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강력한 질주 공격으로 승부한다! '모멸 드래곤' 덱 소개

게임뉴스 | 최민호 기자 |
제10탄 확장팩 '열 개의 재앙'의 초반 대전 환경에서 뱀파이어만큼이나 주목받는 리더가 있다. 바로 드래곤이다. 드래곤은 '용의 신탁' 등 PP 부스트 카드를 이용해 후반을 노리는 리더다. '창공의 기사'까지의 드래곤은 초반 PP 부스트 카드를 다수 사용한 뒤, '포세이돈'이나 '위대한 조정자 조이' 등 대형 추종자를 빠르게 소환해 전장을 제압하는 형태의 '램프' 덱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이런 램프 드래곤 덱은 높은 비용의 추종자가 다수 들어가기 때문에 손패가 말리기 쉽고, PP 부스트 카드가 잡히지 않으면 쉽게 패배했다. '광분의 폭룡'등 광역기의 비용도 높기 때문에 PP 부스트가 이뤄지지 않으면 전장을 정리하기도 어려운 단점이 있었다.

하지만 '열 개의 재앙' 드래곤의 신규 테마인 '모멸'은 드래곤의 이런 단점을 해결해줬다. PP 부스트가 부족한 초중반 드래곤이 쓸만한 카드를 여럿 추가해줬기 때문이다.

특히, '모멸의 재앙 가르미유'는 현재 드래곤의 승리수단 자체를 바꿔놓은 카드다. 강력한 광역 피해와 단일 피해, 리더 피해를 갖춘 가르미유는 드래곤이 중후반을 버티는 원동력이 될 뿐 아니라 리더 직접 피해를 통해 킬각을 노리는데도 안성맞춤이다.

지금까지는 '조이 - 다하카'로 불리는 질주 콤보를 통해 게임을 끝내는 방식이었다면 현재는 '모멸의 사도', '모멸의 재앙 가르미유', '아지다하카'로 이어지는 무난한 템포 플레이가 가능해졌다.

가르미유 덕분에 PP 부스트 의존도가 낮아진 드래곤은 높은 비용의 카드를 여럿 투입하는 대신 PP를 늘려 템포 플레이를 노리는 공격적인 미드레인지 덱으로 탈바꿈하게 되었다.




▲ 뒤는 없다! 일단 명치를 치고 생각하자



■ 모멸 드래곤 덱 리스트



▲ JCG Vol.1 준우승 冬眠ヴェスパー 의 모멸 드래곤 덱


'모멸' 드래곤은 질주 콤보를 노리는 미드레인지 덱이다. 기존 드래곤처럼 PP 부스트의 의존도가 높지 않기 때문에 후반 피니셔도 '아지 다하카'와 '포세이돈' 정도만 투입하고, 나머지는 낮은 비용의 추종자가 대부분이다. 후반 싸움을 노리지 않아도 추종자를 이용한 공격적인 플레이로 게임을 가져올 수 있기 때문이다.

초반 추종자 전개를 통해 상대에게 2~4의 피해만 입히더라도 '모멸의 사도', '아지 다하카' 등 상대의 남은 체력을 끝낼 질주 추종자가 다수 있기 때문에 언제든 게임을 마무리할 수 있다.

특히, '모멸의 재앙 가르미유'는 역전을 노리기 적합한 추종자다. 광역 피해로 적 전장을 제압하면서, 리더 직접 피해로 3~6의 피해를 입혀 킬각도 잡을 수 있다.



■ 모멸 드래곤 덱 카드 소개

모멸의 재앙 가르미유  ☞ 섀도우버스 인벤 카드 DB에서 확인하기





가르미유는 모멸 드래곤 덱의 핵심 카드 중 하나다. 5 PP, 강화 7 PP의 낮은 비용에 더해 광역 피해와 추종자 피해, 리더 피해를 가지고 있어 다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가르미유를 진화해 상대 추종자를 제거하고 살아남아 상대 무작위 추종자와 리더에게 피해 3을 주거나,

7 PP로 가르미유를 소환해 광역 피해를 주고 상대 추종자 하나를 공짜로 제압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우수한 질주 추종자나 리더 피해 주문이 3 피해인 것을 생각하면 가르미유의 효과는 파격적이다. 드래곤의 '용족 전사'처럼 2:1 교환을 해줄 뿐 아니라 상대 리더에게 피해도 주기 때문이다.

