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구글코리아, 페이스북 BTC 참가 확정...'지스타 2018' 간담회 정리

게임뉴스 | 김규만 기자 | 댓글: 6개 |



한국게임산업협회(K-GAMES)는 금일(18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앤리조트에서 '지스타 2018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올해 지스타는 Let Games be Stars로 슬로건을 확정했으며, 참가신청 현황으로는 현재(17일 기준) BTC관 1,773부스와 BTB관 1,101부스를 포함해 총 2,874부스로, 지난해 최종 2,857부스를 초과 달성했다.

지스타 2018 메인스폰서로는 해외 기업 최초로 에픽게임즈가 선정됐으며, 행사기간동안 조직위와 함께 벡스코 전시관 및 행사장 인근, 부산 시내 등 지역에서 지스타 홍보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 일 시: 2018년 9월 18일(화) 오전 11:00
  • 참석자: 지스타 조직위원회 강신철 위원장 (한국게임산업협회장)
  • 발표내용: 지스타 2018 행사 추진계획 및 참가사 현황 공개


    지스타 조직위원회 강신철 위원장 인사말



    ▲ 강신철 지스타 조직위원장

    지스타 조직위 위원장을 맡은 강신철 게임산업협회장은 "올해는 e스포츠가 아시안게임 시범종목으로 채택되었으며, 다음 아시안게임에서는 정식 종목으로 채택 또한 예고되고 있는 등, 기억에 남을 한 해가 될 것 같다"며, "올림픽에서도 e스포츠 종목 채택이 논의되는 만큼 우리 사회에서 게임이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아가는 모습이다. 이토록 게임이 별과 같이 빛났으면 하는 마음을 담아 슬로건을 Let Games be Stars라고 정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지스타 2018에서는 주요 신작 게임 체험, e스포츠 행사는 물론, 지난해 시범적으로 운영한 코스프레 행사를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푸드트럭존 또한 개편할 예정이며, 입장 시스템 역시 참관객의 편의를 극대화할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며, "글로벌 미디어 파트너 트위치와 함께 최신 게임정보를 소개하고, 대한민국의 게임 우수성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게임인들과 유저가 함께 즐기는 국내 최대 축제로서 제 역할을 다하겠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지스타 2018' 행사 소개




    올해 지스타 공식 슬로건은 Let Games be Stars로 확정됐다. 해당 슬로건은 '게임, 우리의 별이 되다'라는 의미를 담았으며, 희망과 빛을 상징하는 별과 함께 게임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극대화하고 싶은 의지를 표현했다. 또한 '우리'라는 어를 통해 게임으로 하나되는 '지스타'를 나타냈다.

    메인스폰서는 역대 최초로 해외 게임사인 에픽게임즈가 선정됐으며, 이를 통해 '글로벌 지스타'로 한층 성장시킬 계획이라는 것이 조직위의 설명이다. BTC 지역에는 넥슨과 넷마블, 카카오게임즈 등 국내 업체와 더불어 구글코리아, 마이크로소프트, 트위치, X.D.글로벌 등 해외 유명 기업들이 참여한다. BTB에서는 중국, 캐나다, 대만 등 기존 공동관에 더해 스웨덴, 폴란드, 홍콩 등 신규 공동관 및 사절단이 참여할 계획이다.




    또한, 지스타 2018에서는 중소 게임 개발사 참여또한 확대될 전망이다. 조직위원회는 지난해 대비 중소 게임사의 참여가 약 11.9%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주관사가 직접 운영하는 인디게임 공동관 또한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내 뿐 아니라 해외 인디 게임 개발자들의 참여도 늘어날 것으로 보고있다.

