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아티스트를 밀착 취재! 성우 유닛 Sphere의 하루

기획기사 | 강은비 기자 | 댓글: 10개 |
한국에 방문한 해외 아티스트들이 스케줄 외의 시간을 어떻게 보내는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개인적인 일정으로 방문한 것은 아니라도 조금이라도 한국을 둘러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기를 바라는 게 팬들의 마음일 것입니다.

지난 주말 성우 유닛 Sphere(스피어)가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했습니다. 케이온!의 유이와 츠무기 역으로 유명한 토요사키 아키와 코토부키 미나코, 소드 아트 온라인 시리즈의 아스나와 리즈벳 역으로 유명한 토마츠 하루카와 타카가키 아야히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AGF 2018의 스페셜 게스트로 초청되어 행사 전날 입국한 그녀들은, 바쁜 일정 중에도 나름대로 서울을 둘러볼 계획을 세워왔다고 하는데요. 시간상 많은 곳을 들를 수는 없지만 나름대로 알차게 즐길 수 있도록 미리 준비해왔다고 합니다.

스피어는 서울에서 어떤 하루를 보냈을까요? 그녀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보았습니다.


N서울타워
스피어, 서울의 랜드마크를 방문하다




▲ 서울타워로 향하는 스피어 멤버들



▲ 남산 정상에서 먼저 한 컷 찰칵!

스피어 멤버들이 처음으로 향한 곳은 서울타워였습니다. 서울타워는 서울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경치를 즐길 수도 있고, 전문 대여점에서 한복을 빌려 입어볼 수도 있어 널리 선호되는 관광 명소입니다.

서울타워에 도착한 멤버들은 한강이 내려다보이는 곳에서 함께 사진을 찍기도 하고, 서울을 내려다보며 즐거워하기도 했습니다.


"꼭 입어보고 싶었어요"
한복 치마저고리를 차려입은 스피어


꼭 해보고 싶었던 것 중 하나가 일본에서 보통 '치마저고리'라고 부르는 알려진 한복 입어보기였다고 합니다. 이 기회를 놓칠 수는 없죠. 스피어 멤버들은 서울타워에 있는 한복 대여점으로 발걸음을 옮깁니다.

대여점 앞에 전시된 한복을 보자 벌써부터 멤버들에게서 탄성이 터져나옵니다. 입어보기 전부터 마네킹에 입혀진 한복과 함께 셀카를 찍는 등, 기대로 가득한 모습입니다.



▲ 직접 고른 머리장식을 세팅받고 있는 토마츠 하루카












▲ 스피어 멤버들이 모두 한복으로 갈아입었습니다

여러 빛깔의 저고리와 치마를 둘러보며 각자가 고른 한복으로 모두 갈아입었습니다. 멤버별 컬러에 맞춰 고른 한복을 입고, 머리 장식도 직접 골라서 코디하자 각자의 개성이 묻어나는 멋진 한복 코디네이션이 완성되었습니다.




▲ 붓을 잡고 자세를 취해보기도 하고



▲ 소품을 든 모습이 너무 멋져서 모두가 깜짝 놀랐습니다



▲ 방긋! 만면에 미소를 짓는 토마츠 하루카

한복으로 갈아입은 멤버들은 연신 귀엽다, 예쁘다를 연발하며 서로의 모습을 찍기 바빴습니다.

토마츠 하루카는 한복은 예쁜데 편하기까지 하다며 감탄했고, 코토부키 미나코도 한복이라면 입은 채로 밥을 많이 먹어도 전혀 불편하지 않을 것 같다며 웃었습니다.



▲ 다소곳한 자세의 4명



▲ "저희는 스피어입니다!"



▲ 한국 전통 악기와 함께!






▲ 야경 속의 스피어, 너무나 아름다웠습니다

어둑어둑해질 무렵까지 한복 차림을 만끽한 멤버들은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다시 사복 차림이 되었습니다.

서울타워에는 소원을 담아서 자물쇠를 걸어두면 이루어진다는 도시전설이 있는데요. 스피어 모두의 바람을 담아서 자물쇠를 걸고 싶었던 것도 서울타워에 오게 된 이유 중 하나였다고 합니다. 소원을 적은 멤버들은 다함께 자물쇠를 걸었습니다. 꼭 이루어졌으면 좋겠네요!



▲ 내년 10주년이 "최고"가 될 수 있도록...



▲ 소원을 담아 다함께 자물쇠를 매답니다






▲ 스피어의 소원, 꼭 이루어지길 바라며



▲ 내년을 기대해주세요!

서울타워를 배경으로 사진도 찍고, 맛있는 냄새에 이끌려 츄러스를 사기도 하고, 서울타워 내에 있는 올리브영에서 화장품이나 한국 과자 등을 구경하기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던 스피어 멤버들은 저녁을 먹기 위해 서울타워를 뒤로 하고 명동으로 이동합니다.