또, 이는 가르미유 한 장을 단독으로 사용했을 때 상황이며 여기에 '모멸의 화염 참격', '모멸의 신자' 등이 더해진다면 피해량과 정리 능력이 더욱 강력해진다. 피해 6이면 아지 다하카 등의 대형 질주 추종자의 피해량과 맞먹는다. 위치의 주문 카드 '연쇄하는 벼락'이 2턴에 걸쳐 6 피해를 주는 것을 생각하면 큰 피해를 주는 셈이다.

가르미유의 존재로 인해 모멸 드래곤은 안심하고 상대 본체를 공격할 수 있다. 누적 피해가 부족하다 하더라도 가르미유가 남은 피해를 마무리하면서 전장까지 정리해주기 때문이다.




▲ 가르미유에 화염 참격을 연계하면 연쇄하는 벼락을 두 번 쓰면서 전장도 정리하는 셈이다


모멸의 신자 ☞ 섀도우버스 인벤 카드 DB에서 확인하기





모멸의 신자는 '모멸의 화염 참격'과 같이 모멸 카드의 효과를 발동하는 용도로 사용하는 추종자다. 1PP 1/1의 낮은 능력치를 지니고 있긴 하지만 추종자 하나에게 피해를 주고 카드를 1장 뽑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조건부긴 하지만 1 PP 1 드로우는 우수하다. 모멸의 신자는 여기에 1/1 추종자도 남길 수 있다.

낮은 비용으로 카드를 뽑을 뿐 아니라 1/1 추종자를 소환하기 때문에 효율적인 카드다. 단, 아군 추종자에게 피해를 주기 때문에 체력이 낮은 아군 추종자를 파괴하거나 교환비에서 손해를 볼 수 있다. 드래곤에게는 피해를 본 뒤 살아남았을 때 이득을 보는 모멸 카드가 있기 때문에 함께 사용하면 이득을 볼 수 있다.

가르미유와 함께 사용하면 상대에게 6 피해를 주면서 카드까지 뽑을 수 있고, 모멸의 시종과 함께 사용하면 두 장의 카드를 뽑을 수 있다. 모멸 드래곤은 낮은 비용의 카드들의 연계 중심으로 운영하는 덱이기 때문에 손패 소모가 빠른 편이다. 그런 상황에서 손패를 보충하며 추종자도 낼 수 있는 모멸의 신자의 효과는 유용한 편이다.


아지 다하카 ☞ 섀도우버스 인벤 카드 DB에서 확인하기





아지 다하카는 드래곤의 전통적인 피니셔다. '제우스'가 언리미티드로 이동한 이후 드래곤의 10 PP 추종자 자리를 지켜왔으며, 모멸 드래곤에서도 피니셔를 담당하고 있다. 하지만 넣을 추종자가 없어 투입하던 기존의 아지 다하카와 달리 모멸 드래곤에서는 좀 더 다양한 역할을 하고 있다.

진화 포인트 없이 진화할 수 있는 추종자 가르미유가 추가되었기 때문이다. 기존 아지 다하카는 '큰 거북 장로' 등과 활용해야 비용 6~7을 만들 수 있었지만, 가르미유로 인해 상대 전장을 정리하면서 능동적으로 비용을 줄여나갈 수 있다.

모멸 드래곤은 낮은 비용의 추종자가 많고 가르미유 등 공격적인 카드가 많기 때문에 1턴만 빨리 나갈 수 있어도 효율적이다. 특히, 비용 7 이하의 아지 다하카는 '결핍의 광채'와 연계할 수 있기 때문에 일단 손패에서 비용을 줄여두면 상대가 예상치 못하는 타이밍에 나와 큰 피해를 줄 수 있다.



