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리포트] 대만 게임 시장 9월 동향 분석

게임뉴스 | 허재민 기자 | 댓글: 17개 |




※인벤에서는 매달 대만 게임 시장 리포트를 전달해드립니다.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는 대만 게임 시장의 소식을 한 눈에 살펴보세요. 해당 리포트 자료는 대만 현지에서 온라인/모바일게임 퍼블리싱 사업을 하고 있는 해피툭(HappyTuk, www.mangot5.com)에서 제공해주셨습니다.

다양한 기대작이 쏟아졌던 여름 성수기 8월이 지나고, 9월에는 대만 상장사들의 2분기 성과 공개가 이루어졌다. 특히, '리니지M' 퍼블리셔인 Gamania가 계속해서 순조롭게 매출 성장률을 보여주고 있으며, 2018년 2분기에 총 한화 약 1,272억 원 매출액을 기록했다.

한편, 9월에 출시된 신규 PC 타이틀은 없었으나, 전체적으로 MMORPG에 비해 FPS가 약세를 보였다. 지난달까지 10위권을 유지하고 있었던 '배틀그라운드'는 20위권을 기록했다. 모바일 게임 순위에서는 한국, 중국, 일본의 게임들이 강세를 보였으며, 특히 '리니지M'과 '검은사막 모바일'이 매출 1, 2위를 다투고 있다.


2018년 9월 대만 PC/모바일 게임 순위
'검은사막 모바일', '리니지M' 양대 마켓 매출 1, 2위 차지



▲ 9월 대만 '바하무트' 랭킹 동향 (클릭시 확대됩니다)

9월 대만 시장에 새로이 런칭한 게임은 없으나, 몇 가지 순위의 변동이 눈에 띈다. 먼저 대만 최대 게임 포털 바하무트 순위표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10위권을 유지하고 있었던 '배틀그라운드'가 10위권 밖으로 이탈, 20위까지 밀려났다. 전체적으로 대만 PC게임 시장 동향을 보면, MMORPG에 비해 FPS 게임이 비교적 약세임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지난 8월부터 하락세를 보였던 '이카루스'가 20위권 밖으로 하락했다. '이카루스'는 지난 9월 21일 신규 업데이트와 VALOFE 채널링 지원 등을 통해 관심을 모았으나,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며 26위에 그쳤다.




한편, 모바일 게임 순위에는 '검은사막 모바일'이 4위를 기록했으며, 지난 8월 29일 런칭 후 순조롭게 서비스되고 있다. 특히, 양매 마켓에서 '리니지M'과 함께 매출 순위 1, 2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리니지M' 이후 한국 PC 기반 IP 게임이 대만에서 경쟁력이 있다는 것을 다시금 증명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모바일 게임 순위권에는 대부분 한국와 일본, 중국 게임이 많이 진출해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PC 게임 기반 IP 게임이 인기리에 서비스되고 있다. '검은사막 모바일' 외에도 '메이플스토리M', '리니지M', '라그나로크M' 등 PC 게임 IP에 기반을 둔 모바일 게임이 순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대만 게임 시장 변동 - 상장사 현황
Soft-World 매출 1/3로 감소, Gamania 업계 1위 올라



▲ 대만 주요 상장사 주가 상황 (클릭시 확대됩니다)

대만의 각 상장사는 2018년 2분기 성과를 발표했다. 먼저 '리니지M'의 대만 퍼블리셔인 Gamania의 성장세가 눈에 띈다. Gamania는 PC, 모바일 게임 퍼블리싱은 물론, 온라인 쇼핑몰, 결제 시스템, 그 외 미디어 및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상장사로, 2018년도 2분기 누적 매출 34억 9,680만 TWD(한화 약 1,272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간 대비 성장률 200%를 보이며 대만 게임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등극했다.