    부대행사인 G-CON또한 국내외 최고 게임기업 및 개발사의 핵심인력 참여할 예정이다. 전년대비 40%이상의 세션 증가를 통해 보다 다양한 주제의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해 시범적 운영된 코스프레 행사의 경우 어워드 형태로 그 규모가 증가되어 진행될 예정이다. 조직위는 그밖에 참가사와 협력해 이벤트 준비중이며, 이벤트가 확정되는 대로 보도자료를 통해 소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올해부터는 부대행사인 '게임투자마켓' 또한 선발심사 및 데모 데이를 거쳐 세미나와 투자상담회를 진행할 예정에 있다. 지난해 채용박람회의 경우 부스에서 면대면 방식으로 이뤄졌으나, 올해에는 우수 인재 발굴과 고용 창출 등 실질적 성과를 높이기 위해 스페셜 강연, 직무별 개발자가 참여해 노하우를 공유하는 패널토크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그밖에 현장 참가자를 위한 편의성 증대에도 신경쓸 계획이다. 지난해 BTB의 경우 현장 바이어 등록이 약 50%를 차지했던 것을 감안, 올해부터는 현장에서도 비즈니스 매칭가능한 별도의 시스템 만들 예정이며, 그밖에 푸드트럭존이나 휴게공간 또한 개편할 계획이다. 푸드트럭존의 경우 올해도 마찬가지로 공모 과정과 심사 과정을 거쳐 구성할 계획이며, 이외에도 BTC, BTB구역 및 컨벤션 홀 등에 휴게공간을 최대한 만들 예정이다.




    글로벌 미디어파트너는 4년 연속으로 트위치가 맡게 됐다. 트위치는 올해도 마찬가지로 많은 스트리머들을 통한 파트너라운지 스트리밍 존등 다양한 행사 준비중이다.

    참가 현황으로는 올해 BTC는 신청 시작 10일만에 마감되는 성과를 거뒀다. 현재 BTC 구역에는 국내 139개사 1,423부스, 해외 6개사 350부스가 확정됐으며, BTB의 경우 국대 393개사 816부스, 해외 124개사 285부스가 확정된 상태다. BTB의 경우 참가신청 마감 후 공동관 등 참가사가 최종적으로 확정될 전망이다.












    질의응답

    Q. 지난해보다 규모가 커졌는데, 관람객 수는 어느정도로 예상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 작년같은 경우 지진 이슈 등으로 어려움을 겪지 않을까 했었는데, 다행스럽게 최대 관람객 수를 기록했다. 큰 폭의 확대는 아니더라도 올해도 더 많은 분들이 찾아주시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


    Q. 규모가 커진 만큼 부스 마련도 점차 어려워질 것 같다. 추가 부스 확장 또는 전시 공간을 늘릴 계획은 없나.

    - 현재 벡스코 공간을 더 이상 짜낼 수 없을만큼 짜냈다고 생각한다. 때문에 주변 공간을 확보하기는 쉽지 않아보이며, 관람객들께서 전시회 관람에 불편이 없도록 안전한 동선을 구성하는 범위 내에서 부스를 만들어보려고 노력했다.

    현재 조기 마감 이후에도 기업들로부터 참가 가능 여부 문의를 받고 있는데 고민이 많다. 정책적으로 (규모를)크게 확대하는 것은 쉽지 않기 때문에, 규모 확대보다는 구성을 탄탄히 하는것에 비중을 많이 두고자 한다. 앞으로도 다양한 방법으로 노력할 생각이다.


    Q. 부스 참가비가 동일한것으로 알고있는데, 인상 계획이 있나?

    3년 전에 10~15% 사이에서 인상한 적이 있는데 매년 고민이다. 다른 국내 전시회나 글로벌 전시회에 비해 현저히 낮은것은 맞다. 이러한 비교를 떠나서, 추후 지스타의 질적 향상을 위한 편의 시설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불가피하게 인상해야 하지 않을까 보고 있고, 시장 상황이라든지 외부 전문가의 의견을 청취해서 점진적으로 인상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Q. 해외 IT기업중 구글코리아, 페이스북같은 경우는 어떤 형태로 참여하는지 궁금하다

    BTC구역 내에서 부스 형태로 참여한다. 구글코리아는 참가신청이 늦어져서 컨벤션 3층에 계획중에 있다.


    Q. 최초로 해외 게임사 메인스폰서를 맞게 됐다. 국내 게임사쪽에서는 스폰서를 맡겠다는 연락이 없었나?

    문의는 꽤 있었지만, 최종적으로 신청한 곳은 에픽게임즈였다. 공식적으로 접수한 기업으로는 에픽게임즈가 단독이었기 때문에다른 검토 없이 메인스폰서로 선정했다. 최초로 해외 게임 기업이 메인스폰서를 맡게 됐다는 것은 글로벌 전시회로서의 지스타에 큰 의미라고 생각한다.


