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저들은 취향에 따라 50레벨을 달성하자마자 바다로 나가 섬을 탐험하거나 모코코 씨앗을 수집하면서 생활 직업 육성에 전념하기도 하지만, 일반적으로 50레벨 전투 콘텐츠를 즐기기 위해 빠르게 아이템 레벨 성장하는 방향으로 결정한다.
로스트아크에서는 자신에게 맞는 콘텐츠를 제시해주는 '이정표'라는 시스템이 존재한다. 다만, 어떤 콘텐츠가 짧은 시간 안에 큰 효율을 얻을 수 있는지에 대한 정보를 알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는데, 이제 막 50레벨을 달성하고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 중이라면 카오스 던전, 가디언 레이드, 월드 퀘스트를 통해 초반 파밍의 발걸음을 시작할 수 있다.
■ 각성 퀘스트
베른 성에 입성할 때쯤에 대부분 50레벨을 달성할 것이다. 그와 동시에 나타나는 축하 메시지를 보면서 초보 유저들은 "무엇을 해야 할까?"라는 고민에 빠져든다. 50레벨을 달성했다면 아이템 파밍에 앞서 각성 퀘스트로 신규 스킬과 각성기를 배우는 것이 좋다.
각성 퀘스트를 하기 위해서는 먼저 카오스 던전 퀘스트를 받아야 한다. 카오스 던전 개방 퀘스트를 받은 후 트리시온에 있는 베아트리스를 찾아가면 각성 퀘스트를 수주할 수 있다.
각성 퀘스트는 1차 클래스마다 다르며, 연계 퀘스트로 이어져 있기 때문에 모든 퀘스트를 완료해야 각성할 수 있다는 점을 참고한다.
각성 퀘스트를 완료하고 다시 베아트리스에게 찾아가면 각성기 이름이 적힌 고서를 받을 수 있는데, 해당 고서는 다시 베아트리스를 클릭하여 '질서를 파괴하는 자' 퀘스트를 받아야 사용할 수 있다.
각성기는 사용할 때마다 혼돈의 조각 1개씩 소모되는데, 각성 퀘스트로 받은 혼돈의 조각 30개를 모두 소모했다면 마을에 있는 잡화 상인 NPC에게서 250실링으로 구매할 수 있다.
■ 카오스 던전
대부분 각성 퀘스트를 마치면 평균 250~255레벨 정도의 장비를 착용했을 것이다. (OBT 친구 초대 이벤트로 50레벨을 달성하면 280레벨 '스승의 반지'를 보상으로 얻을 수 있으므로 참고한다.) 초반 아이템 파밍의 첫걸음은 카오스 던전 '고독의 흔적'이다.
하루 3회(확장권 +1회 가능)만 클리어할 수 있으므로 제한 횟수를 모두 소모하여 270~285레벨 아이템을 획득하는 것이 좋다. (이벤트 카오스 던전에서는 50레벨 어빌리티 스톤을 획득할 수 있다.)
카오스 던전을 클리어하면 마지막에 획득하는 상자에서 장비가 나타나는데, 대부분 1~2개의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다. 이때 염두에 두어야 할 요소는 중복된 부위가 나오지 않아야 아이템 레벨을 빠르게 올릴 수 있다는 점이다.
카오스 던전을 3~4회 완료하면 대부분 평균 260레벨 정도의 아이템을 착용하고 있을 것이다. 이제부터 '라니아 마을'로 이동하여 월드 퀘스트를 계속 할 것인지, 가디언 레이드를 통해 아이템 레벨을 먼저 올릴 것인지 결정해야 한다.
여기서 잠깐! 카오스 던전을 입장하기 전에 가디언 레이드 콘텐츠 개방 퀘스트를 반드시 받고 클리어하는 것을 추천한다. 만약 카오스 던전의 하루 제한량을 모두 소모한 후 가디언 레이드 개방 퀘스트를 받으면 당일 가디언 레이드를 개방할 수 없다.
■ 라니아, 슈샤이어 월드 퀘스트
베른 성부터 월드 퀘스트를 계속 진행하면 라니아 마을로 진입하게 된다. 이곳에서 모험가 길드 증표 퀘스트를 수행해야만 발란카르 산맥에 진입할 수 있는데, 1단계는 모험가 길드 증표 100개를 요구하며, 2단계에서는 600개를 요구한다. (모험가 길드의 증표는 플레이어가 창설한 길드와 아무 관련 없으며, 해당 증표로 포션 아이템을 교환할 수 있다.)