한편, 전자 오락 기기 분야의 International Games System은 2018년 2분기 누적 매출 7억 3,600만 TWD(한화 약 267억 7,347만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간 대비성장률 -7.45%에 그쳤다. 전자결제대행 및 게임 잡지, e-play 플랫폼 회사인 Soft-World International Corp는 2분기 누적 매출 11억 3,250만 TWD(한화 약 411억 9,695만 원)으로, 작년 동기간 대비성장률 -69.7%로 저조한 성적을 보였다. 또한, Game Dreamer 모바일 게임 퍼블리싱 및 Pubgame 플랫폼을 운영하는 Net Publishing은 2분기 누적 매출 5억 6,960만 TWD(한화 약 209억 원)을 기록, 전년 동기간 대비성장률 -7%를 보였다.



▲ 대만 주요 상장사 주가 상황 (클릭시 확대됩니다)

지금까지 대만에서 업계 1위를 달리고 있었던 Soft-World의 매출액이 IFRS(국제회계기준)을 적용한 후 2018년 1분기부터 누적 매출이 1/3로 급락했다. 이와함께 Gamania는 지난 2017년 12월 '리니지M'을 출시한 이후 지속적으로 매출의 성장세를 보이며 업계 1위를 달리기 시작했다. 특히, 7, 8월의 매출이 23억 TWD을 넘어선 것으로 볼 때 2018년 3분기에도 지속적인 매출 추세를 보일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지난 7월 개발사인 Xiang Shang International과 합병을 진행한 Net Publishing은 7, 8월 매출에서는 그 시너지를 충분히 보여주지 못했으나, 주가 가치가 급등해 좋은 전망을 보이고 있다.


2018년 9월 대만 게임 시장 신작 및 기대작

■ 드라갈리아 로스트(Dragalia Lost)



⊙개발사: 사이게임즈 ⊙플랫폼: 모바일 ⊙발매일: 2018년 9월 27일

사이게임즈에서 개발한 '드라갈리아 로스트'는 모바일 액션 RPG로, 지난 9월 27일 미국, 일본, 대만, 홍콩 및 마카오에서 동시 출시했다. 한 손으로 스와이프 조작으로 쉽게 플레이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인 '드라갈리아 로스트'는 4개의 캐릭터로 전투를 진행하며, 다른 유저와 협력해 총 16명의 캐릭터가 함께 등장하는 전투를 즐겨볼 수 있다. '드라갈리아 로스트'는 일본에서 앱스토어 10위를 기록했으며, 구글플레이 3위를 기록한 바 있다. 현재 대만에서는 앱스토어 3위, 구글 플레이 스토어 8위로, 매출 또한 순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 몽환모의전





⊙개발사: ZLONGAME ⊙플랫폼: 모바일 ⊙발매일: 2018년 10월 4일 (대만)

중국의 ZLONGAME에서 개발한 '몽환모의전'은 랑그릿사 IP를 기반으로 하는 모바일 게임으로, 중국에는 지난 8월 출시됐다. 대만에서는 정식 오픈 전 예약 이벤트에 일주일 만에 약 40만 명이 참여하며 기대감을 모은 바 있다. '몽환모의전'은 '역사상 가장 어려운 공략게임'을 타이틀로 홍보하고 있으며, 바둑판식 전략 패턴으로 다른 게임과는 다른 용병 및 전직시스템, 그리고 다양한 이야기의 전개를 선보이고 있다. 구글 플레이 스토어 기준으로 2위, 앱스토어에서는 1위를 기록했으며, 매출 순위 5위(앱스토어 기준)에 자리하고 있다.


■ 무도선존





⊙개발사: 4399 ⊙플랫폼: 모바일 ⊙발매일: 2018년 9월 19일 (대만)

'무도선존'은 무협풍 MMORPG로, 화려한 액션과 풍부한 스킬로 인기를 끌고 있다. 독특한 전직 시스템으로 많은 전직의 기회가 있다는 점이 특징이며, 유저가 직접 조합하는 방식의 스킬을 사용하고 있다. 극한의 비행 체험, 대결, 필드 PK, 시련들을 플레이해볼 수 있으며, 현재 구글플레이 기준 인기 순위 1위에 올라있다.

댓글

새로고침
새로고침

기사 목록

1 2 3 4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