■ 모멸 드래곤 덱 운영법


무난한 템포형 미드레인지 덱… 초반은 느려도 괜찮다

최근 로테이션에서는 뱀파이어를 제외하면 초반부터 추종자를 이용해 피해를 주는 전략이 어렵다. 선/후공에 따라 공세가 완전히 뒤바뀌기 때문이다. 선공을 2 PP 추종자를 내서 리더 본체를 1회 이상 공격할 수 있지만, 후공의 경우 '약탈의 사검', '옥죄어오는 사슬' 등 제거 주문을 이용해 상대 추종자를 파괴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드래곤 덱 역시 초반 추종자로 상대 리더 본체를 공격할 수 있으면 좋지만, 그렇지 못하더라도 후속 질주 추종자나 가르미유 등을 이용해 체력을 깎을 수 있기 때문에 천천히 상대를 압박하면 된다.

우선하는 카드는 2 PP 주문 카드인 '용의 신탁', '용검의 소녀 아일라' 등이며 로얄 등 추종자 중심의 덱이라면 '모멸의 화염 참격'도 초반 손패로 무난하다. 모멸 드래곤은 일반 램프 드래곤과 달리 초반 PP 부스팅에 실패하더라도 추종자의 힘으로 버틸 수 있기 때문에 가르미유 등 제거기를 확보하고 시간을 벌면 된다.


가르미유 각을 노리기

가르미유는 2:1, 3:1 교환을 노릴 수 있는 우수한 추종자다. 7 PP 가르미유를 내면 상대 추종자 전체에 피해를 1주면서 가르미유가 진화, 추가 공격을 노릴 수 있다. 이때 이상적인 가르미유의 전개는 상대에게 공격력 3 이하의 추종자와 체력 4 이하의 추종자가 있는 것이다. 강화 가르미유의 체력은 4기 때문에 상대 추종자를 공격하고 살아남기 위해서는 상대 추종자들의 공격력이 3 이하여야 한다.

만약 손패에 '모멸의 화염 참격' 등 추가 피해 수단이 있다면 그만큼 상대 추종자의 공격력이 낮아져야 한다. 만약 손패에 가르미유와 모멸의 화염 참격이 있다면 가르미유의 체력이 2까지 낮아지기 때문에 상대 추종자의 공격력이 2 이하여야 한다.

또, 가르미유의 피해는 무작위이기 때문에 화염 참격을 먼저 가르미유에 사용하기보다는 일단 공격력이 낮은 추종자에게 공격 한 뒤, 이후 화염 참격 등을 사용하는 편이 좋다.




▲ 이정도 전장이 가르미유와 화염 참격 연계로 전부 정리된다


콤보를 통해 킬각을 설계

모멸 드래곤은 연계를 통한 직접 피해가 강력한 덱이다. 대표 콤보로 꼽히는 '모멸의 사도' + '결핍의 광채' 콤보 뿐 아니라 가르미유 공격 + 모멸의 신자를 이용한 6 피해 연계도 강력하다. 여기에 조건부로 비용이 감소하는 아지 다하카도 가세하면 질주 공격 2~3회 만에 승리를 가져올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안전하게 질주 공격을 펼칠 수 있는 상황이다. 상대의 킬각이 준비된 상황에서는 전장을 방어해야 하므로 아지 다하카등을 쉽게 내기 어렵다. 초반부터 누적 피해를 통해 상대가 방어할 상황을 만들고, 아지 다하카 등을 던져 공세를 이어가는 편이 좋다.

