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한 장난감이 아닌 수집품으로 인기가 높은 피규어는 게임은 물론 만화, 영화 등 다양한 문화 생활에서 발생된 대표적인 서브 컬쳐다. 시간이 지날수록 한국에도 수집가들이 늘어나고 있어서 이제는 어렵지 않게 다양한 피규어를 접할 수 있다.
특히 서브 컬쳐의 왕국이라 할 수 있는 일본, 성지로 불리는 아키하바라에는 국내와 비교되지 않을 정도로 커다란 피규어 시장이 형성되어 있다. 그중에서도 전세계의 수집가들이 찾는다는 유명 피규어 매장들이 있는데, 만다라케, 라디오 회관, 하비 천국이 대표적이다.
세 매장은 모두 커다란 빌딩으로, 피규어 외에도 프라모델, 각종 굿즈 등 키덜트들이라면 행복한 미소를 짓게 만드는 상품들로 가득하다. 엄청난 종류의 피규어들이 밀집해 있고, 중고 피규어도 판매하기 때문에 현재는 구하기 힘든 희귀 피규어도 찾을 수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찾는 장소다.
우선 만다라케는 중고 피규어가 많기 때문에 오래된 추억의 제품과, 정말 매니악하거나 뜻밖의 캐릭터도 만나볼 수 있다. 반면, 라디오 회관과 하비 천국은 좀 더 현대화된 느낌의 매장들로, 약간의 중고 제품과 많은 신제품이 눈에띈다.
더불어 피규어 외에도 유희왕, 포켓몬 등 각종 카드 제품을 판매중이었는데, 이런 카드들은 상당한 인기를 누리고 있는 중이다. 그밖에 오래된 팩 게임과 게임기 등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제품도 찾을 수 있으니 서브 컬쳐를 즐기는 사람이라면 하루 종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 터. 단, 지갑이 쉴새없이 열릴 수 있으니 정신을 단단히 차려야 한다.
※9월 20일 개최되는 도쿄게임쇼(TGS) 최신 소식은 일본 현지에 나가 있는 박광석, 윤홍만, 송철기, 문원빈, 윤서호 기자가 생생한 기사로 전해드립니다. ▶ 인벤 뉴스센터: https://goo.gl/gkLqS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