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전세계를 강타한 K/DA, '라이엇'이 밝힌 탄생비화

인터뷰 | 원동현 기자 | 댓글: 89개 |

라이엇 게임즈의 리그 오브 레전드는 최근 게임 역사에 남을 색다른 시도를 했습니다. 게임 내 인기 캐릭터인 '아리', '이블린', '카이사', 그리고 '아칼리'를 내세워 가상의 걸그룹 K/DA를 만들어냈죠. 이들이 지난 3일 발표한 첫 뮤직비디오 'POP/STARS'는 11월 28일 현재 89,000,000회의 조회수와 218만의 좋아요를 기록하며 선풍적인 인기몰이를 하고 있습니다.

게임이 현실의 문화 콘텐츠와 결합하는 사례는 그리 드문 게 아니었습니다. 굿즈, 음원, 콘서트 등으로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게임 콘텐츠의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었죠. 하지만 게임 내 캐릭터가 현실의 걸그룹과의 협업을 통해 이런 뮤직비디오를 발표한 건 전무후무한 일입니다. 단순히 스크린 너머의 존재로만 여겼던 가상의 캐릭터가 현실로 마실을 나온 격이죠.

놀라운 영상미와 중독성 있는 음원, 그리고 매력적인 캐릭터라는 삼위일체를 선보인 K/DA의 첫 뮤직비디오 'POP/STARS'. 라이엇 게임즈와의 인터뷰를 통해 K/DA의 제작 비하인드와 앞으로의 계획을 인벤에서 전달해드립니다.


판타지와 현실 사이 어딘가
전세계를 홀린 K/DA



▲ 좌측부터 토아 던, 패트릭 모랄레스, 자넬 지메네즈

Q. 안녕하세요. 간단한 자기소개 먼저 부탁드리겠습니다.

패트릭 모랄레스(Patrick Morales, 이하 패트릭): 안녕하세요, 저는 POP/STARS 뮤직 비디오를 제작한 크리에이티브 팀 리드 패트릭 모랄레스입니다.

자넬 지메네즈(Janelle Jimenez, 이하 자넬): 안녕하세요, 저는 K/DA 스킨 프로덕트 리드인 자넬 ‘라이엇 스텔라리’ 지메네즈입니다.

토아 던(Toa Dunn, 이하 토아): 안녕하세요, 저는 라이엇 뮤직 그룹 총괄을 맡고 있는 토아라고 합니다.


Q. 최근 K/DA와 POP/STARS에 대한 관심이 전세계적으로 뜨겁습니다. 이러한 반응을 예상하셨는지, 그리고 리드 아티스트로서 소감이 어떤지 궁금합니다.

패트릭: 뜨거운 반응에 매우 놀랍고 겸허한 마음입니다. 과거 라이엇 게임즈의 다양한 캠페인과 프로젝트에 참여한 바 있는데, 이번 POP/STARS만의 특별한 점을 꼽자면 기존의 플레이어분들을 넘어서까지 많은 사랑을 받는 점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유튜브나 소셜 미디어를 보다보면, 이번 뮤직 비디오에 대해 “LoL이나 K팝 혹은 게임 쪽에 별다른 관심이 없는 편이었지만 K/DA는 예외다”라는 코멘트를 자주 볼 수 있었습니다. 이런 반응을 접할 때야 비로소 우리가 특별한 무언가를 이뤄냈구나라고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사랑할 수 있는 보다 폭넓고 진정한 무언가를 시도할 수 있게 됐고, 이는 누구라도 가장 원했던 반응일 겁니다.

자넬: 이번 팝스타 스킨이 플레이어들과 공명할 수 있고 인기가 있을 것으로 생각하긴 했지만, 음악과 뮤직 비디오 덕분에 스킨이 더 큰 생명력을 얻게 됐다고 생각합니다. 뮤직 비디오에서 스킨을 볼 수 있어 매우 좋았습니다!



