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피플 #8] 너티독 이소아 아티스트, "예술은 사골국과 같다"

게임뉴스 | 정재훈 기자 |


'지스타 피플'은 지스타 2018에 출전한 다양한 게임의 개발자들 및 업계 관계자들과 짧은 이야기를 나누는 인벤의 인터뷰 프로젝트입니다. 지스타 피플에서는 이번 지스타 2018 기간 동안 총 열 분의 개발자 및 관계자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새로운 게임에 대한 소개와 지스타 2018에 대한 이야기 등 다양한 소감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너티 독'의 이소아 아티스트는 과거 A3의 간판 캐릭터인 '레디안'을 디자인한 캐릭터 디자이너로, 영어 울렁증을 극복하고 '너티 독'이라는 최정상급 개발사에 합류, '더 라스트 오브 어스', '언차티드' 시리즈 개발에 참여했으며, 현재는 '더 라스트 오브 어스 2' 개발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Q. 반갑습니다. 지스타 현장에서 뵙게 될줄은 몰랐습니다. 지스타 2018을 방문하신 소감이 어떠신가요?

이소아 아티스트 : 굉장히 다이나믹한 열기를 느낄수 있어 저 자신도 젊어지는것 같고 활기 넘치는 기운을 받고 있습니다.


Q. 실제로 많은 게이머분들을 만나셨는데, 한국 게이머들을 만나보니 어떠신가요?

이소아 아티스트 : 한국이 콘솔 게임 불모지라는 말을 많이 들어서 과연 저희 너티 독 게임을 알고 계신 분이 있을지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많은 분들이 좋아하고 알아봐 주셔서 굉장히 고무적이고, 앞으로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한국에도 팬분들이 계신다는걸 알고 제 마음을 다잡을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Q. 혹시 개인적으로 지스타 현장에서 눈여겨보신 게임이 있으신가요?

이소아 아티스트 : 음... 이거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편집당할것 같은데, 이제부터 둘러봐야 해요(웃음). 굉장히 많은 게임들이 있는 것을 보았기 때문에 저도 즐겁게 즐길수 있을 것 같아요.


Q. 해외 게임사에서 일하는 삶은 어떨지 쉽게 상상하기 어려운데, 이소아 아티스트에게 너티 독 입사는 어떤 의미였나요?

이소아 아티스트 : 말씀드렸다시피 영어울렁증 가진 저도 너티 독에 입사했고, 다양한 인종의, 다양한 자신만의 개성을 가진 이들이 많이 모여요. 문화가 다양한 만큼 이를 존중하는 문화도 있고요. 그래서 스스로 갖고 있던 편견을 깰 수 있는 계기도 되었어요. 물론 취업 과정은 쉽지 않았지만 좋은 일이 된 것 같습니다.


Q. 굉장히 많은 분들이 한국에서 캐릭터 아티스트를 꿈꾸며 공부하고 있습니다. 그 분들을 위해 먼저 걸어가신 분으로서 팁 한마디 남겨주실수 있을까요?

이소아 아티스트 : 사골국에 비유해볼게요. 사골국은 굉장히 오래 끓여야 진한 국물이 나오잖아요. 아트 또한 마찬가지인것 같아요. 사골국이 첫 술에 배부를수 없고, 맛도 밍밍하듯이 아트 또한 공부하는 초기에는 힘든 일, 우여곡절이 많겠지만 계속 예술을 사랑하시고, 키우시다 보면 언젠가 여러분의 아트도 그만큼의 맛이 날거라 생각해요. 그러니 힘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11월 15일부터 11월 18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지스타 2018이 진행됩니다. 현지에 투입된 인벤팀이 작은 정보 하나까지 놓침 없이 전해드리겠습니다. ▶ 인벤 지스타 2018 뉴스센터: https://goo.gl/gkLq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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