    Q. 오늘 소개된 업체 외에도 국내외 주요게임사 중 BTC구역 참가가 확정된 곳이 있다면 추가로 소개해달라.

    구체적인 참가사의 경우 추석 명절 이후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하도록 하겠다.


    Q.글로벌 게임쇼로 자리매김한다고 했는데, 그만큼 국내 기업 영향력이 작아진 것은 아닌가?

    글로벌 기업이 늘었다고는 하지만, 갈길은 아직 멀었다고 생각한다. 해외 전시회와 비교했을때 글로벌 콘솔 패키지 게임 대한 부분은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생각한다. 그래도 구글코리아, 페이스북에서 BTC 부스로 참가하는 것은 큰 의미라고 생각하며, 이러한 부분들이 국내 게임사의 위축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올해는 작년 사례가 있어서 그런지 많은 기업들이 더 빠르게 신청하셔서 10일만에 BTC 신청이 마감됐다. 그런만큼 국내기업들도 지스타에 의미를 부여하고, 참여하기 위해 노력을 많이 해주시고 있다. 현재 우리 산업이 어려운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환경의 어려움에 상관없이 글로벌 시장 도약하기위해 노력하시는 것을 알고 있고, 갈길은 멀지만 위축되지않고 계속 노력해주시지 않을까 생각한다.


    Q. 진정한 글로벌 행사가되려며 외국인 관람객의 방문도 중요하다. 작년 사례 및 외국인 관람객 유치 계획이 있나

    해외 참관객들은 현재까지 수치를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BTB의 경우 바이어 등록 등 수치가 정확히 나오지만, BTC관에서는 외국인과 내국인을 구분하고 있지 않다. 추후에는 해외 관람객도 어느 정도 수치로 파악할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해 보겠다.


    Q. 부산시의 지원이나 편의이용을 받고 있는 것이 있나?

    부산시에서는 매년 협의를 통해 지원받고 있고, 간접 지원을 통해 숙박이나 임대료 등을 지원받고 있다. 그밖에 해외홍보 등에도 지원받는다.

    공간 부분에 대해 아쉬움이 많지만, 그외 공간을 최대한 활용해서 준비하고 있다. 또한 센텀역에 상설 홍보관이 준비돼있는데, 앞으로도 이런 시설들을 최대한 확충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부산에서는 연중으로 지스타를 홍보할 수 있도록 할 예정으로, 구체적인 계획이 확정되면 별도로 소개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


    Q. 홍콩 폴란드 등의 국가들이 새로 참여한다. 이들이 새로 참여하게 된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나.

    작년부터 해외 홍보관을 직접 운영하기도 했고, 각국 게임쇼 뿐 아니라 BTB 행사들이 동유럽, 북유럽 등 권역별로 많이 이뤄지고 있다. 폴란드 게임쇼라든지, 노르딕 게임쇼에 직접 가서 미팅을 가졌으며, 개별적으로 투자청을 찾아가 참가를 유도한 결과라고 보시면 되겠다.


    Q. 참여사가 다소 규정에 어긋나는 행위를 했을 경우, 처벌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지난해 대형 부스 하나도 동선 관리를 잘못 한 경우가 있는데, 고객들로부터 불만 많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사운드 조절이나 이런부분에 대해서도 어떻게 개선할 예정인지 궁금하다.

    문제점들이 상당히 많았다. 기존 참가했던 업체들과 꾸준한 미팅을 가져왔고 그 결과 현재 규정들이 마련되게 됐다. 음향이라든지 부스 동선 기본 규정은 마련되어 있고 막상 행사때 어기거나 너무 많은 사람들이 몰려 관리하기 힘든 상황이 발생하면 스태프들이 가서 조율할 계획이다. 안전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최대한 신경쓸 계획이며, 같은 행위가 계속 발생하면 다시 회의를 통해 같이 할 수 있는 전시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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