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L 슈퍼토너먼트] 역스윕의 아이콘? 김도우, 하루 2번 대역전에 성공하며 우승

경기결과 | 김홍제 기자 |




김도우가 30일 서울 삼성동 아프리카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펼쳐진 2018 GSL 슈퍼토너먼트 시즌2 4강, 결승전에서 모두 위기의 상황에서 역스윕에 성공하며 짜릿한 우승을 차지했다.

먼저 4강 1경기는 김유진과 강민수의 대결이었다. 양 선수 모두 블리즈컨행 마지막 티켓의 가능성이 남아 있기에 승리가 절실한 상황이었다. 1, 2세트는 강민수가 무난한 경기 운영을 통해 김유진의 노림수를 잘 막아내며 승리했지만, 3세트를 필두로 김유진의 날카로운 전략들이 모두 성공하며 3:2로 역전하며 결승에 진출함과 동시에 블리즈컨행 티켓까지 따냈다.

이어진 4강 2경기는 예전 SKT 시절 같은 팀원이었던 박령우와 김도우가 만났다. 1세트와 마찬가지로 2세트까지는 박령우가 김도우를 상대로 손쉽게 제압하며 2:0을 만들었지만 김도우는 3, 4, 5세트를 내리 승리하며 결승에 올랐다.

결승전, 김유진과 김도우는 1세트 애시드 플랜트에서 서로 앞마당 확장을 빠르게 가져갔다. 김유진은 우주 관문에서 예언자를 3기까지 생산해 김도우의 탐사정을 다수 잡아내며 앞서갔다. 김도우는 불리한 상황에서 차원 분광기 견제와 먼저 트리플을 가져가는 도박수를 던졌지만, 시간을 주지 않은 김유진의 날카로운 공격에 패배하며 김유진이 선취점을 따냈다.

기세를 탄 김유진은 오랜만에 광자포 러시라는 올인을 준비했고, 김도우의 허를 제대로 찌르며 순식간에 2:0을 만들었다. 3세트에서는 김도우가 예연자를 선택했다. 하지만 김유진은 김도우의 빌드를 예측한듯 점멸추적자를 빠르게 확보하며 수비에 성공했고, 역습을 통해 3:0을 만들며 우승까지 1승 만을 남겨두게 됐다.

남은 경기를 모두 승리해야만 우승을 차지하는 상황에 놓인 김도우는 오히려 4세트에서 몸이 풀린듯한 모습들을 보여주며 승리해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분위기는 김도우에게 넘어갔다. 김도우는 자신이 가장 잘 플레이할 수 있는 우주 관문 시작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6세트까지 승리해 3:3 동점을 만들어냈다.

마지막 7세트, 김도우는 자신을 여기까지 이끌어준 우주 관문을 선택했고, 김유진은 점멸 연구를 빠르게 시작했다. 서로 비슷하게 힘을 키워가는 상황, 업그레이드는 김도우가 한 단계 앞섰고, 마지막 교전에서 업그레이드의 힘을 바탕으로 패패패승승승승이라는 놀라운 스코어로 대역전에 성공하며 2018 GSL 슈퍼토너먼트 시즌2 우승자로 거듭났다.

2018 GSL 슈퍼토너먼트 시즌2 결승전

김유진 3 VS 4 김도우

1세트 김유진 승 VS 패 김도우
2세트 김유진 승 VS 패 김도우
3세트 김유진 승 VS 패 김도우
4세트 김유진 패 VS 승 김도우
5세트 김유진 패 VS 승 김도우
6세트 김유진 패 VS 승 김도우
7세트 김유진 패 VS 승 김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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