Q. 이번 뮤직 비디오는 노래, 캐릭터, 영상이 삼위일체를 이룬 마스터피스라는 평가가 자자합니다. 특히, 영상의 경우 상상 이상의 퀄리티라는 평이 지배적인데, 어떤 콘셉과 주제를 잡고 제작하셨나요?

패트릭: 뮤직 비디오의 경우, K/DA가 판타지와 현실 사이 어딘가에 존재하는 것처럼 느껴지게 하는 것이 제가 초반에 확립하고 싶었던 주요 테마 중 하나였습니다. 다른 버추얼 밴드들도 비슷한 경우가 있겠지만, K/DA의 고유한 점은 바로 LoL 캐릭터와 IP를 창의적으로 재해석할 수 있는 기회였다는 점입니다.

펑크 닌자 같은 아칼리가 지하철에 스프레이로 페인팅하는 것과 같은 상황은 LoL에서 벌어지진 않겠지만, 이런 테마에 맞게 우리가 다시 상상해보면 또 충분히 가능한 일입니다. 챔피언의 핵심을 건드리지 않는 선에서 플레이어분들의 기대치를 약간 비틀어, 플레이어분들에게는 신선한 놀라움을 선사할 수 있었고, 보다 광범위한 청중들에게는 화려하고 재미있는 뮤직 비디오라는 느낌을 줄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시각적으로 보자면, 이는 CG의 미술적인 활용을 통해 중간 세계 모티프를 전달할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실제 뮤직비디오에서는 현실과 유사하게 표현된 배경을 바탕으로 한 비주얼 이펙트 그리고 캐릭터의 카툰풍스럽고 2D스러운 외형을 병렬적으로 표현하는 형태로 드러났습니다. 함께 뮤직비디오 작업을 한 Fortiche의 아티스트들은 이 방면에서 월드 클래스 수준의 역량을 보유하고 있고, 이들과 협력할 수 있어 다행이었습니다. LoL은 물론 이번 음악 장르에 적합한 시각적 언어를 찾는 것은 상당한 협력을 요구하는 일이었습니다. 이번 공동 작업에 대해 결과적으로 매우 만족하고 있습니다.


도전, 게임 캐릭터로 아이돌을 만든다는 것
진정한 음악팬도 고개를 끄덕일 수 있도록

Q. 사실 게임 캐릭터로 아이돌을 만든다는 건, 게임 관련 콘텐츠로서는 다소 이례적인 시도인 거 같습니다. 팬들의 기대치도 높았을뿐더러 관련 사례가 적어 작업이 쉽지 않았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영상을 작업하면서 가장 크게 느낀 난관은 무엇이었나요?

자넬: 팝 음악의 종류가 너무나도 다양하다는게 가장 큰 난관 중에 하나였습니다. 기존의 팝스타 아리와 같은 귀엽고 깜찍한 아이돌 그룹 컨셉이 좋을지, 아니면 트렌디한 느낌을 더욱 살리는 것이 좋을지에 대해서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음악을 듣고난 후에는 조금 더 모던하고 트렌디한 느낌을 살리자는 쪽으로 의견이 좁혀졌고요. 스트리트 감성을 살리면서도, 정성껏 수작업으로 만들어진 느낌을 내고자 했습니다.

K/DA 멤버로 등장할 챔피언을 고르는 것도 상당한 도전이었는데, 챔피언들이 실제 팝스타로서 설득력이 있어야 했기 때문이죠. 또 어려웠던 것은 트렌디한 느낌을 음악과 게임 내 시각효과로 살려내야했다는 점입니다.

패트릭: 우리의 노력이 그저 허울 좋은 수법이 아닌, 정성들여 만든 하나의 작품으로 여겨질 수 있도록 팬들이 진정으로 무엇을 원하는지에 대한 심도있는 고민이 필요했습니다. 뮤직비디오의 경우에는 LoL 팬뿐 아니라 음악팬들까지도 만족시킬 수 있는 작품을 만들기 위해 목표를 높게 잡고 제작에 임했습니다. 단순히 ‘게임회사가 만든 뮤직비디오’가 아닌, 진정한 음악팬들도 고개를 끄덕일만한 작품 말이죠. 전례없는 스케일로 진행된 프로젝트라 다소 리스크도 있었지만, 한편으로는 멋진 선례를 남길 수 있는 기회이기도 했습니다.

