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트아크는 11월 11일(일) 오후 6시부터 2시간 예정으로 긴급 점검을 시작했다. 그러나 이후 1시간씩 두번 연장되고 밤 10시 이후부터는 완료 시간이 미정인 상태로 점검이 진행중이다.
긴급점검을 실시하게 된 이유로, '공지'에는 '일부 게임 시스템 오류 수정을 위한 임시점검'으로 정확한 오류 내용은 언급되어 있지 않다. 다만 많은 유저들이 '타워 오브 쉐도우 일명 타워의 보상 무한 획득과 관련된 버그'의 수정을 위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로스트아크에서의 타워는 한 층, 한 층을 공략하여 보상을 쌓고, 캐릭터가 사망하는 시점에서 최종 공략한 층수까지의 보상을 최초 1회만 받게 되는 시스템이다.
하지만 중간에 탈출하는 버그를 이용하면, 보상은 보상대로 받고 다시 1층 부터 공략을 진행할 수 있다. 또한 타워 보상 중 실리안 지령서(타워 입장권)를 통해 입장과 탈출을 반복해 무한 보상을 받게 된다. 그중 가장 큰 문제는 7층에서 얻는 스킬 포인트 물약으로 버그 이용 시 무한으로 스킬 포인트 쌓을 수 있다.
해당 버그는 커뮤니티 게시판을 통해 제보되었으며, 금일(11월 11일) 한 인터넷 방송 BJ을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되기도 했다.
물론 점검이 해당 버그 수정일지는 모르지만 이번 점검을 통해 고쳐지길 많은 유저들이 입을 모으고 있다.
또한 빠른 수정뿐만 아니라 악용을 통해 이득을 본 유저들에 대해서도 면밀한 조사와 조치가 필요하다. 특히 스킬 포인트의 무한 획득은 PVE뿐만 아니라 PVP에 큰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현재까지 많은 유저들이 호평을 이어가며 게임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는 로스트아크. 적절한 대처를 통해 유저들의 마음을 잡아두길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