 지지 않고 용검 소녀 아일라 진화를 통해 빠른 포세이돈 - 용의 협곡 전개를 노린다.

오병민은 PP 부스트 2회를 통해 6턴 포세이돈을 소환한다. 홍민기의 광역기가 나오는 7턴 이전에 최대한 추종자를 늘리겠다는 의도다. 홍민기는 천호의 신사 두 장이 잡혀있지만 당장 오병민의 포세이돈을 정리하기 쉽지 않다. 홍민기는 케리네이아와 성스러운 백룡을 이용해 전장을 최대한 정리한다.

하지만 오병민도 지지 않고 광분의 폭룡을 내며 홍민기의 추종자를 모두 파괴한다. 체력 압박을 느낀 홍민기는 잔다르크로 광분의 폭룡을 정리하며 버티기에 들어간다. 홍민기의 턴, 테미스의 숙청을 사용 가능한 8턴까지 버티는 데 성공했지만, 오병민에게는 매 턴 용이 소환되는 용의 협곡이 있다.

결국 홍민기는 테미스를 아끼며 천호의 신사 발동으로 턴을 넘기고 만다. 하지만 오병민은 이미 킬각을 잡아놨다. 로이의 공격과 조이의 질주 공격으로 홍민기의 남은 체력을 마무리하며 오병민은 홍민기의 8연승 상승세를 막아낸다.




▲ 빠른 PP 부스트에 성공한 오병민이 전장 장악을 통해 홍민기의 8연승을 막아낸다


4세트는 오병민과 홍민기 모두 비숍을 선택하며 천호 비숍의 미러전으로 시작됐다. 홍민기는 무거운 손패를 잡긴 했지만 천호의 신사와 천벌을 내리는 신부를 모두 확보하며 좋은 출발을 한다.

반면 초반 백설공주와 우신예찬, 백아의 신전으로 무난한 출발을 한 오병민은 천호의 신사 발동에 실패한다. 결국 홍민기의 천호 턴, 빈 전장에 케리네이아를 진화시키며 공세를 펼친다. 천호의 신사를 쓸 지, 전장을 장악할 지 선택하라는 묘수다. 결국 홍민기는 천호의 신사를 발동하며 오병민에게 전장을 내준다.

이에 오병민은 최대한 전장을 장악하고자 레 피에를 내며 백아의 신전에서 성스러운 백룡을 부활시킨다. 홍민기의 체력이 14까지 떨어진다. 홍민기도 지지 않고 레 피에와 성스러운 백룡으로 자신의 전자을 채운다.

천호의 신사와 천벌의 신부로 견제 수단은 충분한 홍민기지만 오병민의 추종자를 정리하기가 쉽지 않다. 결국 홍민기는 천벌을 내리는 신부로 오병민의 성스러운 백룡을 제거하고 레 피에로 수호를 세운다. 다음 턴부터 홍민기의 테미스의 숙청이 발동 가능해 버틸 수 있다.

하지만 오병민은 이미 킬각을 잡아놨다. 오병민은 케리네이아 공격과 잔다르크의 회복으로 천호의 신사를 두 번 발동시키며 2:2 동점을 만들어낸다.




▲ 빈 전장 케리네이아 진화라는 묘수로 승리를 가져온 오병민


5세트는 홍민기의 천호 비숍과 오병민의 꼭두 네메시스가 맞붙었다. 1세트의 반복이지만 오병민의 출발이 썩 좋지 않다. 오병민의 2 PP 추종자를 여럿 잡으며 약한 전장을 만든다.

반면 홍민기는 비숍 덱으로 먼저 전장을 장악하며 유리한 상황을 만든다. 손패가 말린 오병민은 2 PP 추종자에 진화 포인트를 사용해 전장을 정리한다. 공세를 시작해야 하는 오병민이지만 실바도 시로우도 없는 상황이다. 오병민은 결국 빈 전장에 스피네를 내며 진화 포인트로 스피네를 강화한다.

4세트처럼 선 진화를 통해 전장 장악을 노린 것이다. 홍민기도 이번에는 지지 않고 로레나 진화를 통해 스피네를 정리해버린다. 오병민도 지지 않고 바지리스 진화를 통해 전장 장악을 노린다. 레 피에 턴까지 버티는데 성공한 홍민기지만 역시나 핵심 카드 천호의 신사가 부족하다.

전장 장악을 놓고 양 선수의 추종자들이 치열한 전투를 펼치는 상황. 홍민기는 천호의 신사는 레 피에의 회복과 각종 주문을 이용해 시간을 번다. 홍민기는 희망의 성녀 잔 다르크를 내며 오병민의 전장을 깔끔하게 정리하는데 성공한다.

천호의 신사가 있다면 누적 피해를 시작할 수 있는 홍민기지만 천호의 신사가 손패에 없다. 결국 홍민기는 케리네이아를 내며 천호의 신사 서치를 노린다. 그러나 오병민도 전장 장악 수단이 부족하다 결국 손패에 모인 꼭두각시와 복수의 인형 오르키스를 내며 승부수를 건다.

만약 홍민기의 손패에 테미스의 숙청이 있었다면 그대로 게임을 질 수 있는 상황이지만, 광역기가 한개도 존재하지 않는다. 결국 오병민의 한 수가 절묘하게 먹히며 마리오네트 트레가 등장하며 오병민이 승리한다.



▲ 오르키스 승부수를 건 오병민의 승리!


홍민기의 연승 기세를 꺾은 오병민이 먼저 세트 스코어를 만든다. 마지막이 될 수 있는 6세트, 오병민은 어그로 엘프를, 홍민기는 램프 드래곤을 선택했다.

