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R2018 #2] 세계 각지에서 모였다! GTR Top20에 오른 게임을 소개합니다

게임뉴스 | 김규만 기자 | 댓글: 9개 |



10월 27일부터 28일 양일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진행되는 GTR 2018 컨퍼런스. 행사 첫날에는 GTR의 엑셀러레이션 프로그램 사전 평가를 통해 선발된 Top 20 개발사의 게임을 소개하는 자리가 진행됐다.

GTR은 게임에 특화된 콘텐츠 엑셀러레이터로, 초기 시작 단계 스타트업에게 창의적이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제공한다는 모토 아래 전 세계의 유망한 소규모 개발사를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해 매년 각지에서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미국과 영국, 한국 및 덴마크 등을 포함한 16개국에서 총 20개의 개발사가 선정됐으며, 행사 2일차에 진행되는 현장 투표를 통해 Top10 게임이 선정될 예정이다. 한국에서는 '도크파이터:WW2' 를 개발하고 있는 아이봉주식회사와 여성향 게임 '남자지옥'을 개발한 스토리타코가 Top20에 선정됐다. 과연, 세계 각지에서 모인 인디 게임들은 어떤 특색을 가지고 있을지, GTR 2018 Top20 작품들을 한자리에 정리해봤다.


GTR 2018 TOP 20 선정작
세계 각지에서 모인 인디 개발자들의 작품 모아보기

1. 더 해칭(The Hatching, 영국)


영국의 세이버 게임즈(Sabre Games)가 개발한, 동명의 영화를 원작으로 하는 탑다운 액션 게임. 영화에서도 등장한 거대 악어가 게임의 주인공이며, 적으로는 성난 마을 사람들이 등장한다. 플레이어는 악어를 조종해 마을 사람들을 습격하는 식으로 게임을 진행하게 되며, 중간중간 80년대 공포 영화 스타일을 가미한 것 또한 이 게임이 가진 특징 중 하나다.





2. 아바리아 버서스(AVARIAvs, 미국)


'아바리아 버서스'는 미국의 정쳐 미디어(Jungture Media)아 개발한, 빠른 페이스의 턴제 대전 게임이다. 게임에 등장하는 16명의 영웅 중 세 명을 선택해 파티를 구성할 수 있으며, 그밖에 요소를 포함해 약 2,000여 가지의 파티 조합을 지원한다. 기본적으로 전투는 JRPG 식으로 진행되며,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두를 지원한다. 또한, PC와 콘솔, 그리고 모바일 플랫폼의 크로스 플레이 또한 염두에 두고 있으며, 개발사인 정쳐 미디어는 추후 이를 e스포츠화 할 계획 또한 가지고 있다.





3. 테일 오브 비스툰(The Tale of Bistun, 이란)


이란의 개발사 블랙 큐드 게임즈(Black Cube Games)에서 개발하는 중인 어드벤쳐 게임으로, 이란의 유명한 이야기를 바탕으로 스토리를 끌어나가는 것이 특징이다. 플레이어는 조작가이자 전사인 주인공 파하드가 되어, 쉬린 공주의 사랑을 얻기 위해 비스툰 산으로 여정을 떠나게 된다. PC, 플레이스테이션4 및 닌테도 스위치를 통해 2019년 12월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4. 도그파이터:WW2(Dogfighter:WW2, 한국)


한국의 아이봉주식회사(대표 정봉재)가 개발하고 있는 '도그파이터:WW2'는 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하는 액션 슈팅 게임이다. 플레이스테이션4를 통한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으며, 2019년 3월 아시아 출시를 시작으로 6월에는 북미 유럽지역으로의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싱글플레이 시나리오는 실제 2차 세계대전에서 펼쳐진 공중 전투를 기반으로 하는 스토리를 제공할 예정이며, 멀티플레이 콘텐츠로는 공중 배틀로얄을 준비하고 있다. 최대 40대의 전투기가 한 번에 전투에 돌입하며, 마지막 한 대가 남을 때까지 공중에서 전투를 계속하게 된다.





5. 어보브(ABOVE, 덴마크)


덴마크의 게임 개발사 마이티 모스(Mighty Moth)가 개발하고 있는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다. 플레이어는 주인공 '마리엄'이 되어, 바다에서 실종된 남동생을 찾기 위해 빨간색 복엽기에 몸을 싣게 된다. 게임을 진행해 나가면서, 플레이어는 깊은 스토리와 함께 다양한 지역을 탐험할 수 있다는 것이 개발사의 입장이다.

