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준 교수 "청소년 게임 활동, 교우 관계에 긍정적인 영향 미친다"

게임뉴스 | 이두현 기자 | 댓글: 20개 |


▲ 건국대학교 정의준 교수

청소년의 게임 활동이 교우 관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정의준 교수팀이 최근 한국콘텐츠진흥원에 제출한 '게임이용자패널 4차 연도 연구'에 따르면, 청소년들은 집단 속에서 같이 할 때 느끼는 즐거움이 더 크다고 응답했다. 특히, 청소년 시절 게임으로 우정을 형성했던 경험은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조사는 정의준 교수팀이 게임과몰입척도 기준 57명의 과몰입군과 153명의 정상군에 '정성조사(소수에게 구체적인 답을 요구하는 조사)' 실시해 진행됐다.

정의준 교수팀은 "청소년 시절 PC방과 같은 물리정 공간 및 게임 속 가상공간에서 소속감과 유대감이 형성되며, 이를 통한 열광적인 집단 경험은 정서적 에너지로 발현된다"라고 전했다. 또한, 자신이 알고 있는 게임 전략과 노하우 등을 가르쳐 줌으로써 유대감이 돈독해졌다. 정서적 에너지는 사회에서 자신감, 열정이 되어 개인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는 게 정의준 교수팀의 설명이다.

정의준 교수는 "게임은 청소년기 사회화 과정의 핵심인 '집단 형성의 경험'을 제공하는 중요한 매개"라 말하며 "청소년은 게임을 통해 정서적 에너지의 발현과 유동을 경험해 유대감과 소속감을 느끼게 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런 현상이 청소년 개인에게 매우 긍정적인 기억으로 자리 잡게 된다고 강조했다.

게임에 대한 인식은 과몰입군과 정상군이 다소 차이났다. 게임 자체에 대한 인식은 과몰입군이 정상군보다 조금 더 긍정적이었다. '게임을 하는 자신의 모습'에 대한 평가는 두 집단이 유사했지만, 과몰입군은 생활습관의 부정적인 상태에 대해 언급했다. 정의준 교수팀은 "과몰입군이 게임에 대한 심리적 거리감이 가까워 조금 더 구체적으로 느낀다"고 분석했다.

한편, 정의준 교수는 "게임을 즐기는 청소년들에게 '게임중독'이라는 낙인을 새기는 것은 개인의 무한한 창의성과 가능성을 말살시키는 행위"라 경고하며 "인식전환과 청소년의 직업 탐색의 가능성으로 게임의 역할을 살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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