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오거돈 부산시장 "네코제, 게임 도시 부산의 위상을 드높였다"

인터뷰 | 윤홍만 기자 | 댓글: 4개 |
이번에 부산에서 열린 네코제에서는 오거돈 부산시장을 비롯해 박인영 부산시의회 의장, 김정욱 넥슨코리아 부사장, 강민혁 넥슨코리아 대외정책이사, 이인숙 부산정보진흥원 원장, 그리고 네코제를 주관하는 넥슨 콘텐츠사업팀 조정현 팀장을 만날 수 있었다.

지스타에서 게임 산업 육성을 위해 목소리를 높였던 오거돈 부산 시장이다. 여러모로 지스타 개최 2주가 지난 시점에서 열린 이번 네코제에 관심을 기울일 수밖에 없어 보였다. 실제로 이를 의식한 듯 "앞으로도 다양한 게임 행사가 부산에서 개최되길 바란다"고 인사말을 전했을 정도다.

넥슨으로서도 여러모로 도전이었을 이번 부산 네코제 개최다. 이날 행사에 참가해 자리를 빛낸 오거돈 부산시장을 비롯해 네코제를 바라보는 다양한 시선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봤다.



▲ 오거돈 부산시장, 김정욱 넥슨코리아 부사장 (좌측부터)


Q. 이번 네코제는 지방에서 단독으로 열린 첫 네코제인데 부산에서 개최한 이유와 향후 부산을 비롯해 다른 지방에서도 열 계획이 있는지 궁금하다.

조정현 팀장 : 사실 아무래도 지방에서 개최한 첫 네코제다보니 걱정도 많았다. 그래서 아직은 그 다음에 대해 얘기하긴 이른 것 같다. 일단 이번 네코제를 잘 마무리한 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따.


Q. 네코제를 방문한 소감을 듣고 싶다.

오거돈 시장 : 부산에서 지스타가 10년 넘게 개최되면서 한국을 대표하는 게임 도시라는 이미지가 만들어졌다. 그런 차에 네코제를 개최한 덕분에 게임 도시 부산으로서의 위상이 더 높아진 것 같다.

한편, 앞으로도 네코제가 부산에서 개최됐으면 싶은 마음도 있다. 게임 산업이라는 게 단순히 게임 외에도 IT, 영상, 통신, 유통 산업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앵커 산업인데 이러한 게임 행사들을 지속해서 개최함으로써 그 위상을 공고히 하고 싶다. 지스타를 부산에서 영구개최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는 것 역시 이 때문이다. 네코제 역시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이번에 행사에 참여한 유저들에게 실망을 주지 않도록 넥슨에 거듭 부탁한다.





Q. '오버워치' 런칭 행사를 부산에서 하지 않았나. 그랬는데 최근에는 부산맵을 시장님이 소개하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런 의미에서 시장님이 네코제를 소개한다면 어떤 식으로 할지 듣고 싶다.

오거돈 : '네코제, 부산 OK!' 이런 느낌으로 하고 싶다.


Q. 네코제는 회사에 수익이 발생하는 행사가 아니다. 그런데도 매회 개최하는 이유가 있나?

조정현 : 이런 행사를 계속 개최하는 이유는 단순하다. 넥슨은 게임을 서비스해서 수익을 내는 게임사다. 많은 유저들이 게임을 즐기고 있는데 그 중에는 10년 넘게 넥슨 게임을 사랑해주는 유저들이 있다. 네코제는 그런 유저분을을 위한 행사로, 넥슨이 주는 일종의 보답인 셈이다.


Q. 네코제는 매회 특별한 콘셉트를 내세우는데 내년 콘셉트는 어떤 식으로 준비하고 있나?

조정현 : 내년 상반기 콘셉트는 미정이다. 다만, 고려 중인 게 있다면 내년에는 넥슨 내부에서 행사를 치르는 것도 좋지 않을까 싶다. 어찌 됐든 네코제가 넥슨을 대표하는 유저 행사인데 1회 때 넥슨 아레나에서 진행한 게 전부라서 아쉬움이 있었다. 그리고 당시에는 우리도 처음 하는 행사라서 미흡한 부분이 많았다. 그리고 이렇게 날 것 그대로 유저들의 목소리를 들을 기회가 좀처럼 없는 만큼, 다음에는 익숙한 곳에서 개최해 유저들의 목소리를 듣고 싶다.





Q. 네코제가 매년 1회만 하던 거로 알고 있는데 올해는 2회째다. 부산시에서 하려고 급하게 계획한 건지 아니면 원래 계획이었던 건지 듣고 싶다.

조정현 : 1회 때는 연말에 해서 1회밖에 못 했다. 아이러니하게도 2회 때도 마찬가지였다. 이번에는 기회가 돼서 2회나 개최했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던 건 아니다. 유저 아티스트를 위해서다. 아무래도 유저 아티스트 입장에서는 굿즈를 선보일만한 이렇다 할 기회가 적은 편이다. 그걸 더 줄일 수는 없지 않나. 그래서 늘리게 됐다. 네코제는 유저 중심의 행사이기 때문이다.

다만, 부산에서 하기 위해서 2회 개최한 게 아니냐는 질문에는 좀 답하기 어려운데 여러모로 부산시에서 도움을 줘서 2회 개최임에도 수월하게 열 수 있었던 것 같다.


Q. 지스타에서 게임 산업 육성을 위해 천억 원을 투입한다고 발표했는데 자세한 사용처에 대한 확답을 듣고 싶다.

오거돈 : 게임 도시 부산을 만들겠다는 부산시의 생각에는 한 치의 흔들림도 없다. 우선 센텀지구에 게임융복합타운을 건설할 계획이다. 이곳에는 e스포츠 경기장을 비롯해 각종 게임산업 지원시설과 R&D시설, 문화테마시설이 자리 잡을 것이다. 그리고 보다 직접 산업 육성을 위해 샌텀2지구에 게임특화단지를 조성하고자 한다. 게임특화단지가 조성되면 전국의 많은 기업이 오길 바란다. 이런 다양한 지원을 통해 한국의 게임 도시 부산이 아닌 세계 최고의 게임 도시 부산을 만들 계획이다.

안 그래도 이번에 넥슨에서 네코제를 개최했는데 만약 국내 1위 게임사인 넥슨이 부산으로 본사를 이전한다면 최대한 지원할 생각도 있다. 많은 기업들의 참여 부탁한다.

다만, 문제는 게임 과몰입에 대한 부분인데 게임 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게임 산업 육성과 더불어 이를 슬기롭게 극복하는 것도 중요한 문제인 만큼, 부산시에서도 많은 관심을 기울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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