▲ 서울타워를 배경으로 마지막 한 컷!


저녁 메뉴는 족발!
코토부키 미나코의 철저한 사전조사




▲ 뭐가 맛있을까?



▲ 브이! 오늘의 메뉴는 코토부키 미나코가 정했습니다!

이날 스피어의 저녁 메뉴는 족발로 이미 정해져 있었습니다. 코토부키 미나코는 여행을 무척 좋아해서 어디를 갈지, 무엇을 할지를 알아보며 스케줄을 짜는 것을 좋아한다고 하는데요. 오늘 저녁을 먹을 가게도 코토부키 미나코가 직접 인터넷에서 찾아보고 정한 것이라고 합니다.






▲ 본격적인 식사 전 다같이 찰칵!

주문한 족발이 나오기 전 국물과 면이 먼저 준비되었는데, 너무나 매워 보이는 색과 냄새에 멤버들은 쉽게 맛볼 엄두를 내지 못했습니다.

용감하게 먼저 시도한 타카가키 아야히는 한입 맛보자마자 혀가 마비된 것 같다며 빠르게 포기를 선언했고, 뒤이어 한 입씩 맛본 토마츠 하루카와 코토부키 미나코도 너무 맵다는 표정을 지으며 연신 땀을 닦아냈습니다.

토요사키 아키는 멤버들 중 가장 매운 음식을 잘 먹는 편인지, 계속 맵다는 말을 하면서도 면을 호호 불어가며 먹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명동 번화가 탐색
가고 싶은 곳이 너무 많아요!




▲ 명동에 도착했습니다!



▲ 이제부터 잔뜩 돌아볼 예정이에요

식사를 마친 멤버들은 명동 거리로 나섰습니다. 각자 하고 싶은 건 조금씩 달랐지만, 4명 공통의 목표는 바로 쇼핑! 각자가 점찍어둔 가게로 동선을 짜서 움직이는 모습에서, 어떤 가게를 갈지 미리 많이 생각해보고 정했다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 노점을 체크 중인 토마츠 하루카와 타카가키 아야히

토마츠 하루카는 한국에서 뭘 하고 싶으냐고 물었을 때, 맛있는 걸 많이 먹고 싶다고 답했었는데요. 본인의 말에 충실하게, 명동을 돌아보는 중에도 각종 노점 체크를 잊지 않습니다.



▲ 호떡 샀어요!

그러던 중 토마츠 하루카의 눈에 한 호떡 노점이 들어옵니다. 다른 멤버들이 옆 가게에서 쇼핑을 즐기는 동안 호떡을 먹으며 한껏 즐거워하는 그녀의 모습이 무척 발랄합니다.



▲ 화장품 탐색을 시작합니다



▲ 이것도 발라보고 저것도 발라보고



▲ 에뛰드하우스는 평소에도 사용 중인 브랜드라고 합니다



▲ 너무 즐거워요!

토요사키 아키는 화장품을 많이 사고 싶다고 말했던 만큼, 화장품 가게 탐색에 집중하는 모습입니다. 다른 멤버들도 다양한 매장에 들러 여러 화장품을 테스트해보는 데 열중합니다. 멤버들의 손등이 명동에서 보낸 시간만큼 알록달록 물들어 갑니다.



▲ 깜짝! 놀란 표정을 지어 보이는 깜찍한 토마츠 하루카



▲ 두 사람 나란히 한 장 찰칵!



▲ 넷이서도 찍어야죠!

화려한 조명이 켜진 의류 매장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포토 스폿이 마련된 매장에서는 서로의 사진을 찍어주며 즐거워하는 멤버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 뭘 하고 있는 거지...?

웃고 떠들며 명동을 둘러보는 사이 어느새 서울의 밤도 훌쩍 깊었습니다. 아쉬운 마음을 뒤로 하고 돌아가는 멤버들의 시선을 마지막으로 한 노점이 잡아끕니다. 스피어 멤버들의 시선을 강탈한 것은 바로 용수염이었습니다. 반죽을 늘여서 만드는 과정이 신기해서 구경하는 재미도 갖추고 있는 길거리 간식입니다.




▲ "너무 신기해요!"

용수염이 만들어지는 걸 바라보는 멤버들의 눈이 점점 동그래집니다. 눈을 크게 뜨고 집중하는 모습이 천진난만합니다. 결국 멤버들은 용수염을 사들고서는 하나씩 베어 물면서, 즐거웠던 서울 나들이를 마무리짓습니다.

비록 서울에서 긴 시간을 보낸 건 아니지만, 이 날이 스피어 멤버 모두에게 즐거운 추억으로 남았기를 바랍니다.







▲ 다음에 또 오고 싶어요!


☞[함께보기] "한국 여러분과도 마음을 잇고 싶어요" 성우 유닛 Sphere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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