▲ 점차 새로운 영역을 개척해나가는 라이엇 게임즈


Q. K/DA 멤버 한명한명에 대한 관심 역시 무척이나 뜨겁습니다. 아리, 아칼리, 카이사, 그리고 이블린 모두 굉장히 매력적이라는 평인데, 수많은 캐릭터 중 이 네 명을 K/DA의 멤버로 선택한 이유가 궁금합니다.

패트릭: K/DA가 워낙 음악과 관련이 깊은 프로젝트라 그룹 구성에 대한 초안은 라이엇 레코즈(Riot Records) 및 저희 뮤직 비디오 팀에서 냈습니다. 우선 아리는 2013년의 팝스타 아리에서 뻗어나와 K/DA에도 포함될 것이 확정되어 있었기 때문에, 각각의 챔피언이 동일한 비중을 가질 수 있는 최적의 팀원 수를 정하는 것이 다음 과제였습니다.

아리는 아름답고 매력적인 리더로 구상하고 있었기에, 이블린을 그에 상반되는 와일드하고 저돌적인 디바로 제작하기로 했습니다. K/DA 초기 구상단계 즈음에 아칼리는 막 리워크를 거치고 있었는데, 킨코우 결사단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올 열혈 소녀로 캐릭터가 잡힌 그녀의 모습이 반항적인 래퍼로서 제격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카이사는 자넬과 스킨 팀의 아이디어로 합류하게 됐는데요, 과묵한 외톨이지만 무대에서 행동으로 자신을 표출하는 캐릭터로 발전시키게 됐습니다.

팝 그룹에 대해서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 중에 하나가 바로 잘 다듬어진 ‘타입’이 있어 자신의 취향에 맞는 캐릭터를 찾기가 수월하다는 것인데요, K/DA에서도 이런 특징이 잘 살아났으면 합니다.



▲ 각기 고유한 매력을 갖춘 4명의 멤버

자넬: 팝 그룹은 대개 각 멤버마다 독창적인 캐릭터와 스타일을 갖추고 있다는 특징이 있죠. 저는 고전 애니에 곧잘 등장하는 팀 구성(리더 역할을 맡는 친구, 부끄러움이 많은 친구, 욱하는 친구 등)에서 영감을 찾았습니다. 저희는 가장 먼저 아리에 집중했는데요, 챔피언 스토리를 더욱 더 넓혀나간다는 측면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롤드컵이 한국에서 열린다는 점을 고려했습니다. 그리고 오리지널 팝스타 챔피언이자, 한국과도 인연이 깊은 아리 없이 팝스타 그룹을 만든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기도 하죠.

아칼리는 사실 처음에 그저 쿨한 힙합 챔피언 정도로 여겼습니다. K/DA라는 그룹에 잘 맞을까에 대한 의문도 있었고요. 하지만 누군가의 소개로 K-pop 영상들을 보게 됐고, 항상 랩이 포함돼 있는 것을 본 후 찰떡궁합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작품을 만들어나간다는 측면에서 각자의 챔피언이 확실하게 차별성 있는 역할을 맡게 하는 것을 목표로 했습니다. 가령 미드 챔피언이 다수 포함되거나 하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말이죠. 서폿 챔피언도 하나 포함할지에 대해서도 고민했었는데, 최종적으로 아리와 아칼리, 카이사, 그리고 이블린이 낙점됐습니다. 개인적으로 네 챔피언 모두 암살자적 성향이 있는 것이 아주 마음에 듭니다.