가르미유는 상대의 역킬각을 차단하면서 피해를 줄 수 있는 유용한 추종자다. 손패가 여유롭다면 피해를 주는 모멸 카드와 함께 가르미유를 가지고 있다가, 상대가 전장을 전개했을 때 한꺼번에 사용해 전장을 정리하면서 피해를 주는 편이 좋다. 이렇게 전장을 정리하고 가르미유를 남기면 상대가 낮은 체력의 가르미유를 정리하는 사이에 아지 다하카 등의 질주 타이밍을 잡을 수 있다.








■ 모멸 드래곤 덱 커스텀


정석적인 구성이 완성되어 40장의 리스트에 변화가 없는 '어둠을 먹는 박쥐 뱀파이어'와 달리 모멸 드래곤 덱은 현재까지도 커스텀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오늘 소개한 PP 부스트 중심의 '모멸 램프 드래곤' 외에도 템포 중심의 '어그로 모멸 드래곤'이나 용술사 중심의 '용술사 드래곤'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드래곤의 커스텀은 주류 덱으로 꼽히는 '어둠을 먹는 박쥐 뱀파이어'에 대항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 '치천사의 검'으로 '광련의 화려한 갑옷 비라'를 파괴하는 식이다.


고블린 커스텀





최근 뱀파이어를 상대하는 핵심 전략으로 1 PP 추종자 투입이 꼽히고 있다. 미드 로얄에 '신속의 쌍검사'나 '미려한 세검사'를 투입하는 식이다.

뱀파이어의 1 PP 추종자인 '정념의 신자'를 막기 위한 커스텀으로 1턴에 등장해 지속해서 자해 스택을 쌓는 뱀파이어의 초반 플레이를 견제하는 커스텀이다. 1턴에 나온 정념의 신자를 빠르게 제거하지 않으면 리더에게 피해를 주는 효과를 이용해 자해 스택을 쌓을 수 있으며, 정념의 신자를 이용해 '플라우로스' 소환을 노리는 등 계속해서 이득을 늘려갈 수 있다.

하지만 1턴 정념의 신자에 맞서 1 PP 추종자를 소환하기만 해도 뱀파이어의 공세를 끊을 수 있다. 모멸 드래곤은 '참룡검사 로이' 등을 제거하고 고블린을 투입해 좀 더 공격적인 스타일로 운영하게 된다.




▲ 이런 상황을 막기 위해 1 PP 추종자를 사용한다



폭풍의 날개 커스텀





폭풍의 날개는 손패의 드래곤 클래스 카드 1장을 '질풍룡'으로 변신시킨다. 질풍룡은 비용 6의 질주를 지닌 5/5 추종자다. 손패의 카드를 변신시키는 점은 손해가 될 수 있지만, 킬각이 확실하다면 폭풍의 날개로 질풍룡을 소환해 피해를 주는 편이 유용하다.

특히, 질풍룡은 '결핍의 광채'의 피해 4를 견딜 수 있는 높은 체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질풍룡과 결핍의 광채를 연계하는 것도 가능하다. 후반 손패에 남아도는 낮은 비용의 카드를 변신시키고 킬각까지 노릴 수 있는 커스텀이다.


태초의 용술사 커스텀





태초의 용술사는 드래곤의 또 다른 승리수단으로 주로 '모멸의 사도'를 제외하고 투입하게 된다. PP 부스팅이 필요하긴 하지만 일단 용술사를 소환하면 비용이 낮은 추종자가 대부분인 '모멸' 카드와 함께 활용해 큰 피해를 줄 수 있다. 태초의 용술사는 주로 전장의 낮은 비용의 추종자를 여럿 전개하는 '미드로얄'과의 싸움에서 유용하다.

현재는 단기 결전을 바라보는 '어둠을 먹는 박쥐 뱀파이어'가 주류로 꼽히고 있기 때문에 용술사 커스텀은 잘 보이지 않는 추세다.




▲ '결핍의 재앙 기르네리제'를 커스텀해 깜짝 피해를 줄 수도 있다




■ 모멸 드래곤 덱 플레이 영상


▲ 영상에서는 '고블린' 커스텀 덱을 사용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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