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역시 짬짬히 시간을 내어 에픽 무기를 받았는데요, 게시판에는 어떤 직업 무기를 받는게 좋은지 질문이 쏟아지며 많은 관심을 끌었습니다.
이외에 던파만의 독특한 이벤트인 소원을 말만 해봐를 통해 유저들과의 소통을 하기도 했으며, 신규 콘텐츠인 핀드워 레이드의 방어력 감소 시너지에 대한 오류가 수정되기도 했습니다.
초월적인 효율을 자랑했던 방어력 감소 시너지 하향?
핀드워 레이드 방어 감소 효율 오류 패치
핀드워 레이드는 루크 레이드 이후 3번째로 등장한 레이드 던전입니다. 그동안 지옥파티를 돌면서 봤거나, 혹은 마계의 틈에서 봤던 각종 코스모 핀드들이 동료의 복수(?)를 위해 아라드 대륙을 침공한다는 콘셉트로 만들어졌습니다.
흡사 AOS 장르를 연상케하는 맵 구조라던가 단순히 딜러와 홀딩만 잘하면 깨는 것이 아닌 파티원 모두가 협력해야 클리어가 가능한 패턴, 이제는 말하면 입아픈 고퀄리티의 도트 및 화려한 연출까지.
던전의 난이도 역시 루크 하드 모드를 가볍게 능가할 정도로 할렘 출시 이후 그동안 테이베르스 던전 등을 돌며 힘을 축적해온 유저들의 자신의 능력을 과시하기에 딱 좋은 던전입니다. 마수 던전과 달리 파티원간의 협력이 필요하다는 점과 단순히 손가락 아프게 딜을 해야 하는 패턴이 아닌 퍼즐 게임을 푸는듯한 요소까지 있어 평가가 매우 좋습니다.
단지 어느 던전에나 있듯이 고효율을 추구하는 유저들이 생겨났는데요, 쉽게 던전을 깨기 위해 다양한 조합을 연구하던 도중 방어력 감소 시너지의 효율이 비정상적으로 높다는 것을 찾아냈습니다.
핀드워의 최종 보스인 코스모 로젠은 최종 보스인만큼 초월적인 방어력과 체력을 보유하고 있는데요, 어느 커뮤니티에서 로젠을 마치 안톤 레이드 출근하듯 원킬을 내버리는 모습이 공개되었고, 곧 유저들의 실험을 통해 방어력 감소 시너지 캐릭터들의 효율이 비정상적으로 높다는 사실이 밝혀집니다.
방깎앤파이터라 불리며 많은 유저들이 관심을 드러냈고, 최근 다소 사그러들었던 직업별 밸런싱이 다시 화제로 떠오르는 등 '역시 던파는 시너지 게임이다!', '시너지에도 계급이 존재한다'라는 여러 유행어가 만들어지기도 했습니다.
물론 네오플도 핀드워 출시 이후 주의깊게 모니터링 활동을 한 탓인지 바로 9월 21일(금) 공지사항을 통해 방어력 감소 효과가 비정상적으로 적용되는 현상을 수정한다고 밝혔으며, 다음주 업데이트에 수정되었습니다.
또한, 해당 내용을 수정하기 위해 핀드워 내 포탑, 레이더 기지 파괴 시 적용되는 버프의 종류가 캐릭터 대미지 20% 증폭으로 일괄 변경되었으니, 아직 확인하지 못한 유저가 있다면 체크바랍니다.
95제 에픽 무기 누구로 받아야 좋을까?
무기 자체의 효율보다 현재 좋은 직업을 찾아야한다
던파에서는 매년 추석때마다 대대적인 이벤트를 벌이곤 했지만 이번 추석은 정말 역대급 보상이 주어졌습니다. 바로 95제 에픽 무기입니다. 그것도 자신이 직접 고를 수 있게 말이죠.
최근 할렘 업데이트로 복귀한 유저라면 대부분 점핑 이벤트로 받은 90제 무기를 들고 있을테고, 이번에 준졸업급 무기를 얻게 되니 귀가 솔깃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다만 항상 그랬지만 이렇게 막상 선택의 시간이 오면 무엇을 골라야 할 지 결정장애가 생기게 되는데요. 에픽 무기를 획득한 3일차에는 게시판에 많은 유저들이 직업 추천을 물어보기도 했습니다.
주로 물어보는 직업들은 보통 무기를 여러개 사용할 수 있는 귀검사 직업군인데요, 기자의 검제는 그냥 마음가는 대로 광검을 쥐어주긴 했습니다. 고수들의 표현에 따르자면 95제 에픽 무기 받아서 강화하고 담금질할 골드로 테이베르스를 돌려서 천공 무기를 뽑는것이 더 싸고, 어차피 최종 졸업 무기는 아니기 때문에 부담 가지지 말고 고르는 것을 추천합니다.
던파만의 이색 이벤트! 소원을 말만해봐
던파 운영진들의 재치있는 답변 이벤트?
예전부터 던전앤파이터에서 연휴만 되면 이색 이벤트를 준비했습니다. 정말 언뜻 봐서는 상상을 초월(?)할 것 같은 이벤트 '소원을 말만 해봐' 입니다.
이벤트 이름만 보면 정말 소원을 말하면 들어주는건가 싶지만, 이벤트 페이지 내 내용을 살펴보면 게임 내/인간의 능력 밖의 일은 실현 불가능하다는 것을 언급하고 있다. 적당한 레벨의 소원이라면 들어줄 수도 있다는 것이 주요 이벤트 내용인 셈입니다.
유저들 역시 자기 캐릭터 일러스트를 그려달라거나 네오플 본사에 놀러가고 싶다는 등 소소한 소원을 밝히며, 추석 기간 훈훈함을 자랑했습니다.
사실 추석때 송편을 빚으며 달에 소원을 빌어보는 느낌으로 기획된 코너 같지만 운영진들이 나름 성의껏 답변을 해줌으로써 유저들에게 소소한 웃음을 주기도 했습니다.
그중에서도 압권은 역시 세리아재의 촌철살인(?) 답변인데요. 유저가 소소하게 추석 선물로 부모님을 제주도로 효도관광 보내드리고 싶다고 빌었는데, 던파하는 시간을 줄이라는 친절한 답변이 달렸습니다. 엄청난 논리적인 답변탓에 패러디 만화도 그려지고 화제가 되었습니다.
모든것을 가진 그남자!
가완프의 코스모 핀드 로젠 코스프레
예로부터 남프리스트는 엄청난 코스튬 풀로 가장 완벽한 프리스트라는 찬양을 받곤 했는데요. 이미 던파에 등장한 대부분의 NPC는 프리스트의 손을 거쳐갔으며, 이들의 코스프레 풀에는 심지어 성별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당연히 새로 등장한 핀드워 레이드에 등장하는 보스들도 이들의 관심 대상이 됐는데, 결국 코스모 핀드 로젠을 똑같이 따라한 용자가 등장했습니다. 주인공은 자유게시판의 림팩 유저로 멋진 망토와 푸른빛 피부, 그리고 근엄한 얼굴까지. 프리스트는 오늘도 완벽합니다.
Narru@inven.co.kr
페이지 구독하기
다른 기사 보기
기사 제보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