어그로 엘프로 후공 시작한 오병민, 홍민기는 선공으로 신탁을 사용하며 좋은 출발을 한다. 오병민은 먼저 1 PP와 2 PP를 내며 피해 누적을 시작한다. 하지만 신탁으로 PP를 늘리고 시작한 홍민기도 지지 않고 추종자 2장을 전개하며 전장의 균형을 맞춘다.

가시나무 숲을 활용하는 오병민이지만 포세이돈의 수호병을 뚫기 쉽지 않다. 포세이돈의 근위병으로 전장을 막아낸 홍민기는 로이로 활룡검을 뽑으며 과감하게 PP를 늘린다. 다음 턴 용검 소녀 아일라에 진화까지 사용한다면 PP가 8까지 늘어날 수 있다.

이를 아는 오병민 역시 요정 상인 메릴라를 내며 전장 장악을 노린다. 하지만 PP가 상당히 늘어난 홍민기가 강한 전장을 만든다. 아일라와 로이, 살룡검을 사용하며 전장을 정리하는데 성공한다. 홍민기의 드로우로 포세이돈, 광분의 폭룡 등 높은 PP 추종자가 나온다면 단숨에 승리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

홍민기의 9턴, 마땅한 추종자 드로우에 실패한 홍민기는 필레인과 은빛 얼음의 숨결을 최대한 투자하며 전장을 정리한다. 오병민도 역전을 노릴 수 있는 울창한 숲의 도끼잡이 두 장이 있지만 홍민기의 높은 비용의 추종자가 두렵다. 결국 드로우를 보며 약한 전장을 만든다.

10턴, 우여곡절 끝에 용의 협곡 드로우에 성공한 홍민기가 전장 역전을 노린다. PP가 7밖에 없는 오병민은 별 수 없이 울창한 숲이 도끼잡이로 용을 제거한다. 높은 PP의 추종자를 확보한 홍민기는 다시 한 번 아지 다하카를 내며 공세를 시작한다.

오병민의 체력이 11까지 떨어지며 위기에 처한다. 아껴둔 필살매 두 장으로 전장을 정리한다. 하지만 레네를 후 진화시키며 필살매 하나를 소모하는 실수를 하고만다.

필살매 하나를 잃으며 위기에 처한 오병민은 홍민기의 전장을 막아내지 못하고 포세이돈과 조이의 공격에 패배한다.




▲ 오병민의 공세를 막아낸 홍민기가 승리를 가져가며 동점을 만들어낸다


마지막 7세트에서는 오병민의 어그로엘프와 홍민기의 천호 비숍이 만났다. 선공을 가져간 오병민이 좋은 출발을 하지만 1턴에 추종자를 내지 못한다. 반면 홍민기는 2턴 백설공주를 내며 전장을 맞춰간다.

오병민은 결국 대공사격으로 백설공주를 제거한다. 홍민기는 백아의 신전 두 장를 깔며 천호의 신사를 이용한 두 번의 포격을 노린다. 오병민의 턴, 리프맨이 들어왔다면 게임을 가져올 수 있는 오병민이지만 리프맨 드로우에 실패하며 홍민기에게 천호 턴을 내주게 된다.

대망의 천호 턴, 홍민기는 천호 신사 포격으로 추종자 두 장을 제거하는데 성공하며 유리한 상황을 만든다. 반면 공세를 이어갈 오병민은 마땅한 핵심 카드가 잡히지 않는다. 홍민기는 레 피에를 이용해 성스러운 백룡 두 장을 소환하며 전장을 역전한다.

오병민도 지지 않고 메테라를 진화시키며 홍민기의 전장을 전부 정리한다. 메테라를 진화하면서 오병민의 진화 포인트가 전부 빠진다. 반면 홍민기는 진화 포인트가 2개나 남아있다.

홍민기는 진화 포인트의 유리함을 이용해 전장을 유리하게 만든다. 케리네이아 두 장을 이용해 오병민의 전장 추종자를 모두 정리한 홍민기는 천호의 신사를 이용해 피해까지 주기 시작한다.

홍민기는 다음 턴, 케리네이아와 천상의 기사를 이용해 킬각까지 볼 수 있다. 반면 오병민은 손패에 요정 토큰만 가득한 상황. 결국 오병민은 전장을 최대한 늘리며 홍민기의 본체를 치는 선택을 한다.

홍민기는 천상의 기사를 소환하며 풀세트 접전 끝에 오병민을 꺾으며 결승에 진출한다.



▲ 2턴에 걸쳐 킬각을 설계한 홍민기의 승리!


■ 마스터즈 오브 섀도우버스 코리아 시즌 3 - 4강 1경기

1경기 'SilentSlayer' 오병민 패 VS 승 'MingiGod' 홍민기
1세트 'SilentSlayer' 오병민(천호 비숍) 패 VS 승 'MingiGod' 홍민기(네메시스)
2세트 'SilentSlayer' 오병민(네메시스) 패 VS 승 'MingiGod' 홍민기(엘프)
3세트 'SilentSlayer' 오병민(드래곤) 승 VS 패 'MingiGod' 홍민기(비숍)
4세트 'SilentSlayer' 오병민(비숍) 승 VS 패 'MingiGod' 홍민기(비숍)
5세트 'SilentSlayer' 오병민(네메시스) 승 VS 패 'MingiGod' 홍민기(비숍)
6세트 'SilentSlayer' 오병민(엘프) 패 VS 승 'MingiGod' 홍민기(드래곤)
7세트 'SilentSlayer' 오병민(엘프) 패 VS 승 'MingiGod' 홍민기(비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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