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중국발 新 게임규제! "크파, 던파 해당 없다"

게임뉴스 | 이두현 기자 | 댓글: 16개 |


▲ 출처 : CCTV 화면 캡처

중국발 게임규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아직까진 '던전앤파이터', '크로스파이어'가 해당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지난 7일, 중국 국영방송 CCTV는 최근 설립된 '온라인게임 도덕위원회(网络游戏道德委员会)'가 '도덕적 해이'가 있는 온라인 게임 20개를 검토했다고 보도했다. CCTV 보도에 따르면 '온라인게임 도덕위원회'는 11개의 게임에 대해 도덕적 해이에 대대적인 수정, 9개 게임에 대해서는 서비스를 승인하지 않는다는 결정을 내렸다.

CCTV 보도가 '서비스 중'인 게임인지 판호 발급을 '대기 중'인 작품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 때문에 국내 게임업계 일각에서는 중국에서 높은 매출을 올리고 있는 우리나라의 게임 '던전앤파이터'와 '크로스파이어', '미르의 전설' 시리즈 등이 수정 또는 서비스 취소 대상일 거란 우려가 나왔다.

인벤이 해당 업체에 확인한 정보에 따르면 중국에서 인기 있는 우리나라의 게임은 일단 규제 대상이 아닌 것으로 확인되었다.

해당 게임업체 한 관계자는 "수정 또는 서비스 정지가 됐다면 우리 쪽으로 통보가 와야 하는데, 현재까지 중국에서 받은 내용은 없다"며 "자체적으로 해당하지 않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던파나 크파 모두 중국에서 10년 이상 서비스를 잘해온 게임"이라며 "텐센트가 엄격하게 관리했던 만큼 이제 와서 규제될 거라 보진 않는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중국내 전문가 의견을 들어 "체제 비판이 일어날 수 있는 채팅형 게임, 또는 중소규모 MMORPG가 대상일 것"이라 전했다. 체제 관리에 민감한 중국이 본보기로 삼아 중소규모 게임을 규제한다는 뜻이다. 이에 따라 메이저 게임으로 분류되는 '던전앤파이터'와 '크로스파이어'는 규제 대상이 아닐 거라는 해석이다. 특히 '크로스파이어'의 경우 FPS이기 때문에 채팅으로 인한 체제 비판과는 거리가 멀다.

중국에 있는 게임사 관계자는 "20개의 게임 리스트를 공식적으로 발표하지 않아서 정확한 게임 이름은 알 수 없는 상태다"며 "다만, 텐센트, 넷이즈 쪽 게임이 11개 수정 요구 리스트에 들어갔을 가능성이 크다"라고 전했다.

한편, 중국내 소식을 들은 관계자는 "중국 내에서 오는 12월 말에 판호가 풀릴 거란 소문이 돈다"라며 "판호가 풀린 뒤 통제를 위해 규제를 엄격하게 하는 분위기로 해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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