1단계를 개방할 때 3개의 지역 중 가운데에 있는 '베르닐 산림' 퀘스트를 진행하면 '고르곤의 둥지[하드]'에서 270~295레벨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으며, 2단계로 '발란카르 산맥'에 진입하면 '고대 유적 엘베리아[하드]'에서 270~295레벨 무기, 견갑, 하의, 귀걸이를 획득할 수 있다.
참고로 해당 지역에서 얻은 아이템은 슈샤이어에서 진행할 3종 던전에서 교체하게 되므로 장비가 평균 265레벨 이상이라면 바로 베른 지역에서 떠나는 것을 추천한다.
슈샤이어의 월드 퀘스트를 수행하면 '바에단의 은신처[하드]', '서클사이드[하드]', '거울의 미궁[하드]'에서 275~300레벨 아이템으로 상위 콘텐츠 준비를 마칠 수 있다.
반지 아이템은 해당 던전에서 획득할 수 없으므로 가디언 레이드나 루페온의 인장으로 교환하는 것이 가장 빠르게 획득할 수 있는 방법이다.
■ 가디언 레이드
50레벨을 달성하고 슈샤이어 던전, 카오스 던전, 타워, 큐브를 모두 경험하면서 찾은 최단 시간 파밍 루트는 카오스 던전으로 260레벨 이상 올라간 장비로 가디언 레이드인 '루메루스'를 토벌하는 것이다.
물론, 가디언 레이드에서는 파티 총 사망 수가 3회를 초과하면 임무에 실패하게 되기 때문에 난이도가 다른 콘텐츠에 비해 다소 높은 편이지만, 루메루스의 경우 패턴을 쉽게 파악할 수 있어 초보 유저들도 편하게 접근할 수 있다.
이렇게 루메루스를 토벌하여 드랍되는 재료로 280레벨 방어구를 만드는 것이다. 하루 3번 획득할 수 있는 '가디언의 영혼'에서 재료를 얻으면 5부위를 쉽게 만들 수 있으므로 단 시간에 아이템 레벨을 올릴 수 있다.
참고로 가디언의 영혼 획득 제한량이 초과 되도 가디언 레이드를 계속 입장할 수 있으며, 가디언의 영혼을 제외한 일반 드랍은 그대로 유지되기 때문에 빠른 파밍을 위한 유저들은 필요한 재료가 나올 때까지 계속 반복하는 것을 추천한다.
(가디언의 영혼 획득량을 초과한 후 13번을 토벌한 결과 루메루스의 심장을 제외한 모든 재료 아이템과 270레벨 전설/영웅 등급 반지 아이템을 일반 드랍으로 획득했다.)
■ 큐브, 타워(실리안의 지령)
화폐 보관함에 '실리안의 지령서'가 가득 찬 상태라면 '타워 오브 쉐도우'를 통해 스킬 포인트 물약, 능력치 물약, 장비 아이템을 챙겨주면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해당 콘텐츠들은 베른 성, 슈테른, 루테란 성과 같은 대도시에서 실리안의 지령판을 클릭하여 입장한다.)
혼자서 임무를 수행하는 타워 오브 쉐도우의 경우 25층까진 난이도가 어렵지 않기 때문에 초반부 보상인 '스킬 포인트 물약'이나 15층에서 얻는 '고대의 백금화'를 미리 확보한다면 상당히 유용할 것이다.
아이템 레벨 300 정도 장비를 착용했다면 4인 파티를 구성하여 지정된 임무를 차례대로 수행하는 '큐브'로 진입한다. 이곳에서는 악세사리와 실링 그리고 골드를 확보할 수 있다. (돌격대장 각인서 I을 원하는 유저들은 해당 콘텐츠를 이용하면 쉽게 구할 수 있다.)
지정된 임무와 함께 층마다 부여되는 효과가 성공과 실패를 좌우하기 때문에 행운도 가끔 따라줘야 한다. (실리안의 지령 콘텐츠에서는 회복 물약은 사용할 수 없지만, 배틀 아이템 사용은 가능하다.)
desk@inv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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