현실과 게임을 넘나든 그녀들
아리와 아칼리 그 자체였던 '미연'과 '소연'

Q. 아칼리는 유독 뜨거운 반응을 얻고있습니다. 영상 중 등장하는 형광 바디 페인팅 장면이 굉장히 멋있다는 평가인데, 어디서 영감을 받고 제작하셨나요?

패트릭: 아칼리에 대한 팬들의 반응은 정말 말도 안 되게 놀랍습니다. 저는 광적이면서도 예측불가한 영상미를 가진 뮤직 비디오들을 굉장히 좋아하기 때문에 이번 뮤직 비디오에도 그런 느낌을 살리고자 했습니다. 뮤직 비디오 제작과정 초기에 각 챔피언마다 시각적인 시그니처를 부여하기로 했고, 아칼리의 경우에는 기본 디자인에 대한 오마쥬로서 검은 마스크를 주자는 아이디어를 냈습니다. 또 아칼리가 등장하는 배경신을 모두 살아있는 듯한 느낌으로 만들고자 했는데, 아쉽게도 배경으로 등장하는 모든 그라피티에 애니메이션 효과를 부여하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마스크 애니메이션만큼은 팬들에게 확실한 인상을 남길 수 있었던 것 같아 기쁩니다.



▲ 멋이란게 폭발해버린 아칼리

Q. 파트 분배는 어떤 기준으로 이루어졌나요?

토아: 각각의 K/DA 멤버를 염두에 두고 음악을 작곡한 것이라 매우 흥미로운 프로세스였습니다. 아칼리는 래퍼라서 랩 파트를 만들어줬고, 아리는 리드 보컬이라 후렴구를 맡게 했죠. 모든 멤버들이 각자의 정체성과 역할을 확실하게 살릴 수 있는 방향으로 파트 배분을 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 결과에 대해 대단히 만족합니다.


Q. 리드 아티스트로서 가장 애착이 가는 멤버는 누구인가요?

패트릭: 저는 K/DA 멤버 각자에 대한 애정이 남달라서 한 명만 고르기 정말 어렵네요. 맨 처음 제작한 K/DA 멤버인 아칼리를 개발하는데 많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뮤직 비디오의 지하철 신을 위해 여러 여성 래퍼들의 모습을 하나의 컷으로 모으던 것이 제겐 아주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습니다. 하지만 한 명만 꼽자면 아무래도 이블린입니다. 이블린 만이 가지고 있는 파워와 품격, 그리고 쿨함은 정말 최고죠.

자넬: 두말할 것 없이 아칼리입니다. 그냥 너무 멋져요.


Q. 한국에서는 '(여자)아이들'의 멤버 소연과 미연이 각각 아칼리와 아리 파트의 보컬과 모션 캡처를 담당한 것으로 알려져 큰 화제가 됐습니다. 이 두 명을 택한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요?

토아: 많은 라이어터들이 (여자) 아이들 열성팬입니다. 소연의 경우 래퍼로서의 자질이 매우 뛰어나 K/DA 아칼리 역할에 적합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미연은 탁월한 목소리를 가지고 있어 저희가 구상한 K/DA 아리의 보컬과 찰떡 궁합이었죠. 소연과 미연은 LoL을 직접 플레이하면서 챔피언들에 대해 더욱 열심히 배웠고, 각자 맡은 챔피언들을 너무나도 잘 소화해내는 모습이 감탄스러웠습니다.



Q. 실제 보컬을 맡은 가수들에게도 굉장히 독특한 경험이었을 것 같습니다. 혹시 이와 관련한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을지 궁금합니다.

토아: (여자) 아이들, 매디슨 비어, 자이라 번스 모두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얼마나 즐거웠는지에 대해 얘기한 바 있습니다. 저희 SNS채널에 다양한 비하인드 스토리와 영상 들을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K/DA 아티스트들이 POP/STARS 안무를 연습하는 영상이 아티스트들이 얼마나 열정적으로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는지 느낄 수 있어 가장 좋아합니다.