현재 '어보브'는 약 50%정도 개발을 마친 상태로, 2019년 5월 중 PC 및 닌텐도 스위치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6. 가드!(Guards!, 캐나다)




게임 속에서 항상 마을을 지키고 있는 경비병이 게임의 주인공이 된다면? 캐나다 개발사 미럼 스튜디오(Mirum Studio)의 '가드!'는 이러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개발된 작품이다. 플레이어는 경비병이 되어, 마을을 어지럽히는 적들로부터 주민의 안전을 도모해야 한다.

최대 4인 코옵을 지원하는 핵앤슬래시 스타일의 디펜스 게임으로, 플레이어는 마을 안에서 소란을 피우는 적들을 상대로 무엇이든 집어들고 무기로 활용할 수 있다. 드럼통부터 어떤 마을 주민의 평상, 그리고 동료 경비병까지도.





7. 팩션스(Fhacktions, 파라과이)


파라과이의 파시빌리언 테크(Posibillian Tech)에서 개발한 '팩션스'는 포켓몬GO, 인그레스와 같은 위치기반 모바일 게임이다. 플레이어는 해커가 되어 특정 지역을 해킹하고, 상대방과 5vs5 PvP를 통해 지역을 점령해 나가게 된다.

게임은 현재 소프트런칭 상태로, 개발사는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의미 있는 다운로드 수를 기록한 바 있다고 밝혔다. 추후, 파시빌리언 테크는 다른 IP와 협력을 통해 더 많은 위치기반 게임을 개발하겠다는 입장이다.





8. 페인-투-윈(Pain-to-Win, 우크라이나)


핫라인 마이애미, 에일리언 슈터 등을 연상시키는 '페인-투-윈'은 동명의 우크라이나 인디 개발사가 만든 작품이다.

온라인 멀티플레이를 지원하며, 이를 통해 친구와 함께 메인스토리를 진행하는 것이 가능하다. 또한, 다크소울 시리즈처럼 메인스토리 진행 중 다른 유저의 침입을 받을 수 있다는 점도 알아둘만 하다. 2020년 1분기 PC 플랫폼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후 콘솔 및 모바일 등으로 차차 서비스를 넓혀나갈 계획이다.





9. 에코 오브 오리온(Echoes of Orion, 호주)




호주 멜버른에 위치한 개발사 티피 스튜디오(TEEPEE Studio)의 스토리 기반 보스 사냥 멀티플레이 게임. 무너져 내린 지하 터널에서 만날 수 있는 멧돼지 보스나, 포션을 판매하는 자판기 등 판타지와 현대를 섞어놓은 듯한 세계관이 특징이다. 또한, 영화 제작사이기도 한 개발사의 실력을 발휘해 시네마틱 콘텐츠 또한 제공한다.

게임은 PC 및 닌텐도 스위치로 출시할 예정이며 크로스 플레이 또한 지원할 전망이다.





10. 스페이스라인 크루(Spaceline Crew, 브라질)


스페이스라인 크루는 이름 그대로 우주선의 승무원이 되어 승객 응대와 모험을 모두 즐길 수 있는 게임이다. 플레이어는 직접 우주선을 조종해 소행성을 피하는 것부터, 승객이 토를 하면 치워야 하는 등 성공적인 우주 여정을 위해 필요한 모든 활동을 도맡게 된다. 심지어 승객들은 AI가 적용되어, 너무 심심할 경우 우주선을 돌아다니며 아무 버튼이나 누르고 다니기도 한다. 게임은 싱글플레이 뿐 아니라 멀티플레이 코옵 또한 지원한다.





11. 나이트 나이트(Night Knight, 이스라엘)


이스라엘 개발사 WE RVR 스튜디오에서 만든 '나이트 나이트'는 VR 양궁 게임이다. 플레이어는 다양한 특수 기능을 가진 활을 골라 게임을 시작하며, 낮에는 성 곳곳에 비치된 과녁을 통해 사격 연습을 할 수 있다. 그러나 밤에는 '프린세스 데이'를 노리고 성으로 침입해 오는 언데드 군단과 맞서야 한다.





12. 에버타일: 배틀 아레나(Evertile: Battle Arena, 우크라이나)


에버타일 배틀 아레나는 타일을 활용한 턴제 전략 게임이다. 5X5 규모로 구성된 타일 맵에 자신의 영웅 덱을 배치하는 것으로 게임을 시작하며, 영웅들의 클래스 별로 보유한 다양한 기술을 이용해 상대방으로부터 승리를 쟁취해야 한다.





