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일방적이었던 첫 세력전, 공정한 경쟁 위한 보완이 되었으면…

게임뉴스 | 이동연 기자 | 댓글: 1개 |



13일 업데이트로 세력전이 새롭게 추가됐다. 세력전은 21시부터 10분간 진행되는 혼천교와 무림맹 세력 간 진행되는 대규모 전투 콘텐츠다. 상대 진영의 '향로'를 파괴하거나 10분 동안 점수를 더 많이 얻은 진영이 승리하며, 승리한 세력에게는 공격력, 방어력 등의 추가 버프가 부여된다.

세력전에 입장하기 위해서는 무림맹과 혼천교 두 세력 중 하나에 가입된 상태여야 한다. 세력은 메인 퀘스트 '천하쌍세의 부름'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첫 번째 세력전을 즐기기 위해 유저들은 8시 50분부터 세력전장인 송림분지에 입장했다. 먼저 입장한 유저들은 세력전이 시작되지 않았음에도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해 자리를 이리저리 옮겨가며 전투를 벌이기 시작했다.



▲ 20시 50분부터 송림분지로 이동할 수 있다

다만, 첫 번째 교전이 끝나자 혼천교 세력이 우세한 것이 확인되면서 무림맹 세력 인원이 썰물같이 빠지기 시작했다. 다른 채널로 이동이 가능했기 때문에 옮겨가기 시작한 것이다. 결국 본격적인 세력전이 시작되기도 전에 혼천교 사람들은 무림맹 지역 쪽 본진까지 점령해버렸다.

9시가 되자, 세력전이 시작됐다. 양쪽 진영에서 돌격대장이 나와 싸움을 시작했지만, 무림맹 세력 인원이 다 빠져버렸기 때문에 남아있던 혼천교 세력은 무림맹 돌격대장을 빠르게 잡아버렸고, 일부 인원은 옆쪽에 위치한 해치를 잡거나 법기 궁수 지역을 순식간에 점령했다.



▲ 시작 3분 후, 1채널을 제외한 세력 구도 불균형이 심각하다

결국, 별다른 싸움 없이 무림맹 본진의 향로까지 파괴하면서 첫 번째 세력전은 일방적인 혼천교의 승리로 끝나버렸다. 세력전이 끝난 후, 맵에 영석이 소환됐고 혼천교 유저들은 영석을 캐러 흩어지기 시작했다. 남아있는 일부 무림맹 유저들이 영석을 캐기 위해 나왔지만, 혼천교 유저들에게 먹잇감이 되어버릴 뿐이었다.

첫 번째 세력전을 통해 개선해야 할 점이 많이 보였다. 우선 세력 균형을 맞추는 업데이트가 시급해 보였다. 앞으로도 이렇게 일방적인 구도로 세력전이 진행되면 밀리는 쪽은 계속 밀릴 수 밖에 없어, 참여를 제대로 하지 않을 것으로 보였다.

두 번째로 시급한 것은 렉과 튕김 현상이다. 일방적인 싸움으로 인해 사람이 많이 없었던 채널임에도 불구하고 세력전 도중 게임이 멈추거나 튕김 현상을 겪은 유저가 많았다. 세력 균형과 튕김, 이렇게 두 가지 현상을 개선해야만 유저들이 만족할 수 있는 세력전 진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 시작전부터 세력간 싸움이 벌어졌다



▲ 하지만 혼천교 유저들이 많아 무림맹 유저들은 불리한 싸움을 할 수 밖에 없었다



▲ 결국 혼천교 유저들만 남아 무림맹 돌격대장을 사냥하고



▲ 이후에는 돌격대장을 앞세워 향로까지 도착했다



▲ 몇십 초 후 향로까지 파괴하면서 혼천교의 승리로 돌아갔다



▲ 세력전이 끝나면 영석을 캘 시간이다



▲ 모든 채널이 혼천교의 일방적인 승리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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