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내가 나와도 '나 홀로 집에'가 별로야?" 맥컬리 컬킨, AVGN 출연

동영상 | 강승진 기자 | 댓글: 14개 |
▲ Cinemassacre에 공개된 AVGN 164번째 에피소드 '맥컬리 컬킨과 함게하는 나홀로 집에'

게임 주인공이 옆에 있어도 비디오게임 너드의 거친 리뷰는 계속될까? 영화 '나 홀로 집에' 시리즈의 주인공 맥컬리 컬킨이 AVGN(Angry Video Game Nerd)에 출연했다.

12월 15일 공개된 AVGN 164번째 에피소드에서 출연자 너드 역의 제임스 롤프는 동명의 영화를 기반으로 출시된 '나 홀로 집에' 게임들을 리뷰했다. 한껏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낸 너드는 시작부에서 모든 '연말 똥게임'을 마스터했다며 게임 리뷰 없는 편안한 하루를 보내리라 다짐한다.

그때 울리는 초인종 소리와 함께 등장한 피자 배달부. 그는 피자 대신 다양한 ‘나 홀로 집에’ 게임들을 건네며 리뷰를 권한다. 이미 패미컴 출시 버전을 리뷰했다며 거절하는 너드에게 끊임없이 설득하는 피자 배달부. 맥컬리 컬킨이 등장하는 게임이 잘못될 리 없다는 그는 영화배우 맥컬리 컬킨이었다.




스페셜 게스트 '피자 보이'로 소개된 맥컬리 컬킨은 영상 초반부에서는 자신을 그저 피자 배달부라고만 이야기한다. 특히 영화의 주인공인 케빈 맥콜리스터를 이야기할 때는 자신도 케빈처럼 되고 싶었다며 능청스러운 연기를 펼친다. 직접 영화 '나 홀로 집에'에 출연했다는 그의 말에 영화 속 피자 배달부라며 반색하는 너드를 보자 실망하는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게임 속 주인공을 직접 초대한 이 날 방송은 훈훈하게 마무리됐을까? 너드는 게임은 물론 피자 보이, 심지어 맥컬리 컬킨에게까지 특유의 욕설을 날렸고, 그를 만나게 된다면 얼굴에 주먹질하겠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맥컬리 컬킨은 이내 뺨을 옷깃으로 가리며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그는 자신이 '나 홀로 집에'의 주인공인 사실을 들킨 후 함께 게임을 하고 날 선 대사를 이어가는 등 AVGN에 완벽히 적응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이날 AGVN은 게임보이, 슈퍼 패미컴, 제네시스 버전 등 다양한 '나 홀로 집에'를 리뷰했다. 하지만 출연진은 제네시스 버전 게임 한 편을 제외한 모든 게임에 혹평을 남겼다. 너드와 맥컬리 컬킨은 밧줄에 달린 다리미, 장난감 트랩, 페인트 비닐 등 영화 속 함정들을 설치해 이들 게임을 골탕 먹이며 영상을 끝냈다.










AVGN은 영상 제작자 겸 게임 리뷰어인 제임스 롤프가 제작하는 고전 게임 리뷰 영상 시리즈다. 영상은 화난 비디오 게임 너드라는 명칭답게 주인공이 만듦새가 떨어지거나 결함이 있는 게임들의 단점을 거침없이 지적한다. 특히 2004년 첫 작품 녹화가 시작되어 유튜브 게임 리뷰의 시작점 중 하나로 꼽힐 만큼 오랜 역사를 자랑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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