13. 히어로 마스터즈(Hero masters, 러시아)


모스크바에 위치한 러시아 개발사, 어니호그(Unnyhog)의 모바일 캐주얼 RPG다. 플레이어는 수집한 캐릭터들로 파티를 구성해, 구 형태의 수 많은 행성들을 탐험해 나가게 된다. 인터넷에 연결되지 않아도 게임을 즐길 수 있으며, 세로형 게임이기 때문에 한 손으로도 플레이가 가능하다. 또한, 마치 룬 문자를 화면에 직접 그리듯 하는 동작으로 특수 기술을 사용할 수 있다.

게임은 최근 글로벌 소프트런칭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머지 않아 스팀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14. 파이러트 모바일 워(Pirate Mobile War, 인도네시아)


실시간 멀티플레이 액션 RPG를 표방하는 '파이러트 모바일 워'는 해적들이 등장하는 모바일 게임이다. 일반적인 PvP 모드부터 1:5 비대칭 PvP인 전쟁 모드를 제공하며, 대양을 탐험할 수 있는 캠페인 모드도 준비되어 있다.





15. 남자지옥(Girl in the BL, 한국)


남자지옥(Girl in the BL)은 한국의 개발사 스토리타코가 별도 레이블인 '루시드림'으로 서비스하고 있는 여성향 게임이다.

카카오페이지에서 40만 명 이상의 구독자 수를 보유한 동명의 웹소설을 원작으로, 작가인 주인공이 자신이 직접 쓴 BL 소설 속에 빠져버렸다는 스토리로 게임이 전개된다. 해당 게임은 지난 8월 소프트런칭을 시작했으며, 오는 11월 대형 업데이트를 예정하고 있다.





16. 슈퍼 걸 매니저(Super Girls Manager, 말레이시아)




말레이시아 개발사 시노비(XHINOBI)가 개발중인 캐주얼 시뮬레이션 리듬게임이다. 플레이어는 아이돌을 육성하는 매니저가 되어, 아이돌 스카우트부터 육성, 리듬게임을 통한 대결 등의 과정으로 게임을 진행하게 된다. 리듬게임 승부를 통해 획득한 보상으로는 아이돌들의 패션을 꾸며주고, 해당 패션을 다른 커뮤니티와 공유할 수 있다.





17. 로봇포스(Robot4Z, 엘살바도르)


로봇포스(Robot4Z)는 2D 횡스크롤 4인 코옵 슈팅 게임이다. 4명의 플레이어는 각각 다른 역할을 가진 로봇을 골라 게임을 진행하게되며, 게임을 수월히 클리어하기 위해서는 탱딜힐 개념으로 나눠진 로봇들을 통해 전략적으로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그러나, 로봇포스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합체 시스템이다. 네 명의 로봇이 합체할 경우 각각 플레이어들은 랜덤하게 이동과, 방패, 기관총 및 레이저를 담당하게 된다. 말 그대로 4명의 플레이어가 하나의 로봇을 조종하게 되는셈이다. 로봇포스는 2019년 4분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되고 있다.





18. 이그젝타문도(EXACTAMUNDO, 덴마크)


로우폴리곤 그래픽이 인상적인 이그젝타문도는 '여행'을 키워드로 하는 게임이다. 플레이어는 상식 퀴즈를 풀면서 지구 곳곳을 여행하게 된다. 여행 도중에는 각 나라의 다양한 랜드마크를 세울 수도 있으며, 상식 퀴즈를 풀어서 모은 돈을 활용해 새로운 지역을 언락할 수도 있다.





19. 피터슨 케이스(Peterson Case, 영국)


피터슨 케이스는 1인칭 심리적 호러 게임이다. 1947년 로스웰을 배경으로, 플레이어는 실종된 가족을 찾아 나선 형사가 되어 사건을 파헤치게 된다. 물체와 상호작을 통해 과거 장면을 회상하거나, 단서를 맞춰 이후 스토리를 유추해 나가는 식으로 진행되며, 종종 2차 세계대전 당시의 상황도 등장한다. 현재 70% 이상 개발이 완료되었으며, 2019년 중순 출시를 예정하고 있다.





20. 화이트 레버러토리(The White laboratory, 중국)


물리법칙 기반의 디펜스 게임인 '화이트 레버러토리'는 각종 파트를 이용해 로봇을 만들어, 반란을 일으킨 검은색 로봇들로부터 실험실을 지켜나가는 게임이다. 흰색 파츠들은 무엇이든 모아서 새롭게 로봇으로 만들 수 있으며, 게임에는 약 100여 종 이상의 미리 만들어진 모델들이 들어가 있다.

2010년 최초 IGF차이나에서 베스트 학생 게임으로 뽑힌 적이 있으며, 2012년에는 데모 버전이 스팀을 통해 공개되기도 했다. 이후 일련의 개발 과정 끝에, 게임은 2018년 4분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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