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바람이 세차게 몰아침에도 굴하지 않고, 세계 3대 게임쇼 중 하나로 꼽히는 일본 최대의 게임쇼, ' 2018 도쿄 게임 쇼(이하 TGS)'가 도쿄 마쿠하리 멧세에서 무사히 개최됐습니다.
9월 20일부터 23일까지 4일간 개최된 이번 2018 TGS는 최대 규모로 개최됐는데요. 중앙 메인 전시장을 기준으로 왼쪽 건물에는 인디 게임존과 굿즈샵이 배치됐고, 오른쪽 건물에는 국제 회의장으로 다양한 사업 미팅이 이뤄졌습니다.
게임 시연이나 부스 이벤트 등의 행사를 구성하는 모든 일정은 매일 오전 10시를 기점으로 시작되지만, 이른 아침부터 누구보다 먼저 인기 게임을 플레이하고, 더 먼저 취재를 하려는 수많은 사람들로 지하철 통로부터 북적였습니다. 비가 오고 바람이 부는 궂은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사람들이 찾아오는 것보면 게임에 대한 사랑이 정말 엄청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물론, 일본 현지인 뿐만 아니라 '세계 3대 게임쇼'라는 명성에 걸맞게 조금만 고개를 돌려도 외국인일 정도로 다양한 국가에서 모인 참관객들이 모였습니다. 마주칠 때마다 'TGS'에 대한 전세계 게임팬들의 관심이 얼마나 뜨거운지도 생생하게 느껴졌습니다.
또한, 그 애정은 관람객을 넘어 개발자들의 마음 속에도 뜨겁게 담겨있죠. 최선을 다해 준비한 자신들의 타이틀을 공개하고 이벤트를 여는 개발자들, 그 매력을 더 많은 사람들이 직접 느낄 수 있도록 시연장을 준비한 기업들, 현실 속으로 튀어나온 것만 같은 게임 캐릭터로 장식하여 눈을 뗄 수 없게 만든 부스들의 풍경을 연출하기도 했던 'TGS 2018' 현장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