한국팬 취향저격, 놀라움 가득했던 이스터에그
아칼리의 마스크는 '도깨비'가 모티브

Q. 한글 문구, 페이커 선수 관련 이스트 에그 등 다양한 한국적인 요소가 뮤직 비디오 속에서 발견됐습니다. 전체적인 멤버 구성도 그렇고 많은 팬이 K/DA를 K-POP STAR로 보고 있습니다. 혹시 제작 과정 중 실제로 참고했던 K-POP STAR가 있을까요?

패트릭: 한국 관련 이스터에그에 대해서 영어권 커뮤니티에서 아직 발견하지 못한 것들이 몇개 있습니다. 대부분 너무나 한국적이기 때문인 것으로 생각되네요. 예를 들어 아칼리의 마스크에 나오는 이빨은 한국 설화에 등장하는 ‘도깨비’를 모티브로 제작됐습니다. 또 뮤직 비디오에서 발견하기 다소 어렵긴 하지만, 몇몇 광고들도 숨어 있습니다(피자 배달부 시비르가 등장하는 테이크아웃 광고, 코그멍이 등장하는 실종견 전단지, 럭스가 등장하는 스킨케어 광고 등). 아리의 ‘손가락 하트’와 세탁소 배경도 모두 K-pop의 영향을 받은 부분이죠. 전체적으로 글로벌 관객을 염두에 두고 제작한 뮤직비디오 지만, 자세히 보면 한국 문화에 영향을 받은 이스터에그들을 많이 발견하실 수 있을겁니다.

자넬: 사실 저는 K-pop에 대해 잘 몰랐습니다만, 제작 과정 중에 유명하다는 K-pop 영상은 한 개도 빠짐없이 거의 다 볼 정도로 열렬히 시청했습니다. 저희 팀 대부분은 K-pop 영상을 너무 많이 본 나머지 프로젝트가 끝난 후에도 K-pop 팬이 되어버렸죠.



▲ 도깨비 설화에서 영감을 받은 마스크 문양

Q. 많은 팬이 현재 K/DA의 다음 뮤직 비디오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차기 앨범 계획에 대해 간단하게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아울러 K/DA외에 별도의 보이그룹이 생길 가능성은 없을지 궁금합니다.

토아: K/DA에게 보여주신 여러분의 큰 사랑에 깊은 감명을 받았으며, 팬 여러분의 뜨거운 반응에 놀라움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저희 팀도 K/DA에 대한 각별한 열정을 가지고 있으며, K/DA의 미래에 대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습니다.

자넬: 스포일러는 없습니다만,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이 정도로 반응이 뜨거울 줄 몰랐습니다. K/DA의 향후 계획에 대해서는 팀 내부적으로 상의할 예정입니다.


Q. 현재 K/DA 멤버 넷에 타릭을 서포터로 도입하는 5인 파티가 게임 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기존 멤버들이 확고한 게임 내 포지션을 갖고있는 덕인데, 혹시 의도했던 사항인지? 또한, 관련 이벤트 모드가 나올 계획은 없는지 궁금합니다.

자넬: 플레이어 여러분이 직접 그런 아이디어를 냈다는 점이 정말 놀랍습니다. 타릭이 K/DA의 매니저 역할을 하는 여러분의 유쾌한 상상력을 보고 많이 즐거웠습니다. 심지어 타릭은 K/DA의 비쥬얼 테마에도 얼추 맞더군요!


Q. 마지막으로 한국 팬 여러분께 인사 한마디 부탁드리겠습니다.

패트릭: POP/STARS에 대한 한국과 전 세계의 뜨거운 사랑에 몸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저희가 상상했던 것보다도 훨씬 더 많은 사랑을 주고 계셔서 너무나 행복합니다. K/DA가 차트 1위를 기록하는 그 날까지 지금과 같이 많은 사랑 부탁드립니다!

자넬: 팝 음악뿐만 아니라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의 LoL 팬들에게 큰 울림을 드릴 수 있는 작품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스킨, 뮤직 비디오, 음악, 퍼블리싱 등 전체 제작 과정에 약 100여 명이 투입된 프로젝트였는데, 이토록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어 정말 표현할 수 없을 정도의 행복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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