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로스트아크 카던 입장 버그로 긴급 점검 실시, 현재 전수 조사 중

게임뉴스 | 지민호 기자 | 댓글: 449개 |
로스트아크가 카오스 던전(이하 '카던')과 관련된 버그로 인해 긴급 점검을 실시했다.

유저들의 제보에 따르면, 카던에 입장한 이후에 로딩이 끝나지 않은 파티원 1명을 추방하면 남은 3명의 카던 입장 횟수가 그대로 유지되는 버그였다. 게다가 로딩 중에 추방당한 유저도 카던 입장 횟수가 감소하지 않으니 실질적으로 4명 모두 카던을 제한 없이 입장할 수 있었다는 점이다.

카던은 로스트아크에서 아이템 레벨을 빠르게 높일 수 있는 주요 콘텐츠 중 하나다. 하루에 3번만 입장할 수 있고, 특수한 아이템을 사용해야만 하루에 1~2회 추가로 입장할 수 있는 만큼 입장 횟수가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이런 버그를 이용해서 제한 없이 카던에 입장한 유저들이 있다면, 아이템 레벨 등 다른 유저와의 형평성에 어긋날 수 밖에 없다.

해당 버그는 발생 초기 이를 인지한 유저가 게임사에 제보를 했지만, 해당 버그에 대해 제대로 된 조치가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였다가, 이번에 불거지게 되었다. 이로 인해 현재 일부 상위권 길드 및 유저들에게는 해당 버그 악용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기도 하다.



▲ 아이템 레벨을 빠르게 높일 수 있으나 입장 횟수가 정해져 있는 카오스 던전


스마일게이트는 12월 9일(일) 18:50부터 19:15까지 임시 점검을 진행했다. 임시 점검 이후 공지를 통해 해당 현상을 수정했으며, 이에 대해서는 전수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또한, 이를 악용한 기록 있다면 제재가 진행될 수 있고, 관련 내용은 다시 공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카던 버그는 다른 버그에 비해 대단히 민감한 사안이기도 하다. 조치가 늦어졌다는 점을 차치하고서라도, 만렙 달성 이후 로스트아크의 가장 중요한 플레이 기준점이 아이템 레벨인데, 바로 이 아이템 레벨 상승을 위한 컨텐츠가 흔들린 것이기 때문이다.

로스트아크를 플레이하는 유저들이 현재 게시물 및 댓글을 통해 조사 이후 명단 공개 및 제재 내용 공개를 계속해서 요청하는 것도 그만큼 민감한 사안임을 보여주고 있다. 온라인 게임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레벨과 아이템의 형평성에 관련된 문제이기 때문에, 여타의 버그보다 더욱 더 민감하고 철저한 사후조치가 이루어지기를 기대해본다.

안녕하세요, 로스트아크입니다.

12월 9일(일) 18시 50분에 시작된 임시점검이 종료되었습니다. (19:15)
모험가 여러분의 소중한 시간에 진행된 임시점검으로 불편을 드려 대단히 죄송합니다.

임시점검으로 수정된 사항에 대해 안내해 드리오니, 게임 진행에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수정 사항 안내]

- 고대 기사단장 3세트 효과가 비정상적으로 적용되던 문제를 수정하였습니다.
- 입장권이 차감되는 일부 던전 콘텐츠 이용 시 입장권 소모없이 입장 가능한 현상을 수정였습니다.

※ 현재 해당 현상과 관련하여 전수 조사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이를 악용한 기록이 확인될 경우 운영정책에 의해 조치될 수 있으며, 관련 내용은 추후 공지사항을 통해 안내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보다 안정적인 게임 환경을 제공해 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

새로고침
새로고침

기사 목록

1 2 3 4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